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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아름답다 vs 평범하다, 어떤 문을 선택할까?

매일 지나치던 문에 어느 날 갑자기 두 단어가 붙었습니다. "Beautiful"과 "Average". 여러분은 어느 문을 선택하실 건가요? 지난 4월, 세계적인 미용 브랜드 도브(Dove)에서는 "#ChooseBeautiful" 캠페인의 하나로 재밌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의 여성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외모를 아름다움과 평범함이라는 문을 통해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도브의 "Mindful Me-A Woman’s Guide to Body Confidence"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96%는 자신이 '평범하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오직 4%만이 자신을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도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여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델리, 상하이, 런던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쇼핑몰의 양쪽 문에 Beautiful(아름답다)과 Average(평범하다) 팻말을 붙인 뒤, 여성들의 선택을 며칠 동안 촬영했습니다. 어떤 여성은 망설임 없이 문을 선택했으며, 어떤 여성은 선택하기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여성은 아름다움 문을 바라보고 망설이다가 평범함을 선택했습니다. 소수의 여성만이 망설임 없이 아름다움을 선택했는데요, 도브 마케팅팀은 여성들에게 왜 평범함의 문을 선택했는지 물었습니다.




한 여성은 아름다움은 자기 자신과 너무나도 먼 얘기 같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여성은 자기가 살아온 삶과는 다르게 평범한 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고도 말했고요. 평범한 문을 선택한 여성들의 인터뷰를 보면 대부분 후회하고 있거나, 선택한 것을 혼란스러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 아름다움을 선택한 여성들은 자신의 용기 있는 선택을 행복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실험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아름다움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났습니다. 매일 같은 문을 선택하던 여성들이 용기를 내 아름다움을 선택한 것인데요, 이런 선택을 한 여성들의 공통점은 다들 문을 통과하며 환하게 웃었다는 점입니다. 도브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아침을 먹거나 출근할 때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처럼 아름다움 또한 여성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평범하게 생겼다고 한들 아름다움의 문을 지나치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문을 지나쳤다고 외모가 평범하다는 절대적인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문일 뿐이죠. 하지만 아름다움의 문을 지나치면서 환하게 웃는 여성들의 얼굴을 떠올린다면, 하루가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사실만으로도 아름다움의 문을 선택할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이네요. :-) 



출처 : dovechoosebeautiful



by 펭귄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