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먹기 싫은 밥을 먹으라고 하는 엄마와 실랑이했던 기억 있으신가요? 밥을 남길 때 마다 엄마들은 항상 아프리카의 배고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남기고 버리는 식사에 익숙하죠.
오늘은 빈곤계층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루 식비 1600($1.50)원 살기에 도전하는 Live Below the Line캠페인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현재까지 1,400,000,000명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참여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캠페인에 참여한 여배우 데비 마자르(Debi Mazar)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마자르는 1600원으로 하루 식비를 해결하면서 그동안 건강을 위해 선택했던 친환경 식료품을 포기하고 통조림과 인스턴트 음식을 택해야 했다고 합니다. 또 하루동안 먹을 음식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먹는 일은 어느새 하루의 일과가 되어있는데요. 식비를 줄임으로써 자신이 먹을 음식에 대해 고민하고 남기는 음식을 줄일 수 있도록 계획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비를 줄이면서 직접 요리를 하게 되고 음식을 남기는 일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마자르는 이 체험을 통해 식량문제를 겪고 있는 빈곤계층의 생활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하루 식비는 얼마인가요? 내가 하루동안 얼마의 식비를 사용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식량부족 문제는 더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책임은 너무나 많은 음식을 만들어 내고 또 버리고 있는 우리에게도 있을테지요.
오늘부터라도 하루 식비를 정해놓고 생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획적인 식사는 자신의 몸 뿐 아니라 지구와 세계를 살리는 작지만 소중한 AC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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