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어획(bycatch)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어획 작업 시 목표 대상이 아닌데 잡히는 어획물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렇게 매년 700만 톤의 물고기들이 어부들에게 필요없이 잡혔다가 죽어서 바다에 버려진다고 해요. 이로 인해 개체수 감소는 물론, 먹이의 부족과 원치 않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여러 가지 위기에 처한 어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Royal Collage of Art의 학생인 Dan Watson은 그들을 구출할 수 있는 그물망 디자인, 'SaftyNet'을 내놓았습니다.




SaftyNet은 물고기의 행동 습관과 심리를 이용해 디자인한 트롤어업(trawling; 끌그물어구를 해저에 끌어서 해저에 사는 물고기를 잡는 어업)용 그물입니다.




빛에 대한 물고기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요, 이 링의 불빛은 두 가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첫째, 물고기들을 그물망 안으로 유인할 수 있습니다. 어부들이 밤새도록 배에 불을 켜놓는 이유도 바로 불빛을 보면 몰려드는 물고기를 잡기 위함이었는데요, 그 원리를 이용해 그물망에 장착된 링들에 불을 들어오게 하여 자연스럽게 물고기들을 그물망으로 들어오게 한다는 것입니다. 굳이 배에 불을 밝게 켜지 않고도 어업 활동을 할 수 있겠지요.



두 번째는 제일 핵심적 요소입니다. 사실 어획을 위해선 그물망을 넓힐 수도 없고, 잡혀버린 그 수많은 타 물고기들을 일일히 분리할 수도 없는 일이라서 부수어획 방지에 대한 뾰족한 수가 없었는데요, 물고기의 대표적인 심리를 이용! 그 간단한 원리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부수어획으로 잡힌 어린 물고기들, 원치 않았던 다른 종의 물고기들이 그물 링에 들어온 불빛을 보고 자연스럽게 어망을 탈출할 수 있는 것이죠.


SaftyNet은 이 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도 몇가지 추가로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트롤어업은 어망이 바닥을 다 휩쓸고 다녀 해저 바닥을 다 망치기 일쑨데요, SaftyNet은 하단에 네 개의 구가 달려 해저 바닥을 해치는 면적을 줄이고, 바닥 가까이 다니다 잡혀 나중에 버려지는 물고기들을 잡지 않고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어업계에서도 부수어획은 원치 않았던 골칫거리라 의도하지 않은 생태계 파괴가 다반사로 이뤄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간단한 원리로 이 전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인 듯 싶습니다. SaftyNet이 세계 어업계에 보편화되어 인간과 바다 생태계와 좀 더 공생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이 서둘러 오길 바라게 되네요..^^


출처: http://www.sntech.co.uk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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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그동안 여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에 비해 우리가 잘 생각치 못했던 친환경 먹거리가 있었으니!

 

 

네, 바로 생선 입니다. 생선에도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쓴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우리가 먹는 생선들의 대부분은 양식으로 길러진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전에도 연어 양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과도한 수산물 양식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과도한 양식으로 바다 생태계 오염은 물론, 종종 소비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수산물이 생산되기도 하지요. 사람에 손이 닿은 먹거리 중 건강한 먹거리란 정말 찾아보기 힘든 걸까요? 

 

하지만, 절망이 있으면 희망도 있는 법!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Dan Barber라는 이 남자는 미국 뉴욕 블루힐레스토랑의 쉐프입니다. 이 요리사는 점점 줄어들어 가는 생선들의 개체수, 그에 따라 황폐해져가는 해저생태계에 대한 해결책으로 '좀 더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참 이상하죠?

 

그런데 이 요리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선 생선의 사료로 닭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닭고기의 '깃털, 껍질, 뼈, 찌꺼기'등을 말이죠. 이것을 지속가능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초식동물에게 곡류와 동물사료를 먹이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소 사육과 이러한 생선 양식법이 그리 다른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동영상을 좀 더 보면, 그가 스페인 남부에서 보고 왔다는 정말로 지속가능한 수산물양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양식장의 이름은  Veta La Palma 입니다. 
 


이 양식장은 원래 소를 사육했던 마른 습지였는데(원래라는 표현을 쓰기가 뭐하네요, 원래 습지였던 것을 사람들이 마른 습지로 만든 것이니까요) 이 곳에 다시 물을 끌어들여 양어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공적이지 않은, 이러한 양어장은 물고기들에게 자연 그대로와 다름없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생선의 품질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더럽혀진 강물을 깨끗하게 정화하여 바닷물로 정화시켜 내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이 양식장의 그 해 어업의 성공을 말해주는 지표가 ‘새떼들이 양식장이 얼마나 많은가?’ 였다는 사실입니다. 새떼들이 많아지면, 생선을 많이 잡아 먹을 것이고 그러면 경제적이지 못할 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 스페인의 양식장은 그러한 좁은 양식의 개념보다는 '포괄적 양식', 즉 생태계를 살리는 양식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방식을 통해 이 양식장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민간 조류 보호구역인 동시에, 최고의 품질의 생선을 생산하는 양식장이 되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고기에 사료를 안주는 양어장, 성공의 측정기준을 포식자인 '새의 건강'에 두는 양어장, 조류보호구역인 동시에 양어장인 곳.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친환경 양식의 수준은 어떨까요? 국내에도 친환경 양식장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작년 초 부터 서해안 갯벌, 동해안 인근을 중심으로 존재해왔습니다.

 

 

그 중 경상북도에서는 2009년 3월 부터 친환경 무항생제 어류양식 벨트조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품목도 적고, 시작단계의 시범사업의 형태일 뿐더러 친환경 수산물에대한 해당기준에 대한 법적 준비도 미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해조류 쪽이 조금이나마 친환경해조류 생산이 이루어 지고 있는 편이라고 하네요.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서는 2030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수산물이 양식수산물로 충당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친환경 생선 양식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보다도 더 건강식으로 알려진 어류! 스페인의 사례와 같이 좀 더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게 먹기 위한 관심이 필요할 텐데요, 한/중 FTA에서 한국이 노리고 있는 중요한 수출 쟁점이 바로 이 '친환경수산물'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유능한 연구원, 공무원 여러분. 좀 더 힘내셔야겠습니다.
 
'녹색으로 성장하자'는 아이러니한 말을 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 그리고 그런 말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녹색/친환경이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말이죠) 이 스페인의 친환경 양식장 Veta La Palma는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전에 '자연의 순리'에 대해 먼저 이해해 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히 산술적인 경제성장과는 견줄 것이 아니죠.
 

우리 아이들 밥상에 올라갈 소중한 먹거리인 생선, 이제 우리 머리 속 ‘친환경 먹거리’에 생선도 당당히 추가해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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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얼마 전에도 <지속가능한 밥상을 위한 지혜로운 해산물 소비> 라는 포스팅을 통해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수난을 겪어야 했던 어종들과 몇몇 참치 어종들의 멸종위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어종들, 또는 산란기 중에 있는 어종의 소비는 가능한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어종이멸종위기에 놓여있는지, 또 어떤 어종이 환경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의 양식을 통해 길러지는지, 하나하나 알고 기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물고기 이름을 입력하기만 하면 이 어종이 멸종위기에 놓여있는지 아닌지 알려주는

앱과 웹사이트가 있다고 하네요.

 

 

Seafood Watch

 

 

 

 

 

Monterey Bay Aquarium에서 제작한 이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가능하고
검색창에 물고기 이름을 입력하면 원산지와 양식/자연산 여부에 따라 물고기의 하위 어종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리스트는 Best Choice(최적의 선택), Good Alternative(대체 소비하기에 적합한), Avoid(되도록 피할 것)의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보여주고요.

 

하위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하면 이미지와 학명, 주 서식처 등 그 물고기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이 물고기는 왜 가급적 소비를 피해야하는지, 또는 어떤 이유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제공해줍니다.

 

보통 해산물은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으니 해산물 식재료를 구매할 때나 레스토랑에 갔을 때, 이 해산물을 구매해도 좋을지 곧 바로 검색해볼 수 있겠죠?

 

저도 아이폰에 설치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비록 영어와 독일어로만 서비스되긴 하지만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FishOnline

 

 

Seafood Watch와 비슷한 성격의 웹사이트 FishOnline도 있습니다.
Marine Conservation Society에서 운영하는 이 웹사이트는 Monterey Bay Aquarium, Marine Conservation Society, Fish Watch, Greenpeace, Wikipedia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기반해 만들어졌는데요,

 

 

 

검색창에 물고기 이름 (심지어 일반적인 명칭과 학명 두 가지로 모두 검색 가능!), 그리고
양식/자연산 여부를 입력하면 원산지, 멸종위기 등급, 생태 정보, 그리고 멸종위기에 놓인 물고기의 경우
그 대안으로 먹을만한 물고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합니다.

 

 

 

 

호랑이나 코뿔소와 같은 동물들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어도 각종 물고기 등 어류 멸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시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많은 어종들이 멸종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그 원인에는 환경파괴로 인한 서식지 훼손,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한 개체수의 급감 등이 있고요.  

보다 지속가능한 밥상, 조화로운 밥상을 위해 앞으로 해산물을 구매하실 때에는
Seafood Watch와 FishOnline를 참고해보시는게 어떨까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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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생선을 손질할 때마다 수북히 나오는 생선 비늘.
음식쓰레기로도 분류되지 않는 생선비늘을 또 다른 무언가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생선비늘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 신기하게도 플라스틱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요,
에릭 드 로렌스 Erik de Laurens 라는 디자이너는 생선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생선비늘을 모아 플라스틱과 유사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여기에 색소를 첨가하면 컬러도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하고요.

 

 

 

 

드 로렌스의 생선비늘 프로젝트(?)는 원래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의 식당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학교에 한달에 한 번씩 아이들이 자신이 먹을 생선을 직접 잡아와서 스스로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남게되는 생선껍질로 물통을 만들게 되면서 생선비늘로 컵까지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생선가시 제품들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생선비늘로만 만들어졌다고 하고요. 생선 가공 산업의 생산 과정에서 그대로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수많은 생선비늘들을 새로운 자원으로 이용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생선비늘 소재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자금을 모으는 중이라는군요.

 

 

 

 

이렇게 생선비늘을 벗겨내서 색을 입힌 뒤 압착기에 넣고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생선비늘 제품들!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로 만들어져 더 신선(?)합니다.
생선,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네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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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연어, 농어, 대구, 참치.

이 네 가지 물고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육류에 대한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이 환경과 생태윤리에 악영향을 초래했듯이 물고기에 대한, 특히 이 네 종류의 물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수난을 겪고 있는 어종이라는 점이 바로 그 공통점입니다.

 

지난 6월 시공사에서 발간된 책 <포 피시 Four Fish>에서(미국에서는 2010년 펭귄북스에서 발간) 뉴욕타임즈의 저널리스트 폴 그린버그는 이 네 종류 물고기가 지난 반세기 동안 겪었던 수난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어류의 숫자를 뛰어넘어버린 생선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된

양식기법은 어류 공급의 폭발적인 증가를 불러왔지만, 한편으로는 나약한 유전자를 지닌 물고기도

자연 도태되지 않게 됨으로써 좋지 않은 유전자가 전해지는 문제점과 좁은 공간에서 자라는 물고기들에게

생기는 질병 등의 문제 또한 발생시켰다고 합니다.

 

원래의 서식처가 아니라 환경조건이 전혀 다른 곳에서 양식된다는 점 또한 생태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고요.

 

 

--

 

 

게다가 물고기를 포함한 어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점은 양식 물고기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어류의 남획 또한 어종의 멸종과 같은 큰 생태적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 피시 Four Fish>에 대한 리뷰 기사를 읽으시려면 클릭! - 책을 읽으신다면 더 좋겠지만 그리 길지 않은

기사를 읽는 것만으로도 어류 양식의 문제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생선 중 하나인 참치 또한 어종의 절반 이상이(8개 종들 중 5종)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치잡이는 워낙 수요가 높고 '돈이 되는' 장사이기

때문에 참치 남획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참치 어종들 중 남방참다랑어(Southern bluefin Tuna)는 이미 IUCN의 멸종위기 최고 등급으로 분류되어있고,

 대서양참다랑어(Atlantic bluefin tuna)역시 IUCN의 멸종위기 레드 리스트에 올라있습니다. 태평양참다랑어

또한 IUCN으로부터 멸종위기 경고 종으로 분류되었고요.

 

 

 

 

 

하지만 놀랍게도 참치는 보호 어종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참치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지닌 국가인 일본과 캐나다는 UN이 참치를 보호 어종으로 분류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치가 국제법상의 보호종으로 분류되고나면 앞으로는 지금까지 잡아온만큼의 참치를 잡을 수 없게될 테니까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로 참치 남획이 계속된다면 참치의 멸종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생각한다면 참치를 보호하는 것이 참치를 잡는 사람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롭겠지요.

 

 

--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남획과 과도한 양식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어종들의 소비를 가급적 줄이는 방법도 있고, 꼭 멸종위기에 놓인

어종이 아니더라도 산란기 중에 있는 해산물의 소비를 피함으로써 보다 지속가능한 밥상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해산물의 산란기를 참고하세요!

 

꽁치 : 5~8월
임연수('이면수'는 지역 방언이고 '임연수'가 표준어랍니다) : 9월~이듬해 2월
갈치 : 7~8월
고등어 : 5~7월
꽃게 : 백령도와 경기도, 충남쪽은 7~8월, 기타 지역은 6~7월
굴 : 8월
도미 : 4~7월
장어 : 2~5월
굴비 : 3~6월
참치 : 대만 연안 4~6월, 동해 8월

 

 

--

 

혹시 루시드폴이 노래한 <고등어>라는 곡을 들어보셨나요?

 

서민들 밥상 위의 소박한 영양식이 되어주었던 고등어의 마음을 담은 노래인데요, 비록 고등어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오르긴했지만~ 들으시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공급해주는 자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해산물 소비, 지속가능한 밥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 동안 내가 지켜온 수 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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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에 비해

우리가 잘 생각치 못했던 친환경 먹거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생선 입니다.

 

 

생선에도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쓴다?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먹는 생선들은 많은 부분은

양식으로 길러진다는 사실!

 

 

일전엔 우리 블로그에서도 연어 양식에 대한 이야기 하며, 과도한 수산물 양식에 폐해 등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과도한 양식으로 바다 생태계 오염은 물론, 종종 소비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수산물이 생산되기도 하고..

사람에 손이 닿은 먹거리 중 건강한 먹거리란 찾아보기 힘든 걸까요? 생선까지?

 

하지만, 절망이 있으면 희망도 있는 법!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Dan Barber라는 이 남자는 미국 뉴욕 블루힐레스토랑에 쉐프입니다.

이 요리사는 점점 줄어들어 가는 생선들의 개체수, 그에 따라 황폐해져가는 해저생태계에 대한

해결책으로 '좀 더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참으로 이상하죠? 이 요리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선 생선의 사료로 닭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닭고기의 '깃털, 껍질, , 찌꺼기'등을 말이죠. 이것을 지속가능하다고 보긴 힘든 것 같습니다.

초식동물에게 곡류와 동물사료를 먹이는, 오늘날에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소고기 사육과 이러한 생선 양식법이 다르다고 생각되는 게 없습니다.

 

좀 더 동영상을 보다 보면, 그가 스페인 남부에서 보고 왔다는 정말로 지속가능한 수산물양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양식장의 이름은  Veta La Palma니다.

 

 

 

이 양식장은 원래 소를 사육했던 마른 습지였는데(원래라는 표현을 쓰기가 뭐하네요, 원래 습지였던 것을 사람들이 마른 습지로 만든 것이니까요)

이 곳에 다시 물을 끌어드려 양어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공적이지 않은, 이러한 양어장은 물고기들에게 자연 그대로와 다름없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생선의 품질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이 양식장은 더럽혀진 강물을 깨끗하게 정화하여 바닷물로 정화시켜 내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이 양식장의 그 해 어업의 성공을 말해주는 지표가

 

 

새떼들이 양식장이 얼마나 많은가?’ 라고 것입니다.

 

새떼들이 많아지면, 생선을 많이 잡아 먹을 것이고 그러면 경제적이지 못할 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 스페인의 양식장은 그러한 좁은 양식의 개념보다는 '포괄적 양식', 즉 생태계를 살리는 양식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양식장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민간 조류 보호구역인 동시에, 최고의 품질의 생선을 생산하는 양식장이 된 것입니다.

 

정말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고기에 사료를 안주는 양어장, 성공의 측정기준을 포식자()의 건강에 두는 양어장, 조류보호구역인 동시에 양어장인 곳.

 

우리나라의 친환경 양식의 수준은 어떨까요?

국내에도 친환경 양식장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작년 초 부터 서해안 갯벌, 동해안 인근을 중심으로 있어 왔습니다.

 

 

그 중 경상북도에서는 2009년 3월 부터 친환경 무항생제 어류양식 벨트조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품목도 적고, 시작단계의 시범사업의 형태일 뿐더러, 

친환경 수산물에대한 해당기준에 대한 법적 준비도 미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해조류 쪽이 조금이나마 친환경해조류 생산이 이루어 지고 있는 편이라고 하네요.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서는 2030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수산물이 양식수산물로 충당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선 양식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보면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보다도 더 건강식으로 알려진 어류!

스페인의 사례와 같이 좀 더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게 먹기 위한 관심이 필요할 텐데 말이죠,

/ FTA에서 한국이 노리고 있는 중요한 수출 쟁점이 바로 이 '친환경수산물'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유능한 연구원, 공무원 여러분. 좀 더 힘내셔야겠습니다.

 

'녹색으로 성장하자'는 아이러니한 말을 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

그리고 그런 말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녹색/친환경이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말이죠) 

이 스페인의 친환경 양식장 Veta La Palma는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전에

'자연의 순리'에 대해 먼저 이해해 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히 산술적인 경제성장과는 견줄 것이 아니죠.

  

우리아이들 밥상에 올라갈 소중한 먹거리인 생선,

이제 우리 머리 속 친환경 먹거리

생선도 당당히 추가해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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