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세계적인 패션 모델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와리스 디리를 아시나요?
3월 8일 여성의 날 영화 한편을 추천받았습니다. 영화의 이름은 "데져트 플라워". 바로 와리스 디리라는 한 여성의 실제 스토리를 담은 영화이죠. 이미 2010년 국내에서 개봉을 했엇습니다. 소재 자체가 너무도 충격적이었고 용기있고 매력적인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찡했습니다.
데져트플라워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매일 6000명의 여성이 고통스럽게 당하고 있는 할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할례는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아프리카 여성들의 처참한 현실입니다. 여성의 성기는 ‘불결한 것’이라는 남성 중심적인 성적 판타지에서 비롯된 할례는 여성들의 처녀성의 증표로서 오랫동안 전수되어 왔었지요.
그녀가 13살 일 때, 강제결혼을 피해 소말리아를 탈출하고, 영국 런던으로 오게됩니다. 그 곳에선 노숙자처럼 생활을 이어가다 마릴린이라는 친구를 만나 영어도 배우고 일도 하게 되죠. 그러나 우연히 일터에서 유명 사진작가의 눈에 들어 모델로 데뷔를 하고 톱 모델로 성장한 와리스 디리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숨겨진 고통스럽고 슬픈 비밀. 바로 할례. 그러나 그녀는 그 비밀을 숨기지 않고 세계로 알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죠.
“아프리카 여성들도 우리와 똑같은 여성입니다. 이 야만적인 의식이 없어지면 아프리카는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 여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바꾸도록 노력합시다.”
모델로서 성공한 와리스 디리는 어렸을 적 할례의식을 받아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하며 이런 말을 남기고 아프리카 여성들을 위한 대변자로 새로 태어나게됩니다. 그리고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제 소리를 낼 길 없는 수백만 수천만의 자매들을 대표하는 유엔 명예대사로도 임명되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와리스 디리의 활동을 후원하는 재단도 생겨 FGM 퇴치운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세상엔 여성에 대한 부당한 억압과 차별 잘못된 인습이 존재합니다. 무엇이 진정 올바르고 바람직한 것인지. 어떤것이 여성 남성 모두를 위해 행복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군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알려졌으면 합니다. 서로에게 추천해주세요~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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