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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나를 가져가 주세요 : 재활용 쓰레기 봉투 Goedzak bags

매일 새로운 기종의 전자제품이 출시되고 새로운 디자인의 옷과 신발들이 쏟아지는 과잉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버리는 일은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로운 것을 채워넣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멀쩡한 것들을 비워내는 생활의 연속.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중고로 판매하거나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방법도 너무나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버리는 쪽을 선택하곤하죠. 한번쯤은 길거리에서 이런 내용의 종이가 붙어 있는 물건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미지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i222&logNo=150133290000




문제는 이런 종이가 붙어 있는 물건 마저도 사람들이 잘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사람이 쓰던 물건 다른사람이 버린 물건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일텐데요.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물건들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피해에 비하면 이또한 배부른 소리이겠지요.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Simon Akkaya는 이렇게 버려지는 물건들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Goedzak bags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른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볼 수 있는 비닐 소재와 눈에 띄는 노란색 줄무늬의 조합에서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뭍어나는 것 같습니다.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눈에띄고 깔끔한 생김새를 갖추어야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만 보아도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과정 통해 조금씩이나마 버려진 물건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기릴 바라는 것이 디자이너의 마음이겠지요?



http://waarmakers.nl/projects/goedzak/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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