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슬로워크와 UFOfactory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슬로워크의 디자인 역량, UFOfactory의 테크놀로지 역량으로 우리는 사회혁신 영역에서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과 쉼을 넘나들며 뚜벅뚜벅 걸어가는 우리는 슬로워크라는 하나의 조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60여 명의 슬로워커 개인이기도 합니다. 슬로워크를 만들고 있는 이 멋진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요? 앞으로 차근차근 ‘슬로워커’라는 이름 그 자체로 매력적인 동료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결과물 이전에,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로 모두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면서.


우리는 브랜드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딘지 비슷해 보이는 것도 많고요. 그래서 브랜드는 언제나 차별화돼야 하고, 그러려면 경쟁사보다 더 좋거나 저렴하거나 편리하거나 멋진 모습이어야만 합니다. 잔뜩 공을 들이고 나서는 누군가 선택해주길 기다리죠. 그런데, 브랜드는 정말 그래야만 할까요?

슬로워크 Be팀은 태생적으로 수동적인 브랜드의 운명을 과감히 거부합니다. 브랜드도 마치 사람처럼 주체적으로 다른 이를 사랑할 줄 아는 존재(Being)가 돼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서요. 그래서 브랜드는 그 자체로 새로운 가치와 이상을 만들고 실천하는 철학자이자 혁명가가 될 수도 있죠. 

철학가, 혁명가라니.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브랜드가 어떻게 하냐고요? 물론 어려워 보이지만 ‘이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또 그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와 사회를 사랑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Be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살아있는 화석, 김도형

10년이다. 전부터 알고 지내던 CCO 소사(의균)님이 대뜸 사무실로 오라 부르더니, “샘플 하나 만들어 놔”해서 일을 시작한 게 벌써 그렇게 됐다. 그때는 적은 월급이었지만 일이 너무 재밌어 계속 머물렀고, 누군가 했던 ‘10년은 한 회사에서 있어 봐야지'라는 말에 홀려 지금까지 있었다. 아이가 성장하면 틀 안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듯, 회사가 여러 능선을 넘는 동안 그의 머릿속에도 많은 물음과 고민이 오간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그럴 때마다 그보다 어른인 디자이너를 바라본다. 그래, 저분 정도까진 할 수 있겠지. 거리를 걷거나 음식을 먹는 일상에서도 그의 눈은 쉴 줄을 모른다. 이상한 디자인이 보이면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되고, 좋은 디자인은 머릿속에 넣어두었다 작업할 때 꺼내 쓴다. 오래 고민하고 겸손하게 대답을 늘어놓지만, 그의 말은 논리가 있고 군더더기가 없다. 다른 팀원들이 ‘정확함이 필요할 때’ 그를 찾는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디테일을 잘 챙기고 뭘 해도 정리가 잘 되어있다. 그에게 브랜드는 나중에 기억될 이름 같은 거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 이 브랜드가 ‘나중에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길 바라는가'에 집중한다. 그의 눈과 생각은 이렇게 언제나 남보다 멀리 가 있다.

사무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여름과 비 오는 날을 제외하면, 8층 흡연실. 소란함 VS 조용함. 소란함. 하루 중 일이 가장 잘되는 시간은? 마감, 미팅, 퇴근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 커피 VS 차. 커피. 요즘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일은? 일을 만들었는데 콘텐츠 기획자가 없어 기획자를 찾고 있다. 내 주위에 벌어지고 있는 일 중에 가장 기분 좋은 게 있다면? 내 아이의 성장 변화가 가장 즐겁다. 회사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버섯집. 주말에는 주로 뭘 하나? 육아. 요즘 가장 즐겨 듣는 노래는? 헤이즈의 ‘No Way’. 삶 혹은 일에 큰 영향을 주었던 사건은? 슬로워크 입사. 나무늘보 VS 토끼 VS 돌고래. 돌고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코카콜라. 제품이 좋아서 브랜드를 좋아한다. 15살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 많은 친구를 만들고 만나고 즐겨!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타인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좁은 인간관계. 여러 번 보는 영화가 있다면? 일단 한번 본 영화는 모두 10~50번 사이로 보는 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이외에 갖고 싶은 직업은? 조각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세 개가 있다. ‘잘하는 데 추진력이 부족해(친구의 조언)’. ‘한 곳에서 10년을 지내봐라(어디서 들은 말)’. ‘행복해지는 것이 목표다(어느 동료의 목표)’. 일하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휴식. 새로 함께할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적응 기간 동안 현실과 환상의 균형을 최대한 맞춰보세요.


건강한 마음, 김지희

최근 팀에 새로 합류했다. 이전에 근무하던 회사가 일반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걸 지켜보며 사회를 향하는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상 속 동물 친구를 그리는 미술수업을 직접 진행하고, 그 그림에서 그래픽 모티브를 가져와 벽화로 완성시켰던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순수한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감탄하고, 그림을 통해 나이를 뛰어넘는 소통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직과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슬로워크는 그런 그에게 딱 맞는 회사였을 터. 꼭 한번 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마침 반가운 채용공고를 만났다.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동물과 환경.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도 ‘파타고니아'와 ‘프라이탁'이다. 그에게 브랜드는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다. 브랜드마다 이미 갖고 있는 고유한 가치를 흩트리지 않으면서, 좋은 것은 더 잘 드러나도록 뼈대와 살을 만들고 그 위에 멋진 옷을 입혀 세상에 내놓는 게 자신의 일이라고 믿는다. 무심코 무언가 해치지 않을까 늘 염려하고 걱정해서일까. 그는 작업할 때도 조심스럽고 사려 깊다. 세심하게 챙기고 혹시 놓친 건 없을지 두 번 세 번 확인한다. 주변 사람들과의 협업은 작업 과정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일.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고 혼자 머릿속에 맴도는 아이디어로만 디자인하게 되면 결국 틀에 박힌 생각만 하게 될까 봐 미리 경계하고 조심한다. 자신과 주변을 끊임없이 돌아볼 줄 아는 그의 취미가 ‘운동’인 것도 어쩌면 너무 당연하지 않은가.

사무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구석진 데나 창가 자리. 혹은 둘 다 가능한 곳. 소란함 VS 조용함. 백색 소음 정도의 적당한 소란함. 하루 중 일이 가장 잘되는 시간은?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 커피 VS 차. 커피. 요즘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일은? 슬로워크를 깊이 알아가는 데 열중하고 있다. 내 주위에 벌어지고 있는 일 중에 가장 기분 좋은 게 있다면? 소소한 일이라도 내 계획대로 이루어질 때. 회사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녹마이. 주말에는 주로 뭘 하나? 영화를 본다. 요즘 가장 즐겨 듣는 노래는? PEACH-PIT의 ‘Peach Pit’. 삶 혹은 일에 큰 영향을 주었던 사건은? 아직까지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극적인 사건은 없었다. 나무늘보 VS 토끼 VS 돌고래. 나무늘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파타고니아. 15살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계획적으로 살아!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지구력 키우기.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순발력. 여러 번 보는 영화가 있다면? 프로메테우스와 이터널선샤인. 지금 하고 있는 일 이외에 갖고 싶은 직업은? 제빵사.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앉은자리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없다’. 일하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워라밸. 새로 함께할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 Let it ‘Be’.


삶을 바라보는 디자인, 김한솔

건축을 전공하고 디자인은 독학으로 배웠다. 전 직장에서 우연히 소사님을 만나 디자인 코칭을 받았고, 그게 인연이 되어 슬로워크에 합류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 브랜드를 만드는 일도 건축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사람과 삶에 가깝게 생각하고 깊이 이해해야 한다. 그에게 브랜드란 제2의 피부. 지금을 사는 사람들은 굳이 자신을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입고 있는 옷으로 자신을 표현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향에 가까운 물건을 소유하고 싶어 하고, 같은 브랜드를 소비하는 사람들끼리는 더 끈끈한 유대관계가 생긴다. 이런 생각의 끝에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 다양한 삶의 패턴을 분석해 사람들이 자신에게 꼭 맞고 편리한 브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욕심.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자꾸만 바라보고, 맥락을 살피는 일을 좋아하는 그를 보며 다른 이들은 ‘면을 보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작업할 때는 같은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향이 일치하기만 한다면, 서로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수단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가치관이 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슬로워크에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 그는 “제가 유명해지고 싶은가 봐요”라며 농담처럼 웃지만, 실은 그게 더 좋은 일이겠다. 

사무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7층 소파 자리. 소란함 VS 조용함. 조용함. 하루 중 일이 가장 잘되는 시간은? 오전 10시 이전이나, 완전한 밤. 커피 VS 차. 커피. 요즘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일은? 최근 이사를 해서 집 인테리어에 가장 신경이 쓰인다. 내 주위에 벌어지고 있는 일 중에 가장 기분 좋은 게 있다면? 돈 쓸 궁리를 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게 또 있나? 회사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미미카레였는데 없어졌다. 최근에는 겨울엔 돼지국밥만 팔고 여름엔 밀면만 파는 집이 있는데, 그 식당을 가장 좋아한다. 주말에는 주로 뭘 하나? 집 리모델링 공사를 하느라 수명이 줄고 있다. 요즘 가장 즐겨 듣는 노래는? Taeko Ohnuki의 ‘都会’. 삶 혹은 일에 큰 영향을 주었던 사건은? 보듬살이 선생님. 잠자고 있던 나의 Ego를 깨워주신 분이다. 나무늘보 VS 토끼 VS 돌고래. 돌고래.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MMMG. 15살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 충분히 엇나갔으면.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은? 흥분, 설레발.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단호함. 여러번 보는 영화가 있다면?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본다. 비밀의 숲. 지금 하고 있는 일 이외에 갖고 싶은 직업은? 건축 에세이스트.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I know I know nothing’. 일하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책임감. 새로 함께할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 글은 못 본 걸로 해주세요.


작고 소소한 행복, 서민지

지희님과 함께 최근 팀에 들어왔다. 대학교 재학 시절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슬로워크가 디자인을 했다는 걸 듣고 회사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채용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회사의 여러 가지 조건을 비교했고, 그 후보군 안에는 언제나 슬로워크가 있었다. 사실 서촌에 대한 로망도 있었다. 서울에 처음 놀러가 본 곳이 서촌이었고, 학교 선배의 작업실이 또 서촌에 있어 ‘작업자들의 첫 시작'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사무실이 성수동으로 옮겨간 걸 알고는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조절할 수 있고 강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환경이 제일 마음에 든다. 상업성이 가득한 카페 혹은 가게 브랜딩을 해오던 그동안의 작업에서 벗어나 좀 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작업을 해볼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브랜드를 만드는 일에 대해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잘 알아주면서 사랑으로 키워주는. 이제 막 일을 시작해서인지 팀원들은 그가 찾아오는 브랜드나 자료가 꽤 신선하고 흥미롭다. 그만의 확실한 취향이 있다. 평소 가지고 다니던 필름카메라로 최근 다녀온 워크숍의 장면을 담았다는 그의 사진을 보면, 어떤 ‘느낌적인 느낌'이 뭔지 조금 알 것도 같다.

사무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6층과 7층 사이 방석을 두고 일할 수 있는 계단. 소란함 VS 조용함. 조용함. 하루 중 일이 가장 잘되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커피 VS 차. 커피. 요즘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일은? 여름옷 쇼핑. 내 주위에 벌어지고 있는 일 중에 가장 기분 좋은 게 있다면? 얼마 전에 처음 월급을 타서 엄마에게 큰(?) 용돈을 드렸다. 회사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녹마이. 주말에는 주로 뭘 하나? 동네 카페에 들렀다 영화관엘 간다. 요즘 가장 즐겨 듣는 노래는? 시티팝 장르를 즐겨 듣는다. 삶 혹은 일에 큰 영향을 주었던 사건은?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수술했을 때. 나무늘보 VS 토끼 VS 돌고래. 나무늘보와 토끼를 섞은 것.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D&DEPARTMENT. 15살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근 안 해도 좋으니까 가족과 여행을 많이 다녀!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가족과 사람들 챙기기.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실천한 후에 꾸준히 지속하는 것. 여러 번 보는 영화가 있다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지금 하고 있는 일 이외에 갖고 싶은 직업은? 요리나 공예처럼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직업.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자’. 일하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자유시간. 새로 함께할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희와 함께하신다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어요!


승부사, 이강원

팀을 맡고 있는 든든한 리더. 일이 없으면 배고프지만 배움이 없으면 죽는다고 믿는다.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던 시절, 버락 오바마 대선 캠페인에서 지역 오거나이저로 활동하며 승부가 명확한 정치 캠페인에 끌렸다. 선거와 입법, 정책 과정에 전략을 다루는 정치컨설턴트가 되려면 법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로스쿨에 들어가 변호사가 됐다. 목적의식이 명확하고 한번 마음먹으면 끝을 보는 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 후 꾸준히 정치컨설턴트로 일하다, 젊고 새로운 슬로워크를 만났다.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 혹은 정당과 일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그를 여기로 이끈 것. 브랜드라고 생각하며 일한 건 아니었지만, 돌이켜보면 정치도 브랜드와 같다. 정치인이 가진 진정성을 압축시켜야 하고, 또 그게 돋보이도록 만들어야 했다. 이 정치인은 어떤 사람들이 좋아할까 분석하는 일은 브랜드의 타겟을 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게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많은 사람에게 이상이나 가치를 제시하고,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변화를 부른다. 언뜻 다른 일을 하며 살아온 것 같지만, 실은 하나의 큰 물줄기를 따라 흘러온 것이다. 문제를 뜯어서 분석하고 쉬운 문제도 일부러 어렵게 만들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몰두하는 리더. 열정과 자신감,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그가 이끄는 Be팀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사무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7층에 잘 수 있는 소파 자리. 소란함 VS 조용함. 조용함. 하루 중 일이 가장 잘되는 시간은?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 커피 VS 차. 커피. 요즘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일은? 일이 많아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 내 주위에 벌어지고 있는 일 중에 가장 기분 좋은 게 있다면? 첫째와 둘째가 같이 노는 것. 이제 좀 해방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회사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여름이라, 힘냉면록. 주말에는 주로 뭘 하나? 애들 싸움 말리고, 또 혼내고. 요즘 가장 즐겨 듣는 노래는? 아이유의 ‘팔레트’ 앨범과 Stan Getz의 ‘The Bossa Nova Years’ 앨범. 삶 혹은 일에 큰 영향을 주었던 사건은? 아이가 태어난 것. 나무늘보 VS 토끼 VS 돌고래. 토끼.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Be와 버락 오바마. 15살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너 아무도 안 봐. 하고 싶은 대로 해. 하고 싶은 게 뭔 줄 아니?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듣고 질문하기.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놀기. 여러 번 보는 영화가 있다면? 영화는 한 번만 본다. 기억이 잘 안 나서 반복해서 본 건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이외에 갖고 싶은 직업은? 연극 연출이나 재즈 레이블 기획. 제일 좋아하는 문장은? ‘Try Try Try Again’. 일하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신뢰. 새로 함께할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 요즘 뭐가 궁금해요?






인터뷰,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마케팅라이터 누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