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전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초콜렛의 규모는 약 70억 불 정도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초코렛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독일, 노르웨이 등의 국가에서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유럽인구가 전 세계 코코아 소비량의 40%를 차지하고, 그 중 85%는 서아프리카에서 수입을 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초코렛은 서양의 선진국에서 소비되고, 정작 가난한 생산 국가에서는 초코렛을 맛보기 힘든 아이로니칼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초코렛의 달콤함의 다른 면에는 비만, 자원 낭비, 비공정무역 등 여러가지 이면이 있기도 한데요. 이에 관한 Tithi Kutchamuch라는 영국의 디자이너가 내놓은 컨셉작품이 눈여겨 볼만합니다.
Tithi는 자신의 콘셉트 작품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또 '적게' 초코렛을 소비할지를 이야기합니다.
'Twix Extra(초코렛이름: Extra는 기존 초코렛보다 좀 더 양이 많음)는 트윅스 레귤라보다 단돈 10페니 밖에 안 비싸기 때문에 난 트윅스 엑스트라를 산다.
그리고 Twix Extra를 한번에 다 먹어 버린 후, 하루종일 죄를 지은 기분을 앉고 지낸다.
바겐세일 음식상품은 돈의 가치를 가지고 장난을 치면서 사람들을 더 소비하게 재촉시킨다.
그리고 그것이 많은 문제점들을 발생시킨다.
과잉섭취, 불균형한 영양 섭취, 비만, 질병, 비양심, 음식의 낭비, 원료의 낭비, 과잉 생산 등등...
디자인이 사람들로 하여금 음식의 '적은'소비를 하도록 할 수 있을까?'
이러한 Tithi의 생각을 담은 ' Extra Less' 콘셉 초코렛을 보실까요?
이런 초코렛이 있다면, 재밌게 먹으면서도, 양이 적은 만큼, 살도 덜 찔거 같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자랄수록 맘도, 몸도 아름다워지는 이 초코렛이 맘에 듭니다.
모두가 '더 많이'를 외치며 풍요로움만을 추구할 때, '더 적게'를 이야기하는 Tithi의 초코렛을 통해 우리는 필요 이상의 것들에 욕심을 부리는데 익숙해진 것이 아닌지를 되돌아 봅니다.
이미지 출처 및 Tithi의 웹사이트 주소: http://www.tithi.info/new/main.htm
by 토종닭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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