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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사진, 그 때 그 자리에서 다시 찍어보기!!

지난 주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저녁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다 어린시절의  모습이 담긴 옛 사진첩을 꺼내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댁에서 동생과 놀면서 찍은 사진, 수학여행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 등... 그날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초등학교 입학식 날 교문앞에서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어색하게 찍은 사진이었죠.

 

 

집은 옮겨졌지만 여전히 그 지역에서 살고 있기에 가끔 버스를 타고 그 학교앞을 지나곤 합니다. 제가 다닐 때 모습 그대로더군요. 오래간만에 사진을 통해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해보니 한번 쯤 다시 찾아가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나의 모습은 많이도 변했지만...^^  

 

 

얼마전 해외 사이트를 검색하다 재미있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사진!!!

 

 

 

 

 

손에 들려져 있는 사진은 지금 보이는 사진보다 많이 오래되어 보이죠? 그렇지만 두 사진의 배경은 완전히 똑같아 보이네요. 사진 밑 짧은 설명을 읽어보니 어린 시절, 할머니댁에서 식기세척기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담아두었다가 17년 후 다시 그자리에서 그 사진을 들고 또 하나의 사진을 찍은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이 사진은. 영국의 한 프로젝트 중 하나였더군요.

 

 

 

이런 컨셉의 사진들을 모집하여 블로그에 게시하는 프로젝트, dear photograph 입니다. 오래전에 찍은 추억이 담긴 사진을 들고 다시 그 자리에 찾아가 사진을 들고 카메라 앵글에 정확이 맞추어 또 하나의 사진을 찍어내는 것.   

 

 

직접 블로그에 방문해보니 재미있고, 다정한 느낌의 사진들이 참 많더군요. 한번 같이 보실까요?? 

 

 


 프로젝트 블로그 방문해보기: http://dearphotograph.com/

 

 

 

모두들 짧지만 간결한 메세지를 담아 옛시절을 추억하며 사진을 찍어 보내왔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면서 잊혀지기에 아쉬운 마음이죠. 그래서 사진도 남기고 글을 남기기도 하나봅니다.

 

 

여러분들도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찾아들고 그 자리를 다시 찾아보는 건 어떻세요? 저도 이번 주말 약20년 전 그 날에 사진을 찍은 그 자리에 다시 찾아가 dear photograph 프로젝트처럼 사진 한장을 남겨보려합니다.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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