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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이젠 USB메모리를 고를 때에도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USB 메모리, 대부분 한개씩은 가지고 있는 물건들 중 하나인데요,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자주 잃어버리게 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잃어버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USB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케이스로 덮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생각해보면
잃어버렸거나 쓰다버린 USB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쓰레기의 양도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우리보다 앞서 이런 걱정을 해준 디자이너들이
보다 친환경적인 재질의 USB를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케이스가 나무로 만들어진 이 USB는 네덜란드의 디자인스튜디오 OOOMS가
숲에서 주운 나뭇가지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대나무, 또는 레드우드나 월넛,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목걸이 형태의 USB도 있습니다.




이보다 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신문지를 재활용해 만든 USB도 있고요.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디자인 스튜디오 Art Lebedev Studio는 판지로 만든 USB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종이로 만들어져 가볍고 저렴한, 한칸씩 똑똑 끊어 쓸 수 있는 이 USB는
아직 시판되지는 않았지만 시판이 시작되면 꽤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USB의 경우, 폐신문지나 나무로 만든 USB들 보다는 친환경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제품 생산에 쓰이는 자원의 양을 고려해봤을 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USB보다는 나을듯 합니다.


이렇게 작은 것들부터 이왕이면 보다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또는 최소한의 자원만을 사용하는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면, 그리고 소비자들 또한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적 소비를 추구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정말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뭇가지나 폐신문지로 만든 USB, 우리나라에서도 시판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