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사는 나라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미국에서도 미국 내 저소득층 아이들 중 책을 가진 아이는 단 1/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단체, RIF(Reading is Fundamental)는 미국의 모든 아이들이 책을 접하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책을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아이들이 골라서 가지는 책은 모두 새 책인데요, 한번도 자신만의 물건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누려본 적 없던 아이들에게 나만의 책을 갖는다는 작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새 책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RIF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태어나서부터 8살까지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책을 접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지 알려주고, 책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 아이들의 부모님은 물론 전국에 퍼져있는 약 400,000명의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구성원이 서로 협력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책을 나눠줄 수 있도록 활동합니다.
RIF의 도서교육 프로그램은 모든연령에 맞게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집니다. 학교, 지역 주민센터, 이민자 커뮤니티, 교회, 병원 등 책을 접하기 힘든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아이들에게 책을 나눠주고 재미난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구연동화 등 아이들이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이 즐기며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RIF가 매년 아이들에 나눠주는 15만권의 책이 없다면 저소득층 아이들은 자신의 책을 고르고, 가질 수 있는 기회조차 얻기 힘들 겁니다.
RIF는 1966년에 창립된 후 지금까지 4백만명의 아이들에게 1500만권의 책을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책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 생각 그리고 장소들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이 아이들이 현재 처해있는 삶을 바꿔줄 수 있을 겁니다.
출처 RIF
by 사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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