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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병으로 만드는 해양 오일 방어띠!














"제 고향 바다가 기름으로 만신창이가 되는데, 어떻게 앉아서 구경만 하겠습니까?"
-거제도 해안청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말.










지난 12일 거제 앞바다에서 충돌한 유조선이 내뿜는 기름 띠가 거제도 해안으로 밀려들었습니다. 400톤 급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벙커 C유는 거제도 해안 앞바다를 가득 메우며, 기름으로 해안을 오염시켰습니다.

거제는 지금 제 2의 태안과 다름 없는 상태인데요.
다행히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이어져서 해안의 기름도 부지런히 제거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2일 밤 통영시 매물도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기름방제 작업에 참여한 주민·시민단체·지역기업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은 모두 5천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희망 인간띠" 가 기름의 유출문제를 막아낸 셈입니다.








그동안 슬로워크에서도 바다에 누출된 기름을 막는 방법과 관련된 글을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친환경방법으로 유출된 기름 청소하기  <- 클릭기사링크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기름 청소하기 <-클릭기사링크


오늘 소개시켜 드릴 친환경 기름제거 방법은 바로 재활용 병을 이용한 방법 입니다.






기름유출은 유출과 동시에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기름을 얼마나 신속하게 막아내는지가 중요한데요. 재활용된 유리병으로 만드는 오일방지띠는 기존의 재활용할 수 있는 병을 이용해서 신속하고, 적은 비용으로 제작해서 누출현장에 띄울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의 방제도구 입니다.



이 놀라운 아이디어는 한국디자이너인 남궁민아 씨가 고안해냈습니다.
재활용병과 아래보이는 오일펜스 모듈을 결합하면, 물에 뜨는 오일방지띠가 만들어집니다.
이 오일방지띠는 바다수면위를 떠다니는 오일누출을 막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버리는 쓰레기 병을 재활용하면서 새롭게 쓰일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냅니다.




우리주변에 쉽게 쓰이고 남는 1.5리터 페트병입니다. 그 병을 디자인모듈에 살짝 돌려서 껴주면 1세트 제작 완료!
바다에서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오렌지색깔로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모듈의 한쪽 측면은 작은 구멍이 나 있어서, 병의 뚜껑부분과 맞물립니다.
반대 한쪽 측면은 큰 구멍이 나있어서 병의 바닥부분과 맞물립니다.



이 모듈은 기존의 오일펜스보다 훨씬 더 적은 부피로 포장할 수 있습니다. 조립하는 재활용병은 그 지역에서 어느정도 배출 되기 마련이니, 연결고리에 해당하는 모듈만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와 더불어서, 연결이 되는 병에 해당하는 부분도 따로 생산하지 않아도 되니 생산단가도 기존의 오일펜스보다 훨씬 적게 듭니다.

이래저래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면서,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지요~!


이쯤되면 오일이 누출되는 곳에는 반드시 이 재활용병 오일펜스를 사용해줘야 할 것만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의 친환경 오일펜스를 환영하는 것 이전에, 먼저 오일누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지요!





거제 앞바다의 오일누출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과 각지에서 보내주는 성원으로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더불어서 사건발생의 책임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고, 앞으로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당사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거제누출 사건과 관련되 관심이 있는 자원 봉사 희망자는 거제시(055-639-3409)로 연락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환경을 위한 "희망 인간띠"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친환경~ 재활용병 오일띠 소식이었습니다~



출처: http://news20.busan.com
        http://www.greendi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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