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and&Design

[인포그래픽] 서울,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떠나야 하는 도시

서울은 우수한 교육기관과 직장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이 주로 낮에 활동하지만, 비싼 주거비 등의 이유로 밤이되면 떠나게 되는 도시입니다. 서울의 청년 주간인구지수는 115인데요, 이는 서울에 사는 청년이 100명이라고 가정했을때 낮에 활동하는 청년이 115명이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유난히 많은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 서울, 2회차에서는 서울시 청년들의 활동도시베드타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청년의 활동도시베드타운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먼저 상주인구와 주간인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상주인구란 지역 주소 두고  거주하는 인구로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사람 제외하며, 일시적으로 부재하는 사람 포함합니다. (주간인구 대비 상주인구가 많은 도시를 이 인포그래픽에서는 '베드타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주간인구란 상주인구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그 지역에서 일하는 취업자나 통학하는 학생을 비롯하여 여행·상용·쇼핑 등으로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사람도 포함된니다. (상주인구보다 주간인구가 많은 도시를 이 인포그래픽에서는'활동도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청년 주간인구지수 115는 전 연령의 주간인구지수인 108보다 7포인트나 높습니다. 또 구별로 비교했을때 전 연령의 주간인구지수보다 청년 주간인구지수의 진폭이 대체로 높다고 하는데요, 이는 베드타운 현상이 청년층에서 그 정도가 심해진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청년들의 주간인구 지수로 미루어 보았을때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중구(473), 종로구(332), 강남구(254)는 청년들이 낮에 많이 활동하는 청년 활동도시로 분류하며, 도봉구(61), 은평구(60), 중랑구(58)는 대표적인 청년 베드타운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면 강남구는 청년이 많이 거주하기도 하지만, 주간 활동인구가 그 수의 2.5배를 넘을 정도로 청년 유동인구수가 많습니다. 반면, 청년인구수가 가장 많은 관악구의 경우 청년 주간인구지수가 70인데요, 이는 관악구에 주거하고 있는 대부분의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출근 및 통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위의 그래프는 서울과 서울 근교지의 통근통학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청년의 비교적 낮은 비율인 12.1%가 타 지역(인천, 경기)으로 통근통학을 하고 있지만, 인천광역시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약 3/1이나 타지역로 통근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통계는 서울 근교의 많은 청년들이 낮에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주로 어떤 수단으로 이동하고 있을까요?





위의 그래픽은 서울시 청년들의 통근통학 수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철, 지하철, 승용차, 자전거 등 비교적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전철과 지하철의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서울청년인포그래픽스 2회차.pdf



이번회차에서는 청년들의 활동도시와 베드타운, 그리고 청년들의 통근통학 수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떠나가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도시 서울. 아침마다 지옥철을 감수하고 있는 서울시의 한 청년으로서 개인적으로 참 많이 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청년들의 주거빈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요,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청년 인포그래픽스 보러가기 : 1회차, 3회차4회차, 5회차


청년 기준 : 20-34세     자료 출처 : 1990년,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참고: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




by. 고슴도치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