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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요리를 마치면 '먹어치울 수 있는' 요리책?

요리하는 것, 좋아하시나요?

 

 저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도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해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덕분에 점심 도시락 싸는 일도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담백하고 건강한 집밥은 건강을 위해서도, 그리고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도 참 중요한 부분인데요, 저처럼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조금 독특한 요리책 하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독일의 디자인 에이전시 코레페(Korefe)에서 거스텐베르크(Gerstenberg) 출판사를 의뢰를 받아 프로모션용으로 제작한 이 고전적인 스타일의 요리책에는 아무런 색깔도 사진 한장도 없고, 그저 도톰한 백지 위에 조리법 설명만이 형압으로 찍혀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책은 라자냐 조리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아시다시피 라자냐는 얇은 직사각형의 파스타인 라자냐와 각종 야채가 들어간 토마토 소스, 그리고 치즈를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굽는 이탈리아 요리죠.

 

그런데 한장한장이 예술작품 같은 이 요리책의 가장 독특한 점은 알고보면, 이 요리책이 라자냐에 대한 책이라는 점이 아니라 요리책 자체가 음식이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 책 전체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라자냐 파스타인데요, 버터 바른 오븐 그릇에 책을 넣고 소스와 야채, 치즈, 그리고 라자냐를 한층 한층 켜켜이 쌓아 만드는 라자냐 요리 순서에 맞춰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기며 조리 순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라자냐 한페이지를 덮고 치즈를 올리고 나면 오븐에 구울 준비 완료!

 

 

 

 

 

잘 구워진 모습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이런 요리책이라면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좀 더 즐겁게 요리를 즐기고 집에서 해먹는 음식을 더 맛있게 느낄 수 있게되지 않을까요?

 

(이미지출처 | www.korefe.de)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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