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그러시던데.. 80년대만 에도 집집마다 요강이 있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요강.
혹시 올해 설 연휴 때는 시골집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밑에 사진을 보시죠. 특별한 요강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 물 조리개 모양의 요강은 스웨덴의 Guldkannan이란 기업이 만든 TOWA라는 제품입니다.
혹시 번쩍! 떠오르셨나요?
왜 요강이 물 조리개 모양으로 생겼는지,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에 놀러 가면
밭, 길가에서 소변이 마려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거름 되니까 밭에다 누어~’라고 말씀 하셨죠!
우린 곧 잘 실행에 옮겼던 손자, 손녀들이었습니다.
그렇죠! 저 물 조리개 모양의 요강에 들어가는 소변은 바로 밭의 비료가 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농사를 지을 땐 비료라는 것이 필요 합니다.
요즘 같은 친환경이 대세인 시기엔! 역시 유기비료 등의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요.
반면, 화학비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과 우리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에서 말입니다.
이 제품은 그러한 화학 비료사용의 하나의 작은 대안으로 만들어진 것이겠지요.
장점이 이것 뿐만은 아니겠습니다. 도시에선 소변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물이 사용 될텐데,
이렇게 비료로 쓰이게 되면 물 또한 절약 되겠습니다.
화학비료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조금 더 화학비료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해볼까 합니다.
화학비료가 만들어 지는 데는 많은 화석연료가 사용 된다고 하는데요,
잘 알려진(?) 비료 생산 방법인 하버법(Haber Process )으로써 1톤의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선,
1.5톤의 화석연료가 필요 하다고 합니다.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 하는 농업은 화석연료의 사용 또한 증가시키는 셈 입니다..
미쳐 몰랐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기도 한듯 합니다.
(이런 사실을 접하게 될 때 마다 자연적이지 못한 생활이 참 여러 가지 경로와 방법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학비료 사용이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건 이 뿐 만이 아닙니다.
화학비료의 주성분은 대부분 질소인데, 이 질소들은 비료로 사용되고 나서
토양에 침착 되어 토양을 망가뜨리기도 하고, 하천 등으로 유입되어 다시 한번 환경오염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조류 및 하천/해양 생물들을 산소부족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
너무 어두운 말씀만 드린 것 같습니다!~
이 요강 애기로! 사용법을 말씀해드려야겠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1. 조리개(요강)에 소변을 모아주시면 됩니다.
2. 하트모양의 뚜껑을 닫아 사용 전까지 보관합니다. (암모니아 냄새 차단!)
3. 물과 소변을 9:1정도의 수준으로 희석시켜서 작물에 뿌려줍니다.
4. 농작물도 무럭무럭,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 마음도 무럭무럭!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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