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클래식 공연에 가면 언제 박수를 쳐야 하는지 헷갈릴 때도 많고요. 이렇게 어렵고도 먼듯한 클래식 음악을 재밌는 방법으로 들려주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일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광고대행사 I/S BBDO Tokyo가 진행한 'JAPAN PILL-HARMONIC'입니다.





JAPAN PILL-HARMONIC는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듯이 원하는 기분이나 목적에 따라 각각의 클래식 음악을 처방받는 프로젝트입니다. 처방받은 음악은 작은 SD카드에 담은 음악으로 약봉지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진짜 약을 처방받은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클래식 음악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뇌 과학자나 심리학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박동 수와 잘 맞는 모차르트나 바하 등의 바로크 시대의 음악들이 특히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총 20개로 이루어진 약은 컬러별로도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음악을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하나씩 모으다 보면 금방 20개를 다 모을 것 같네요. 





예쁜 피부를 위해서는 비발디의 사계-봄이 처방됩니다. 아마도 겨울이 가고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는 것처럼 피부도 상쾌해지라는 의미겠죠?





쾌적한 수면을 위해서는 말러의 교향곡 10번이 처방됩니다. 말러의 사후에 완성된 이 작품은 작곡 당시 말러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환희와 절망 그리고 화해로 이어지는 말러의 감정을 웅장한 선율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식욕부진에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가 처방됩니다. 세비야의 이발사인 피가로를 표현한 경쾌한 선율은 무기력한 기분을 날려버리고 맛있는 음식 생각이 절로 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지만, 이제는 조금씩 외면받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의 취향에 따라 음악 스타일도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인데요, JAPAN PILL-HARMONIC과 같은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통해서라면 클래식은 한층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료출처 : Japan Philharmonic Orchestra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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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