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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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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상처 '굿모닝 동대문' ▲영상작업: 박두수 서울 동대문역 근처에 둥지를 틀고, 영상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는 한 후배가 눈내리는 동네풍경을 똑딱이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계절 다운 눈내림에 좋아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절없는 폭설에 힘겨워했지요. 풍경에는 좋은 기억과 상처가 함께 깃들어 있습니다. 후배가 보여준 동영상을 보면서 떠올랐다, 아스란히 사라져 버리기를 반복하는 지난 시간들. 눈내리는 서울, 2010년 1월에는 많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난 상처에 힘겨워 눈물흘렸고 개발에 밀려 동대문 역 주변을 떠난 거리 장사꾼들은 또 다른 어디에서 상처를 꺼내들고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눈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답지만 속도에 밀린 눈은 희망이 아니라 상처가 ..
자전거 타는 사람, 길에서 쉬었다 가세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덴마크 코펜하겐 시에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해서 도로변 “발 쉬어 쉼터(?)” 만들었습니다 자전거 왕국이라고 불리는 덴마크. 1996년 덴마크 코펜하겐시는 15년 계획으로 자전거도로 우선 정책을 수립했지요. 현재 코펜하겐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350㎞에 달하고 있습니다. 힘드시지요. 잠시 쉬었다 가십시오. 새해 벽두부터 쏟아진 폭설 때문에 서울시 도로가 마비되었습니다. 도로 뿐만 아니었지요. 출근길과 마음이 꽁꽁 얼어 붙어 버렸지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폭설과 자전거 사용자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에 전용 제설차를 설치 해 놓고 있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한 작은 쉼터 발판에 " 발을 올려 쉬었다 가십시오"라는 글이 적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