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햄버거를 드시겠어요?


사람들은 웹에서 사용자와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지만, 말투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톤에 따른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여 도출된 결과와, 실제 기업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톤을 사용하고 유지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브랜드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톤 설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UX 리서치/컨설팅 그룹인 닐슨 노만(Nielson Norman)의 UX 전문가 케이트 메이어(Kate Meyer)는 커뮤니케이션 톤이 사용자의 브랜드 인식(브랜드 친밀도, 신뢰도, 욕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아래는 해당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론입니다.



1. 신뢰는 필수입니다

여러 번의 검토 결과, 친밀도와 신뢰도는 개별적인 요소로서 욕구(추천 의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신뢰도가 욕구에 더 강력한 지표로 작용합니다. 평균적으로 신뢰도가 욕구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52%였습니다. 반면 친밀도는 약 8%만 영향을 미쳤습니다. 웹사이트 전반에 걸쳐 신뢰감을 확실하게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유쾌한 말투가 모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리서치 참가자들은 B(자동차 보험, 진지하고 객관적인 톤)보다 A(재미있고 비격식적인 톤)에 친근감을 느꼈지만, B를 더 추천하고 신뢰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 군(보험)에서 유쾌한 어조는 주목을 끌고 경쟁자로부터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었지만, 신뢰도와 전문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긴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 보험에 재미를 기대하지 않으며, 유머러스한 말투가 주제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투는 너무 다정하다, 친근함이 신뢰도를 낮추었다”라고 평가한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해관계자가 “재미있게 만들어달라”, “농담 좀 넣어달라”고 말한다면, 이 경우를 기억하세요. 열정적이고 다정하며 유머러스한 어조가 모든 조직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3. 금융처럼 전통적으로 경직된 느낌의 산업군에도 어느 정도의 대화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진지하기 위해 반드시 차갑고 딱딱할 필요는 없습니다. C(은행, 캐주얼한 톤)는 D(진지하고 객관적인 톤)보다 친밀도가 0.7점(5점 만점) 더 높았으며, 신뢰도 또한 0.3점 높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친구에게 C를 더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참가자들은 C를 “접근 가능”하고 “직설적”이라고 묘사했고, D는 “지루”하고 “위협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4. 유머가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해선 안 됩니다


온라인 조사에서 유머러스한 E(홈시큐리티, 재미있고 캐주얼한 톤)가 더 친근하게 평가되었고,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 또한 높았습니다. 한 참가자는 E의 유머러스한 점을 좋아했고, F(정중하고 객관적인 톤)는 너무 진지하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세 명의 참가자는 E를 매우 싫어했으며, 유머러스한 제목이 “진부하며 요점이 없다”고 평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머’는 경쟁자들 사이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강력한 요소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단, 정말 재미있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유머는 위험 부담이 매우 크며, 사용자들을 화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할 때, 유머가 이를 방해하면 안됩니다.


5. 톤을 선택할 때, 사용자의 감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질적 조사에서 H(병원, 캐주얼하고 열정적인 커뮤니케이션 톤)가 그렇지 않은 대조군 G(진지하고 예의 바르며 객관적인 톤)보다 친밀도가 더 높았으며, 신뢰도는 미세하게 높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만장일치로 H를 선호했습니다. H의 진지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 사용자들이 처한 스트레스 상황을 이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참가자는 “H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좋지만, G는 비즈니스적이다”라고 했습니다. 독자의 걱정이나 감정 상태를 고려해 톤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과연 사무적인 톤을 선호할까요? 사용자가 에러 페이지에서 우스갯소리를 보고 싶어 할까요?


6. 콘텐츠에 최적화된 어조는 사용자, 메시지, 브랜드에 달려 있습니다


뭐든지 스튜디오의 톤은 #재미있고 #캐주얼하며 #열의에_찬 정도가 될까요

전체 샘플 테스트를 통해, 캐주얼하고 중간 정도의 열의에 찬 대화체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이 요소들이 모두 결합할 필요는 없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C와 D를 통해서는 진지한 대화체가 은행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톤의 선택은 브랜드의 성격과 우선순위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업입니다. A와 B에서처럼, 브랜드는 친근하지만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톤을 선택하는 최고의 방법은 사용자와 함께 평가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상의 말투(어조) 사용자의 브랜드 인식(친밀도, 신뢰도, 욕구)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캐주얼한(casual) , 대화하는 듯한(conversational) , 열의에 (enthusiastic) 톤에 가장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브랜드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톤을 어떻게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을까요?


스타트업 기업 ‘슬랙’의 블로그에 공개된, 트위터 커뮤니케이션 톤 활용법을 알아봅시다. 아래 글은 본문의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처음 일 년 간은 몇 명의 사람들만이 SlackHQ 트위터 계정을 사용했습니다. CEO, 설립자, 초창기 직원들입니다. 아주 작은 팀이었고 커뮤니케이션 톤은 사람들 그 자체를 반영했습니다. 대화체에 약간 비정상적이면서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를 주는 식이었습니다. 자신감에 차 있되,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도움을 주지만 약간 이상한.


슬랙이 성장하면서, 몇 명에서 수백 명으로 (가끔은 수천 명으로) 멘션 수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누가 트윗을 하든지 여전히 같은 톤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슬랙의 목소리가 가장 재미있게 표현되는 곳입니다. 그만큼 부담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까다롭기도 합니다.


슬랙의 트위터를 위한 스타일 가이드는 두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소수를 위한 파트, 다수를 위한 파트입니다. 트위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질문에 대답을 하고, 조언을 해주며, 피드백을 주고 받지만, 각각은 약간씩 다른 커뮤니케이션 톤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1. Step one: @SlackHQ의 계획


무엇을 트윗해야 할까?


이 계정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명확히 해야합니다. 밖으로 발행되는 트윗(질문이나 코멘트에 대한 대답이 아닌 최초의 포스팅)이 아래의 카테고리에 속해야 합니다.


    • 제품 소식

    • 중대 발표

    • 넌센스


이 카테고리를 가지고, 우리는 항상 생각합니다 “트윗할 가치가 있는 내용인가? 이것이 발행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임팩트가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가짐

새로운 릴리즈의 발표


누가 계정을 시작했는지, 이전에 어떻게 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기 계정이라고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특별한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서도 아니며, 사람들의 일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서도 아닙니다. 만약 제품 릴리즈와 같은 중대 발표가 있다면, 다양한 프로덕트 매니저, 리서처, 디자이너, 개발자, QA 엔지니어, 마케팅 매니저 등이 발표를 위해 모입니다. 수백 명의 사용자 경험 관계자와 세일즈 매니저들에게는 이 발표를 기점으로 일이 시작됩니다. 수백개의 팀을 대표하여 전 세계로 트윗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맞춤법은 꼭 지키세요.

2. Step two: @SlackHQ의 글쓰기


캐릭터 보다는 내용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명확하고 짧게 이해시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 앱의 새로운 기능이나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것이라면, #changelog 해시태그를 사용하세요. 사람들이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더라도 해시태그로 해당 내용을 찾아볼 수는 있습니다.

#changelog


이모지가 필수는 아닙니다


절대 절대 이모지를 단어 대신 사용하지 마세요. 이모지를 더할 때는 재밌는 일이 있거나 축하할 때 뿐입니다. 하지만 이때도 필수는 아닙니다. 지금와서 매번 이모지를 사용했던 옛 계정들을 돌아보면 너무 민망합니다. 괴로워요.



사람들이 아는 단어를 사용하세요


동음이의어를 피하세요. 특히 특정 문화나 교육 수준을 고려하여 동음이의어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몇 사람들은 똑똑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외됩니다.


이벤트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됩니다


트위터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무엇이건 간, 지금 일어나는 일이든 해적처럼 말하기 날(9월 19일)이든 우리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촌스러워질 것이고 쿨해 보이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쿨해보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슬랙 사용자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벼울지라도, 슬랙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라고 발표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가 입니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사용자가 있습니다.


3. Step three: @SlackHQ의 트윗


트윗하기 적절한 시간인지 확인합니다


트윗하기 전, 트윗하기 적절한 시간이 맞는지 소식이나 트위터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어떤 사건이 있다면,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슬랙에서는 고객경험팀과 서비스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하여 불필요한 공력을 줄입니다.



우리는 대화 톤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


대화에 참여하세요. 댓글에 응답하세요. 트윗에 사람들이 대답했다면 트위터로 답하세요.



넌센스와 진지한 비즈니스

아무말 대잔치


SlackHQ는 심각한 뉴스만 발표하지 않습니다. 슬랙을 만든 진짜 사람이 슬랙을 사용하는 진짜 사람에게 사람 대 사람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좋은 소리가 나는 단어, 격려, 질문, 초대장들을 무작위로 트윗합니다. 사람들이 대화하고 싶어하면 답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길을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오늘 머리가 멋지네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 그냥 대화입니다. 말을 걸어보세요.


마치며

디지털 카피라이팅의 세계에서 커뮤니케이션 톤은 복잡 미묘한 요소이지만, 연구결과가 보여주듯 브랜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UX와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 톤 또한 테스트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또한 슬랙의 트위터 활용법 가이드처럼 자신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톤과 방식을 치밀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Posted by slowalk

대한민국은 수도인 서울에 많은 것이 집중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 경제, 교통, 심지어 문화조차도 서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인 동시에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도전입니다. 요즘에는 일부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뭐든지 스튜디오에서는 부산에서 런칭한 브랜드, ‘수수솔솔’의 여현진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수수솔솔은 올 7월 부산을 기반으로 시작된 브랜드로, 휴식과 관련된 아이템을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역성을 살린 콘텐츠의 개발이 강점


수수솔솔 네이밍이 특이한데요, 만들어진 계기는 무엇인가요?

바람이 솔솔 분다, 잠이 솔솔 온다, 밥 짓는 냄새가 솔솔 등 ‘솔솔'이라는 단어는 기분 좋은 여러 순간을 떠오르게 하는 주문 같았어요. 그것에 ‘수수’하게 살고 싶은 제 삶의 방향을 담아 수수, 솔솔 두 단어를 붙여봤더니 왠지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목욕 후 기분이 ‘수수솔솔’ 그런 느낌이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음절 모두 시옷(ㅅ)이  들어가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은 한글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1인 기업으로서 디자인에서부터 상품 제작까지, 모두 다루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혼자라는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그 비율이 미묘하게도, 아직은 장점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곧 지옥을 맛볼지도 몰라요(웃음). 꼭, 직접 확인을 해야 하는 고집이 있어서 혼자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직은 좋더라고요. 냉철한 피드백을 주는 지인들이 있어서 완곡 조절은 가능했습니다. 내 작업을 잘 아는 사람, 아예 모르는 사람, 두 타입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수솔솔에서 직접 제작한 제품을 몇 가지 소개해주세요.

헤엄치는 자세로 한 번에 입을 수 있는 면 가운은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수수솔솔 여름 대표 아이템입니다.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몸에 옷을 걸치는 건 의외로 불편하기 때문에, 넉넉하지만 여성스러운 원피스 가운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모든 장착 테스트는 엄마에게 부탁했습니다. 엄마가 편하다고 느끼면 누구에게나 편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엄마의 한 줄 평은 ‘날개를 단 것 같다’.


부산에서, 그것도 욕실 용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두 볼처럼 잘 익은 오늘도 수수솔솔’이라는 브랜드의 메인 카피처럼 ‘잘 익었다, 하루 열심히 살았다’ 하는 위안을 주는 시간, 하루의 즐거움도 서글픔도 피곤함도, 모든 것을 멈추고 마무리하는 순간이 목욕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이 내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그 시간이 저 또한 좋았습니다. 그래서 리빙 아이템의 일부가 아닌, 매일의 목욕을 위한, 목욕의 편안함이 더해질 제품들을 특화해서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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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솔솔의 베이스가 된 부산은 저의 고향이기도 하고, 목욕탕이 많은 지역이에요. 온천장이라는 동네도 있고요. (웃음) 또 광안리, 해운대, 송정, 송도 바닷가가 가까이 있죠. 많은 이들에게 휴양의 느낌이 드는 부산에서 언젠가 목욕, 휴식과 관련 있는 작업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을 했었습니다. 무궁무진한 콘텐츠 작업이 가능한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이 저를 설레게 하죠.



예정된 콘텐츠 작업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지역의 생산자들과 함께 부산을 닮은 재료들로 목욕 용품들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가깝고 풍부한 지역 특산품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수수솔솔.부산’으로 불릴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나올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동네 목욕탕의 기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작은 공간이 주는 기억이나 익숙함들은 위안이 되는 목욕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저의 바람과도 닿아 있기도 하고요. 지극히 일상적인 장면들은 수수솔솔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온라인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제품 제작을 위해서는 발품을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시작하기에 힘든 점은 없었나요?

이메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일들은 큰 제약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미팅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부산이라서 힘들었다기보다 상품을 직접 제작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막막했어요. 작업 공장이 있더라도 밀집되어있거나 세분화되어 있지 않아 실 작업이 가능한 공장을 찾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어찌 되었건 발품을 팔아야 얻을 수 있는 건 그 어디든 똑같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그렇다면 지역 내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었을 것 같아요.

부산에는 화려하고 다양한 기술력보다는 내공이 두터운 장인들이 많습니다. 직접 제품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일을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산에서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대부분 의리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하다 보니 아직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어렵더라고요.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진행하면서 비슷하게 브랜드를 꾸려나가는 분들을 만날 수가 있었어요. 가까이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관계이니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야겠다는 것보다는 천천히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만들고 싶어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진정한 친구들이 생기는 것처럼요.




아직은 온라인 기반이라 지역적인 제약은 많이 없을 것 같은데, 오프라인 판매 전략이 있을까요?

제품이 좀 더 다양해지면 플리마켓에도 선을 보일까 합니다. 부산에도 다양한 마켓이 있거든요! 핫하고 트렌디한 마켓도 좋지만 좀 이상하지만 엉뚱한 장소에서도 수수솔솔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아직은 유연하고 작은 브랜드라 오프라인 별 타깃에 맞는 기획상품들도 이벤트로 소개하면 더 좋겠죠? 목욕은 누구나에게 일상이니까, 남녀노소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준비하려고 합니다.


끝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언제 어디서든 물건을 발견하고, 주문하고, 관심을 표할 수 있잖아요. 지역이라 '불편함'이 아닌 '이곳'이라 새롭고 독특해질 수 있다는 기대로 내가 애착이 가는 장소에서 브랜드를 만들면 원하는 브랜드로 만들어가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이 곳을 아는 만큼 특별한, 이곳만의 아이디어가 또 생기기도 하니까요. 브랜드를 노출할만한 다양한 협업은 항상 긍정적으로 열어 두면서요.


이제는 여행을 가서 관광지만 찍어가는 시대와 감성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산에 와서 한 번쯤 들르고 싶은, 부산을 닮은 목욕 브랜드가 있다면 찾는 수고로움을 감수하더라도 들러줄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해요. 어디서든 각자의 색깔을 내면 지역에 상관없이 멋진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저에게 부산은 그랬고, 누구든 그런 곳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꼭 서울이 아니라도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오래 했던 여현진 대표는, 오히려 지역에서의 비즈니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세상에서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네요. 지역에서의 사업을 구상 중인 예비창업자 분들, 건투를 빕니다.




작성: 최선주



Posted by slowalk



브랜드 저널리즘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마케팅 분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회자되어 온 개념입니다. 하지만 타 분야에서는 아직까지도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어떤 업체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위해 마케팅의 동향을 설명 드리던 중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브랜딩이나 마케팅은 알겠는데 브랜드 저널리즘은 처음 들어본다고 하시더군요. 최근 진행한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강의 중에도 대부분이 생소해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이미 한 차례 큰 화두가 되었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빅키워드인 것과는 달리, 타 분야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저널리즘을 정리하고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브랜드 저널리즘, 용어의 등장

브랜드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는 2004년 맥도날드 글로벌 마케팅 총괄(CMO)이었던 래리 라이트(Larry Light)가 뉴욕에서 개최된 한 광고 컨퍼런스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로, 2000년대 초반 주가가 폭락하며 위기를 맞았던 맥도날드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그는 “광고와 브랜드 포지셔닝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마케팅은 한계에 도달했다. 소비자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마케팅 테크닉으로 ‘브랜드 저널리즘’을 도입해야 한다."주장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blog.newswire.co.kr



위기에 빠진 맥도날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기 위해 그가 최우선으로 여긴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였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브랜드를 바라보고 개선 방향을 정하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는 맥도날드가 ‘누구든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곳’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인식시키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2009년 출간한 저서 ‘Six Rules for Brand Revitalization’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량으로 콘텐츠를 찍어내어 광범위한 대중에게 마케팅하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 홍보∙마케팅 담당자는 스스로를 '잡지 편집장' 같이 여기면서, 관심사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조합하여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해야 한다".



브랜드 저널리즘의 정의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브랜드 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입니다. 기자가 뉴스를 작성하는 기법으로 브랜드의 콘텐츠를 생산하여 대중에게 전달하는 기존의 콘텐츠 마케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마케팅의 개념입니다.


Brand Journalism

= Brand Storytelling + Journalism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에 관련한 정보를 벗어나 브랜드를 둘러싼 모든 분야의 콘텐츠를 그 주제 영역으로 다루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저널이 작성하는 기사와 같이 브랜드 스스로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다루며 대중에게 유익한 정보의 생산처가 됩니다.



등장 배경

용어의 등장은 일찍이 래리 라이트를 통해 등장했지만 그 중요성이 폭발적으로 회자된 데에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모두들 알겠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엄청난 속도로 바꾸었습니다.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blog.futurecom.com


1. 모바일 스트리밍 라이프
스마트폰 등장 이후 무선통신의 속도는 급격하게 발전했습니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무게의 콘텐츠들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콘텐츠에 접근하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진 것입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무너지며 콘텐츠는 언제든 접근해서 다시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콘텐츠는 쉽게 버려지거나 소외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2. 자발적 콘텐츠 생산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빠르게 성장한 것이 SNS와 블로그입니다. 사람들은 성능 좋은 휴대용 카메라, 실시간 업로드가 가능한 디바이스와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지식과 생활을 콘텐츠로 만들어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개인들이 전문적인 저널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3. 정보 교환
이제는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판매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여 신뢰를 얻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소비자를 탐구합니다. 실시간으로 대두되는 사회의 키워드를 SNS와 블로그를 통해 추출하고 이를 서비스와 제품에 반영합니다.

4. 정보 과잉

저널, 기업이 생산하는 정보에 개인이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정보가 더해져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이미 과잉상태입니다. 뭐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게 되면 공급되는 것의 가치는 떨어지고 제대로 된 것들만 살아남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디서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접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전통 매체의 힘은 점점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바일 기기의 발달은 대중 스스로가 영상과 사진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온라인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로만 취급되던 소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콘텐츠의 생산자로서 명확히 포지셔닝하고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수용자들은 엄청난 정보들 속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콘텐츠와 그렇지 않은 콘텐츠를 빠르게 분리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고 후자에 투자할 만한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매스미디어를 통한 브랜드의 일방적인 목소리는 힘을 갖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발 빠른 브랜드들은 소비자이자 생산자들인 대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바라는 유익한 콘텐츠를 스스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의 주관적인 관점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인 제3자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의 사례

코카콜라 저니(Coca-Cola Journey)

코카콜라저니.png



마케팅 분야에서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해 논할 때 마다 꼭 거론되는 사례가 코카콜라입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는 2012년 온라인 신문/매거진 형태의 사이트인 코카콜라 저니(Coca-Cola Journey)를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홈페이지를 이미지 중심의 뉴스룸처럼 만든 웹사이트로서, 유형별(이야기, 의견, 브랜드, 동영상, 블로그), 주제별(브랜드, 사업, 공동체, 엔터테인먼트, 환경, 건강, 역사, 혁신, 스포츠)로 정리된 코카콜라만의 브랜드 저널리즘이 반영된 온라인 채널입니다.

이 사이트는 개설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920만 명의 방문자 수와, 238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5만4천 번 이상 콘텐츠가 공유되었습니다.




버라이즌(Verizon) 모바일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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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의 모바일 웹사이트는 75명의 에디터, 작가, 사진작가들이 함께 만든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즌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레드불 레드불레틴(Red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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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은 Red Bulletin’이라는 웹사이트와 인쇄 잡지를 갖고 있습니다. 자체의 온라인/인쇄 매체를 통해 젊음과 에너지와 연관된 다양한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스토리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H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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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자사의 금융상품을 자랑하는 대신 ‘The World’s Local Bank’라는 자사의 강점을 부각하는 다양한 금융업계 뉴스로 채우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각국의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금융업계들이 HSBC 웹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HSBC의 역량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전략입니다.






오레오 데일리 트위스트(Oreo Daily Tw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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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는 2013년 100주년을 맞이하여 데일리 트위스트(Daily Twist)를 진행했습니다. 100일 동안 매일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된 참여자의 아이디어 중 하나를 선택해 오레오를 활용한 디자인 이미지를 제작하여 SNS를 통해 배포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100일 동안 ‘4억 3천만 이상의 페이스북 뷰, 게시물 공유 280% 증가, 2,310만 번의 미디어 노출, 전년 대비 브랜드 관련 이슈 49% 증가’라는 성과를 얻어낸 성공적인 캠페인이었습니다.

위의 다른 사례들과 성향은 다르지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의 전략 요소

1. 객관성을 잃지 말자

브랜드 저널리즘의 핵심은 신뢰입니다.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객관적인 시각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사용자들의 생각과 성향을 이해하고 그들이 바라는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브랜드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솔직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브랜드저널리즘의 전문가 중 한 명인 이중대 워버샌드윅코리아 부사장은 ‘2016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브랜드 저널리즘은 좋은 일만 알릴 생각이라면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관련기사_미디어오늘 2016년 8월 28일자)


2. 소비자(사용자)와 함께 만들자

콘텐츠는 대중을 통해 소비되어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소비자의 패턴과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콘텐츠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자의 특성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그들을 모니터링하고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해하자

브랜드 저널리즘은 저널의 성향을 가지고 브랜드와 브랜드를 둘러싼 유의미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브랜드만의 정체성의 이해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말들은 당연히 정신없는 수다쟁이로 밖에 인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브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이 브랜드가 어떤 생각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명확해야 브랜드가 가진 콘텐츠가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철저히 계획된 콘텐츠들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왕이면 자체 미디어(Owned Media)를 확보하자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와 버즈피드 등의 네이티브 광고 집행 언론사 등 Paid Media의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여 콘텐츠 마케팅을 집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자체 미디어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아카이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 채널의 의존도가 높아지면 브랜드 고유의 목소리와 톤앤매너가 변질 될 우려가 있고, 이른바 브랜드 목소리(Brand Voice)의 힘을 잃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블로그 등 자체 미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쌓고 그를 중심으로 네이티브 광고를 병행하는 것이 브랜드 콘텐츠의 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5. 수익에 치중한 마케팅이 되지 말자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에도 몇몇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효과를 명확히 나타내는 기업은 찾기 힘듭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마케팅의 성과를 기대하며 수익과 저널로서의 브랜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하나 같이 수익에 대한 KPI를 배제하고 온전히 저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래의 기업은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의 시대로

 회기한다.

 진실된 것,

 즉 인간에 대한

 인사이트에 기반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곳에

 관심을 기울이라.

 그리고

 연관성 있는

 대화속으로 뛰어들라

- P&G의 브랜드 구축 최고 매니저 마크 프릿차드(Mark Pritchard) -


마케팅 사관학교라고 불릴 만큼 마케팅에 관련한 최고의 권위에 있는 P&G는 최근 마케팅 부서를 브랜드 관련 부서로 통합하고 브랜딩을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전략 요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의 개념은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보다 폭 넓게 바라보고 광고와 홍보를 넘어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 인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출처 및 참고 자료

브랜드 저널리즘에 주목하라_brunch

브랜드 저널리즘 좋은 일만 알릴거면 포기하라(기사) _ 미디어투데이

현대카드의 브랜드 저널리즘_Ditoday
광고와 컨텐츠 마케팅[칼럼] _네이버 레터

새로운 브랜드 저널리즘을 찾아서(VR)_ The PR

프로덕타이징에 관한 칼럼 동영상 _ 동아비즈니스리뷰

콘텐츠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 브랜드 저널리즘 _ 네이버 블로그



작성: 문광진


Posted by slowalk

슬로워크에는 스타트업 브랜딩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뭐든지 스튜디오라는 팀이 있습니다. 뭐든지 스튜디오가 만나는 고객 중에는 한 사람이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 디자인의 경우 뭐든지 스튜디오에 의뢰하거나, 내부의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는 한 회사의 정체성이 담긴 작업으로 디자이너 혼자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죠. 아래 소개해드릴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로세스는 디자이너 Erik Wagner가 사용하는 방법론입니다. 뭐든지 스튜디오에서도 유사한 방법으로 브랜딩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 글은 디자이너 Erik Wagner가 쓴 “My Process:Identity Design”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브랜드가 속한 시장 분석하기

이 단계는 디자이너가 해당 브랜드를 이해하는 첫 단계입니다. 시장 분석 결과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키워드를 도출합니다. (이는 디자인 논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 경쟁사 분석: 브랜드가 속한 시장을 분석하는 첫 번째 단계로, 경쟁사 로고, 색상 등 비주얼적인 부분과 함께 미션과 비전 등 브랜드 에센스를 조사합니다.
  • 포지셔닝 매트릭스: 경쟁사 분석으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지표를 잡아보며, 브랜드에 필요한 이미지를 결정합니다.

경쟁사 분석요소(강점, 약점, 시각요소 등)를 항목별로 정리한 표



포지셔닝 매트릭스




2. 브랜드 무드보드(moodboard) 만들기

이 단계는 브랜드에 적합한 이미지를 찾는 과정입니다. 디자인 그래픽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건축, 글귀 등 포괄적으로 자료를 수집합니다.

그 방법으로 1단계에서 도출된 문서(경쟁사 분석, 포지셔닝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브랜드 무드보드를 만듭니다. 브랜드 무드보드를 통해 디자이너는 앞으로 진행될 디자인을 예상하며, 디자인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무드보드를 이용하여 고객과 아이덴티티의 방향성을 논의하며, 고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브랜드 무드보드: 브랜드 스타일과 가치에 대한 연상법적 접근을 통해 관련된 이미지를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한 보드



무드보드





3. 컨셉정의 후 로고 시각화하기

이 단계는 키워드와 관련된 유의어와 이미지를 찾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build”라는 키워드를 1단계에서 도출했다면 유의어 사전에서 비슷한 단어를 찾고, The Noun Project에서 아이콘의 형태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위의 아이디어들과의 상관관계는 강력한 개념을 만들기 위한 꽤 좋은 방법입니다. 위의 방법으로 키워드에 따라 세 가지 또는 네 가지 개념을 설립한 후, 스케치를 통해 시각화를 시작합니다.


“build” 검색 결과(thesaurus.com,The Noun Project)



4. 컨셉을 다듬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하기

3단계에서 로고를 시각화했다면, 이번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하는 단계입니다. 즉 미리 사용될 어플리케이션의 리스트를 만들고, 디자인의 체계를 잡습니다. 이 부분은 단지 로고가 아닌 그 이상의 맥락을 고려하기에 브랜드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예시) 로고



(예시)아이덴티티 확장


(예시)아이덴티티 어플리케이션




5. 브랜드 매뉴얼 구성하기

브랜드 매뉴얼은 클라이언트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단지 이쁜 로고가 아닌, 그 이상의 시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브랜드 매뉴얼: 폰트, 이미지, 패턴, 그리드 등 브랜드의 전체 가이드를 제공하는 문서





(예시) 브랜드 매뉴얼


브랜드를 설계하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다양한 해답들이 있고, 디자이너들은 작업하는 브랜드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처 My Process : Identity Design


작성: 박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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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아래 이미지는 패턴일까요? 로고일까요? 디지털 환경의 발전과 함께 브랜드의 접점도 많아졌습니다. 브랜드는 일관성 있게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세부 접점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빠른 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같은 그래픽 요소를 단순 반복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은 아닐 것입니다. 일관성은 반복(repetition)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관성은 일정한 패턴의 구조 형성(formation)과 인식(recognition)으로 이루어집니다. 패턴은 우리 뇌가 행동, 생각, 기억을 통해 궁극적으로 어떠한 믿음을 형성하도록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패턴에는 여러 개별 요소의 차이와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브랜드 에이전시 Method의 Marc Shillum의 패턴으로서의 브랜드(Brand as Patterns)의 일부를 요약하여 브랜드에 필요한 패턴의 속성을 소개합니다.


1. 패턴은 가변적이면서도 일관적입니다.

패턴은 기본 요소를 가지고 가변적 재구성이 가능합니다. 요소의 재구성은 또 다른 의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의미는 이미 익숙한 기본 요소로 만들어집니다.



재구성이 가장 쉬운 패턴 중 하나는 영문 알파벳입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는 171,476단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단어들은 26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리는 단어를 각 글자의 패턴으로 인식하고 의미를 미리 파악합니다. 단어를 계속 접할수록 단어에 대한 하위 패턴이 학습되어 단어를 읽을 때 글자 하나를 읽기보다 하나의 패턴으로 읽게 됩니다.




아이폰 앱 그리드는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앱의 위치와 순서를 바꿀 수 있게 합니다. 앱이 덜덜 떠는 모습은 인터페이스가 가장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는 상태임을 알려줍니다. 앱 아이콘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둥근 모서리는 애플 제품의 둥근 모서리를 연상시킵니다. 각 앱 아이콘은 브랜드의 성격이 반영되어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애플의 아이콘 제작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작된 이미지와 규격화된 그리드에 들어갔을 때는 애플 제품의 한 부분으로 인식됩니다. 패턴의 일관성을 부여하는 그리드는 사용자마다 아이폰의 배경화면 모습은 다르지만, 애플 기기의 화면임을 바로 알 수 있게 합니다.



뉴스비트(Newsbeat)는 BBC가 16-24세를 주 대상으로 하는 뉴스서비스입니다. 뉴스비트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beat’의 4개 글자를 4분할 된 영역 안에서 운율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합니다. 웹사이트에 처음 접속하면 워드마크가 움직이면서 비트를 연상시키며, 헤드라인 이미지나 스크롤시 비트의 움직임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4개의 움직이는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접점과 콘텐츠에 맞게 적용되는 시각적 패턴이 적용된 사례입니다.




2. 패턴은 여러 작은 의미가 모인, 하나의 커다란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패턴은 부분적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하나의 종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합니다. 만다라나 이슬람 예술 양식, 문학의 작문 구성, 영화의 화면 분할 구도 등에서 패턴은 오랜 시간 동안 활용되었습니다.



한스 홀바인의 페인팅 ‘대사들’의 작은 요소들은 각자의 의미가 있습니다. 커튼 구석에 숨겨진 십자가상, 끊어진 류트(악기)의 줄, 바닥에 표현된 해골 이미지 등은 두 대사를 묘사한 전체 모습 안에서 각자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브랜드에 비교한다면, 패턴은 세부 접점의 표현이 모여 브랜드의 커다란 아이디어를 전달하도록 합니다.




포르투갈 포르투시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작은 요소가 모여 커다란 아이디어를 이루는 패턴의 요소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시를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를 아이콘으로 표현합니다. 아이콘은 개별적 의미를 가지면서도 여러 조합의 다양한 패턴으로 만들어져 또 다른 의미를 만듭니다. 광고판, 공공 교통수단 등 여러 접점의 공간에 맞춰 확장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패턴의 모습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포르투시를 상징합니다.




3. 패턴은 새로움을 쉽게 인지하고 기억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패턴의 반복은 인식을 강화시킵니다. 그리고 패턴의 변화는 원형의 의미와 관련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수용하여 흥미를 유발합니다.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W’ 원형의 구조를 유지하며 매체와 내용에 맞게 변합니다. 문구류와 같은 전통적인 어플리케이션 요소부터 웹사이트에 까지 다양한 매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노출됩니다. 새로운 전시회를 알릴 때도 ‘W’는 유지하면서 전달해야 하는 주요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구조를 가진 아이덴티티입니다.



이미지 출처: IKEA


유사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패턴의 속성은 브랜드 경험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이케아 매장은 일관성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파란 가방과 연필, 줄자를 손에 넣게 됩니다. 부엌, 거실, 침실 등의 공간을 지나며 가구를 구경하고 나면 잠시 쉬며 음식을 먹게 됩니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사고 싶은 물건을 사게 됩니다. 이러한 기본 경험 구성 안에는 빨리 지나갈 수 있는 길과 신상품 소개나 특정 테마 공간이 자리합니다. 모듈화된 기본 공간 구성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며 다시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지속해서 흥미 요소를 제공합니다.



패턴으로서의 브랜드

패턴은 브랜드의 요소인 결과물(Artifacts), 행동(Behaviours), 그리고 개념(Concepts) 간의 유기적인 상호 일관성을 구축합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유지하면서 역동적으로 변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대응하도록 돕습니다. 패턴의 상호 일관성은 서로 다른 성격의 매개체와 내용이 상호 보완하는 장치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패턴은 아이덴티티가 단순 반복해서 노출 되었을 때보다 더 많은 가치를 만듭니다. 브랜드는 역동적으로 변하는 환경과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브랜드 = 로고’만으로 인식되지 않는 지금, 패턴의 속성은 브랜드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자료 출처:

Method: Brand as patterns

Designcode

Apple Human interface guidelines

Moving Brands: newsbeats

White Studio

Brandnew: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작성: 노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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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Stibee)를 아시나요? 슬로워크는 수년 간 여러 기업과 비영리 기관의 이메일 뉴스레터 디자인을 경험했습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실무자 스스로 퀄리티 있는 이메일을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하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사내 스타트업이 스티비입니다. 스티비 브랜드는 ‘스타트업에 꼭 맞는 브랜딩을 해보자’ 글에서 소개한 린브랜딩(Lean Branding) 과정을 거쳤는데요. 스티비 브랜드의 린브랜딩 요소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스티비 미션


“누구나 스스로 퀄리티 있는 이메일을 작성해 

이메일을 유용한 마케팅 채널로 재발견한다.”



스티비는 마케팅 실무자가 적은 비용으로도 직접 이메일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각적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콘텐츠 측면에서도 메시지가 잘 다듬어진 ‘well-designed 이메일’을 만들 수 있는 템플릿 제공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메일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가이드를 제공해 마케팅 실무자가 스티비를 사용할수록 기업이나 기관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계획했습니다. 또한 성과 측정과 이해가 쉽도록 시각화 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선안 제안을 계획했습니다. 많은 기업과 비영리 기관이 형식적으로 보내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 하는 경험을 한 문장의 미션에 담았습니다.


스티비 프라미스


“모바일에 딱 맞는 새로운 뉴스레터”



스티비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모바일에 딱 맞는 새로운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내가 의도하는 대로 반응형 뉴스레터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티비를 통해 사용자가 할 수 있는 행동과 그 결과물을 프라미스에 담았습니다.


스티비 스토리

지금의 이메일 뉴스레터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동안 많은 이메일마케팅 실무자들은 그 효과를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채널로 이메일을 활용할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 형식적으로 기업이나 기관의 소식을 알리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적이 없는 이메일이 많으니, 받는 사람은 받아도 뭘 해야할지 이해하기 어렵고 스팸메일처럼 여길 때가 많습니다. 종종 좋은 내용의 뉴스레터도 모바일에서는 보기가 힘들어 그대로 휴지통으로 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이메일로 좋은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광고 메일 외에, 이메일을 구독하는 문화가 국내에는 거의 없습니다.


홍보 담당자가 이메일 뉴스레터 제작에 적절한 시간과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스스로 퀄리티 있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작성할 수 있다면, 기업이나 비영리 기관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이메일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툴이나 코딩 지식이 없이도 반응형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다면 PC와 모바일기기 모두에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메일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색상이나 문구를 바꾸는 간단한 수정을 디자이너에게 요청하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다면 수정요청 메일을 작성하는 시간에 더 효율적으로 다른 업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효과를 측정할 수 있고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스티비는 적은 비용으로 (또는 무료로) 누구나 이메일 뉴스레터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딱 맞는 뉴스레터 템플릿을 제공합니다. 시각적으로 매력있고 내용 면에서도 알찬 이메일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는 팁을 제시합니다. 스티비는 누구나 퀄리티 있는 이메일 뉴스레터 만들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바로 성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즉각성을 높여 이메일 뉴스레터를 새롭게 재발견하도록 합니다.



스티비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


스티비 (Stibee) 네이밍

Stick+Bee. 꿀벌은 꽃가루(좋은 콘텐츠)를 모아 수정하고, 꽃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정확한 꿀벌의 속성을 다이렉트 마케팅의 상징으로 정했습니다. Stick은 메시지가 청중(메일을 받는 사람)에게 딱 달라붙는다는 뜻입니다.



스티비 브랜드 비주얼 아이덴티티 디자인



1. 디자인 브리프

로고를 포함한 스티비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3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미션, 프라미스 등 주요 내용이 담긴 스티비 BI 디자인 제안요청서를 스티비팀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제안요청서는 디자인 브리프의 역할을 합니다. 미션, 비전 외에, 명확한 명칭 표기, 네이밍에 대한 설명, 브랜드에 대한 설명(키워드 포함), 브랜드 타깃, 경쟁브랜드 리스트, 유의 사항 등 디자인에 필요한 정보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기록되었습니다.


2. 디자인 중간 점검

스티비 BI 작업을 위한 5명의 디자이너가 사내에서 선정되었고, 이들이 모여서 비주얼 콘셉트를 간단하게 공유했습니다. 서로 중첩되는 아이디어가 있는지 살펴보고, 다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자리였습니다.


3. 디자인 시안 공유

중간 점검 뒤에 각자 발전한 디자인 시안을 스티비팀에 공유합니다.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에 좀 더 발전시킬 안을 정합니다.


4. 디벨롭먼트 & 리파인먼트

최종 선정된 시안도 빠르게 만들었기 때문에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스티비 프로덕트 매니저와 슬로워크 내부 디자이너가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작은 스크린에서도 인식되는 형태를 고민하다 보니 처음 선정된 형태에서 변형되었습니다. 당장 서비스 UI에 적용할 칼라 팔레트도 정립했습니다.


스티비 로고타입은 열심히 일하는 벌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Stibee의 'S'는 먹이가 멀리 있어도 방향과 거리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꿀벌의 8자 꼬리 춤의 '8'를 나타냅니다. 


처음 확정된 시안


수정 중인 스티비



 최종 확정된 스티비 로고 시그니처



5. 스티비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진화 중

스티비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좋은 콘텐츠를 정확하게 나르는 꿀벌의 속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콘과 색상 팔레트 등의 요소도 스티비팀 인터랙션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더욱 인지가 쉽고 미적으로 아름답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보고서, 이벤트 웹페이지 등에 다양한 스티비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개선되는 스티비 아이콘


초기 칼라 팔레트를 적용한 스티비 미디엄 블로그 포스팅 일러스트레이션  



개선된 칼라팔레트를 적용한 스티비 웹사이트 (stibee.com)




스티비 스팸월드컵 프로모션 








스티비 브랜드를 린브랜딩 관점으로 살펴봤습니다. 스티비는 마케팅 실무자가 이메일 뉴스레터를 유용한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고 이메일 구독문화가 성장하도록 지원해 이메일마케팅의 끝판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발전에 맞춰 브랜드도 진화할 것입니다.

 


스타트업 린브랜딩 시리즈 

(1) 스타트업에 꼭 맞는 브랜딩을 해보자 

(2) 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 린브랜딩 탄생기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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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수의 문화(음악, 영화, 디자인 등)축제*가 여러 회차를 거듭하며 각자의 비주얼 아이덴티티(Visual Identity, 이하 VI)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저는 축제 VI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관찰하다가 몇 가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축제 브랜드만의 특징을 살펴보고 특성에 따른 전략이나 대안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일정 주기로 진행하는 행사를 통틀어 축제로 칭함



1. 짧고 집중적인 VI의 노출 기간


기업은 기업 스스로 제품과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지속해서 VI를 노출하는 반면, 축제는 주로 축제 기간(홍보 기간 포함)에만 집중적으로 VI를 노출합니다. 이런 이유로 축제 VI는 쉽게 기억하기 어렵고 공백 기간으로 인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상을 줍니다.



[대안] 유지할 것과 변형할 것을 명확히 하자

타이포잔치

2013년 포스터(왼)와 2015년 포스터(오)



타이포잔치는 VI를 ‘행사명(타이포잔치)’과 ‘해당 회 주제(매 회 다름)’로 명확히 나눴습니다. 시각적 인상은 다르지만 VI를 도출하는 방법(해당 회 주제에 따른 VI 개발)과 기본적인 시각 요소(명칭 표기 등)의 사용 방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일관된 인상을 줍니다.


유지(행사명) 

 변형(해당 회 주제)

 

 


2013년 ‘Supertext’


 

2015년 ‘C( )T( )TALK’


*2015년부터 두 개 로고를 함께 사용



2. VI 시스템의 중요도와 활용 빈도가 비교적 낮음


기업은 일관된 VI를 유지하기 위해 VI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합니다. 하지만 축제는 매회 차별화된 이미지가 필요하며 활용성이 낮은(축제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활용) 이유로 VI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거나, 개발하더라도 오래 지속하지 못해 사소한 규칙마저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 규칙을 최소화하되 엄격하게 유지하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명칭 표기 방식은 사소해 보이지만 일관된 이미지를 갖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여러 회차 동안 각종 매체 및 홍보물에 일관된 명칭 표기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명칭 표기 방식

국문명: 제 [ 회차 ]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문명: The [ 회차 ]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영문명 줄임: BIFAN[ 연도 ]


*11회부터 회차 정보를 영문으로만 표기

*19회부터 ‘부천’ 영문 표기 변경(Puchon -> Bucheon, PIFAN -> BIFAN)


추가로 영문명 줄임 ‘BIFAN’의 인식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영문명과 병기하고 있습니다.




3. 대중(많은 사람)의 접근성이 낮음


기업(예: 영화관)은 언제나 쉽게 접근 가능하지만 축제(예: 영화제)는 운영 기간과 장소가 정해져 있어 접근이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당 축제에 대한 경험 및 관심이 있는 사용자와 없는 사용자 모두의 참여 동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안] VI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자

전주국제영화제

100 Films, 100 Poster


사진 출처 studio-com


100 Films, 100 Poster는 영화제 상영작 100편에서 영감을 받아 그래픽 디자이너 100여 명이 디자인한 포스터를 전시하는 것으로 영화제 기간 중 무료 관람 가능합니다. 이 포스터는 디자이너에 의해 혹은 디자인 관련 매체를 통해 사전에 알려지며 축제에 대한 관심 및 경험이 없는 사용자에게도 흥미를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 밖에도 영화 상영 외 공연, 전시, 마켓 등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디자인 접근 방법과 축제 브랜드만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유지할 것과 변형할 것을 명확히 하고, 활용 빈도에 맞는 시스템을 적용한 축제 VI를 만들어 보세요. 접근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것 또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내 스타트업에 필요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 필요할까?’.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많은 창업가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전통적인 브랜딩 과정에서 스타트업 상황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된 ‘린브랜딩(Lean Branding)’을 소개합니다. 

(*글에 소개한 린브랜딩의 내용은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캐나다 비영리기관 MaRS의 고문으로 있는 Mary Jane Braide의 강연을 번역, 편집하여 적음을 밝힙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와 브랜딩

제품 개발에 힘을 쓰고, 투자자에게 보여줄 발표 자료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은 스타트업에겐 흔한 풍경입니다. 당장 프로토타입에서 발견한 수십 개의 오류를 빠르게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랜딩에 신경 쓰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브랜딩이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과정일까요? 제품이 있으니 로고만 만들어 잘 적용하면 되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제품이나 원하는 이름을 적으면 자동으로 로고를 만들어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 하지만, 브랜딩은 로고나 웹사이트와 같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작업입니다. 브랜딩은 제품/서비스가 제공되는 맥락 안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제품/서비스가 추구하며 소비자와 공유하려는 가치를 약속하고 실천하는 과정입니다. 로고, 웹사이트, 홍보물 등의 어플리케이션은 브랜딩이 표현되는 방법의 일부입니다.



스타트업에게 브랜딩은 왜 필요한가?

스타트업에게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명확한 방향성 제시

브랜딩은 스타트업이 예상치 못한 복잡한 상황을 만났을 때 선택에 필요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합니다. 분명한 비전과 미션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전략은 수많은 판단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 상황에 척도 역할을 합니다. 또한, 브랜드 전략이 명확해지면, 스타트업 구성원이 같은 생각을 하고 전략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중요한 기준이 되는 브랜딩을 사업 앞 단계에 해야 합니다.


2. 구체화된 소통 방법

종종 제품/서비스 개발과 마케팅/브랜딩을 별개의 업무로 인식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그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야 합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할 지도 제품/서비스의 한 부분으로 보아야 합니다. 누구에게, 어떤 매체를 통해, 어떤 분위기로 전달할지 등, 소통 방식을 구체화하는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3. 인재 확보

명확한 브랜드 미션과 가치는 신뢰감을 줍니다. 믿음직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은 스타트업이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전통적인 브랜딩을 스타트업에 적용할 수 있는가?

넉넉한 자금과 시간을 확보한 기업이라면 기존의 브랜딩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브랜딩을 포기해야 할까요? 이러한 스타트업의 상황을 염두에 두어 린브랜딩 개념이 만들어졌습니다. 린브랜딩의 MVB(Minimum Viable Brand: 최소 요건 브랜드)는 에릭 리스(Erik Ries)의 린스타트업(Lean Startup)에서 소개된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요건 제품)을 차용한 개념입니다. MVP의 가설 테스트 등의 요소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할 브랜드 미션과 가치 수립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스타트업 브랜드에 꼭 필요한 최소 요소만을 선정해 정립한다는 데 있어 맥락을 같이 합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린브랜딩

린브랜딩은 브랜드 미션과 4가지 최소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4가지 최소 요소는 프라미스(Promise), 스토리(Story), 가치(Values),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Communication Identity)입니다.




브랜드 미션

브랜드 미션은 브랜드가 존재하는 핵심 개념과 같습니다. 미션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제품/서비스를 통해 만드는 변화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제품/서비스가 관련한 맥락 안의 이해관계자와 연관되어야 하며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버의 미션

Make transportation as reliable as running water, everywhere, for everyone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나오듯 모두를 위한,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교통수단이 된다)


페이스북의 미션

Making the world more open and connected

(더욱더 열리고, 연결된 세상을 만드는 것)


치폴레의 미션

Food with Integrity 

(진실함이 담긴 음식)



최소 요소 1. 브랜드 프라미스 (슬로건/ 태그라인)

브랜드 프라미스는 기업이 어떤 제품/서비스를 제공할지 약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품/서비스을 통해서 사용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짧은 슬로건이나 태그라인 형태가 좋습니다.



에버노트의 “Remember Everything”


슬랙의 “Be less busy”

이미지 출처: Whatspost


넷플릭스의 “See what’s next”




최소 요소 2.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스토리는 프라미스를 기억에 남게 하도록 좀 더 자세히 서술합니다. ‘시작-중간-마무리’ 구성으로 작성합니다.


  • 시작: 현재 상황을 설명한다 (흥미로운 이야기 요소가 있으면 더 좋다.)

  • 중간: 현재 상황에 어떤 기회 요소가 있는지, 왜 나의 제품/서비스가 필요한지 설명한다.

  • 마무리: 나의 제품/서비스가 제공하는 해결 방법을 설명한다




최소 요소 3. 브랜드 가치

브랜드 가치는 4가지 최소 브랜딩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션에 맞게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실천 방법을 가장 최소한의 단위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이 하는 모든 일과 연결되며 내부구성원 외의 고객도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 질문을 통해 핵심 가치를 찾아보세요.


  • 어떤 신념으로 일하는지

  •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 무엇이 성공적인 선택으로 인도한다고 생각하는지

  • 무엇을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을 것인지

  •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 나는 무엇을 대표하는지



다음은 브랜드 가치를 잘 설정한 Sweetgreen의 사례입니다. Sweetgreen은 2007년 작게 시작해 현재는 50개 매장을 둔 샐러드 레스토랑입니다. 다음 5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활동을 진행합니다.



  • 윈, 윈, 윈 (Win, Win, Win)
    회사, 고객, 커뮤니티가 모두 윈윈하는 솔루션을 만든다.

  •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생각한다 (Think Sustainably)
    나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결정을 한다.

  • 진정성을 지켜라 (Keep it real)
    진정성 있는 음식과 관계를 만든다.

  • 의미 있는 관계를 더한다 (Add sweet touch)
    식재료를 공급하는 농부에서부터 고객에 이르기까지 매일 접하는 모든 관계를 의미 있게 대한다.

  • 좋은 영향을 끼친다 (Make an impact)
    지혜롭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며, 함께 일한다.



최소 요소 4.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 (Name, Look and feel, Tone and voice)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는 미션, 프라미스, 스토리, 가치와 같은 무형적 아이덴티티를 가시화하는 과정입니다. 제품/서비스를 어떻게 부를지에 필요한 네이밍 작업, 로고, 웹사이트, 홍보물 등에 해당하는 비주얼 아이덴티티 작업, 또한, 어떤 말투로 통일성 있게 소통할 것인지도 정해야 합니다. 디자인 파트너가 필요한 단계라면 다음 사항을 미리 고민해 준비하면 좋습니다.


  • 정당한 비용을 치른다.

  • 디자인 브리프를 만들어 명확한 목적을 수립한다.

  • 비주얼 콘셉트 수립 단계에서 제품/서비스에 필요한 요소와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대해 디자이너와 충분히 논의한다. 

  • 시안은 2-3개를 받도록 한다.

  • 디자인 작업을 맡긴 디자이너를 믿고 존중한다.





브랜딩을 할 때 필요한 3가지 고민 
마지막으로 린브랜딩을 실행할 때 고민해야 할 3가지 사항입니다. 린브랜딩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딩에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브랜드가 아래 사항을 포함해 린브랜딩의 최소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점검해보세요.

1. 브랜드는 시장 상황과 맥락 안에서 정체성을 구축하기 전에 스타트업 스스로 브랜드로서의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
맥락은 중요합니다. 대상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할 말만 한다면 매력을 끌기는커녕 소통을 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주체성이 없이 이리저리 시장변화에만 반응해도 자칫 주관이 없고 매력 없는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 제공할 가치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2. 브랜드는 출시할 제품/서비스의 핵심 요소에 집중해야 한다.
장점들을 모두 나열해 보여주고 싶을 것입니다. 특히 시장요구가 불분명한 상황이라면 한두 가지의 장점만으로 소비자에게 어필이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시장의 누구에게, 어떻게 기능과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가 분명해야 브랜드 지지층을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고객 타게팅을 수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내가 어떤 제품/서비스이고, 누구에게 어필하고 싶은지 분명한 목표가 없다면, 그 누구에게도 매력적인 브랜드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3. 브랜드는 감성적인 매력을 전달해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기에는 어려운 시대입니다. 새롭다는 제품 대부분은 기존 제품에서 새로운 특징이나 기능이 추가된 정도입니다. 창업자가 만든 새로운 기능이나 특징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엄청난 일이더라도, 소비자에게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소한 디테일 정도 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엄청난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 줄어듭니다. 차별화 포인트를 새로운 특징과 기능에만 두기보다 제품/서비스를 사용함으로 얻어지는 감성적인 경험에 집중해보세요. 제품의 사소한 기능에도 감성적 가치를 담고 소비자와 공감대를 쌓아갈수록 더욱 의미 있고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매력을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께는 조나 버거(Jonah Berger)의 저서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을 추천합니다. 감성적 요소가 없을 것 같은 검색 엔진 ‘구글’이 감성적 접근법을 활용한 사례 외에도 브랜딩과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좋은 사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스타트업 브랜드는 꼭 필요한 브랜딩 요소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나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모호하다면, 내 비즈니스에 꼭 맞는 브랜딩 작업을 슬로워크와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포스팅에는 슬로워크 사내 스타트업 형태로 만들어진, 이메일마케팅 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에 적용한 린브랜딩 사례를 공유하겠습니다.


출처:

Harvard Business Review: Start-ups need a minimum viable brand

Havard Business Review: Lean Strategy

MaRS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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