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의 오픈소스, ‘지속가능한 업계를 만드는 열쇠’



2019년 1월 헤이그라운드에 파타고니아의 벤처캐피탈, 틴 쉐드 벤처스(Tin Shed Ventures) 필 그레이브스(Phil Graves) 운영팀장이 왔습니다. 8층 스카이라운지가 꽉 들어찼어요. 세계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어떤 벤처회사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죠.


파타고니아는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습니다. ‘사회와 환경에 최대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며 환경 보호 운동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미션을 내건 회사인데요.


사진 출처: DROPDATE


멋있다, 싶다가도 정말 ‘그대로 하고 있나?’라고 들여다봤을 때 껍데기만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창업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와 지금의 대표가 공개적으로 환경 보호 운동을 하고,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여기 반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저항함으로써,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확실히 합니다. 타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죠. 따라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파타고니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틴 쉐드 벤처스는 조금 생소하죠. 필 그레이브스 팀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파타고니아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힐 수 있고 돈도 더 잘 벌어요. 틴 쉐드 벤처스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세요!’라면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소셜 벤처 투자사라고요. 넥스트 파타고니아를 찾겠다는 의지죠. 필 그레이브스는 본인의 딸이 틴 쉐드 벤처스를 가장 잘 설명한다며 덧붙였습니다.


“딸 아이가 제가 하는 일을 제일 잘 설명해줘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우리 아빠는 파타고니아가 벌어오는 돈을 환경 보호하는 회사들에게 갖다줘.’ 이보다 더 정확한 설명은 없을 거예요^^”


세 가지 투자 기준


사진 출처: 틴 쉐드 벤처스 홈페이지


틴 쉐드 벤처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12개 기업에 약 4천만달러(약 450억원)을 투자했어요. 필 그레이브스는 세 개의 기준으로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1) 단기적인 수익보다 환경 보호와 공익적인 가치 추구를 우선시 하는지, 2) 파타고니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지, 3) 오픈소스를 지지하는지 여부를 본다고요.


1), 2)번 기준을 풀어보면요. 다른 벤처캐피탈은 투자받을 기업에게 사업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불릴 수 있는지, 엑싯 전략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반면 틴 쉐드 벤처스는 장기적으로 어떤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우선 묻습니다. 그 환경문제는 파타고니아의 주요 비즈니스와 연계되어야 하고요. 파타고니아가 아웃도어 사업과 먹거리 사업을 하고 있으니 아웃도어 소재를 좀더 친환경적으로,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회사, 유기농 농업 솔루션 회사를 주목하죠.


그런데, 파타고니아가 오픈소스요?


눈길이 갔던 부분은 3)번, 마지막 기준이었어요. 아웃도어 회사가 투자하는 회사가 오픈소스를 지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더라고요.


필 그레이브스 팀장은 이에 대해 다른 기업들에게 “이리 와서 함께 하자”는 손짓이라고 설명합니다. 틴 쉐드 벤처스를 파타고니아의 미션을 확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본다면 여기서 투자하는 기업 역시 오픈소스에 공감해야겠죠.


사진 출처: 누마트 테크놀로지


예를 들어 투자 기업 중 누마트 테크놀로지(NuMat Technologies)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합성 신소재를 만드는 기술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파타고니아가 관심을 기울일만한 분야고요. 게다가 누마트 테크놀로지는 오픈소스를 지지하면서 원천 기술 일부를 깃허브에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틴 쉐드 벤처스에게는 딱 맞는 투자처였던 셈이죠.


“유해물질 측정 등 원천 기술을 공개하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로서는 경쟁사에게도 우리와 함께 하자는 사인을 보내는 것이에요. 환경을 보호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이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요. 나아가 파타고니아와 틴 쉐드 벤처스, 피투자사들은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늘어나길 바라요. 저희와 같은 여정을 가는 회사가 많아져서 생태계가 커지면 좋겠죠”


필 그레이브스의 말에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서 사용자에게 더 기능적이고 예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인 아웃도어 업계잖아요. 고어텍스(Goretex)처럼 소재의 기능성 자체가 효과적인 마케팅 요소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걸 다 공개해버리는 대담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니 배경이 궁금해졌죠. 그래서 그 시작을 따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오픈소스 스토리요.



이야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파타고니아는 그때 산업 표준 소재인 석유 소재 네오프렌(합성 고무)으로 웻수트(wetsuit, 잠수복 종류의 의류)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환경보호 차원에서요. 하지만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200개가 넘는 대안 소재를 검토했지만 마땅한 재료를 찾지 못했죠.


그러던 중 천연 고무 제작사인 율렉스(Yulex)가 과테말라에서 채취한 식물성 고무 재료를 제안해서 파타고니아는 돌파구를 찾았는데요. 이를 활용해 석유 재료의 고무보다 햇빛과 소금을 잘 견디고 오존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웻수트를 만드는 한편 더 나은 재료가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면서 10년을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파타고니아


제품은 2016년에야 빛을 봤죠. 그말인즉슨 새로운 재료와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물류 거점들을 뚫었고 재료를 다뤄서 웻수트를 제작할 수 있는 공장들을 찾았다는 의미기도 하잖아요. 파타고니아로서는 10년 동안 어렵게 셋팅한 경쟁력인 셈이죠. 제품 하나가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에 유무형의 노력이 가득 녹아 있고요.


환경 보호를 위해 이렇게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는 것만으로 놀라웠는데요. 더 팔짝 뛰게 만들었던 것은 파타고니아가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의류연합’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하면 정말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지 수치화할 수 있는 힉스 지수를 만들어서 역시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본사인 파타고니아도, 소속 투자회사인 틴 쉐드 벤처스도 공익적인 가치를 고려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그 과정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미션과 비즈니스의 균형을 맞춰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앞의 경쟁력 확보보다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움직임이어서요.


슬로워크의 오픈소스



슬로워크도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다양한 기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특징을 활용해 세상을 더 민주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조직적인 공감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진행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보면요.


우선 세 개  시즌에 걸쳐 나온 ‘슬로데이'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 표시 기준을 따르면 누구나 상업/비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내놨죠. 슬로데이 시즌 1에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각각 아이콘 이미지를 만들어 정리했고요. 시즌 2에서는 감정의 인포그래픽화, 시즌 3에서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준을 물리적인 카드에 적어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슬로데이 프로젝트 디자이너였던 길우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인포그래픽 아이콘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작업이 중요했습니다”라며 “다소 복잡한 아이콘 표현은 배포용 아이콘으로 만들 때 원형을 분리해서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수정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협동조합 빠띠는 빠띠.xyz, 가브크래프트의 일부 기술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고요. 곧 민주주의서울까지 공개할 계획입니다. 슬로워크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함께 작업한 뉴스트러스트'도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죠. 최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의견을 담은 기사를 추천, 배열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저널리즘 가치에 기반을 둔 뉴스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해 뉴스 배열에서 의견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죠.


CEO 시스는 슬로워크의 오픈소스 철학을 이렇게 풀어냅니다.


“보안의 요소 중 시스템의 투명성, 즉 이 시스템이 믿을만 한지 보장할 수 있는 기술적인 장치가 오픈소스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된 기술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구성원 누구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감시하고 개선할 수 있게 만드니까요. 기술이 소수의 엘리트와 투자자가 더 많은 재산을 획득하는 일에 우선 활용되지 않도록 말이죠. 즉 오픈소스는 공공재와 자원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민주주의 철학과도 맞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슬로워크의 미션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 더 많은 조직이 사회혁신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 회사의 미션에 충실해 비즈니스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 확장해나간다는 점에서 슬로워크도 파타고니아만큼이나 멋진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요. 차근차근, 최대한 원하는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

Posted by slowalk


슬로워크는 매년 다양한 주제의 달력을 만들어 왔는데요, 이번 2018 달력은 슬로워크에서 2014년부터 진행했던 ‘슬로데이 프로젝트’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SLODAY 2018 달력은 포스터와 앱을 통해 날짜와 날씨를 보여주는 ‘AR달력’입니다. UFOfactory와 슬로워크가 하나가 이후, 슬로워크는 여러 방면에서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창출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달력에서도 AR기술이 일상에 지친 여러분에게 쉼표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AR달력'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이란, 우리가 직접 보는 현실세계의 모습에 3차원 가상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영상으로 자세히 알아보세요


달력 패키지 구성품을 소개합니다


달력은 포스터 패키지와 모바일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패키지에는 포스터 달력, 미니 포스터, 슬로데이 스티커가 들어 있으며, 미니 포스터로도 앱을 이용하여 달력을 볼 수 있습니다.





슬로데이 모바일앱을 소개합니다

벽에 포스터를 붙인 후, 모바일앱을 실행하고 포스터에 카메라를 비추면 화면에 달력이 나타납니다. 포스터의 SLODAY 부분에 오늘의 날짜가 뜨고 우측에는 현재 위치의 날씨가 표시됩니다. 포스터 아래쪽에서는 계속 걸어가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매일 다른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슬로데이 모바일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를 SNS에 #sloday 해시태그를 붙여서 공유해주세요. 슬로워크 인스타그램 @slowalk를 통해 다양한 분들의 ‘쉼’을 공유해 드릴게요.



달력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얼굴 표정이 다양하듯 우리가 걷는 모습에도 저마다 다른 개성이 있습니다. 저희 슬로워커들도 일상에서 다양한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요, 여기 슬로데이 달력에서는 캐릭터들이 저마다 개성을 가진 모습으로 걷습니다. 월요일에는 꾸벅꾸벅 조는 캐릭터가, 화요일은 화(火)를 내뿜는 캐릭터, 금요일은 불금을 즐기듯 맥주를 마시며 걷습니다. 이 밖에도 기념일이나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2018년 슬로데이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계속 지켜봐 주세요.




이번 프로젝트는 워크라운드와 함께했습니다

이번 달력은 ‘워크라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워크라운드는 “예술을 일상으로 만듭니다"라는 모토로 활동하며, AR/VR 기술 및 디지털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로워크의 파트너입니다.


이번 달력은 슬로워크에게도 새로운 시도입니다. 포스터와 모바일앱을 이용한 AR달력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일 앱을 실행하는 시간이 여러분에게 바쁜 일상 속, 작은 쉼을 선사하기를 바랍니다. 매일매일 슬로데이와 함께 하세요.



슬로데이 페이지에서 모바일앱과 포스터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마감되었습니다]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면, 선착순 30분에게 달력 패키지를 택배로 보내드립니다(한국내 거주자에게만 보내드립니다). '비밀글'에 체크해서 남겨 주세요.

Posted by slowalk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지 어느 새 1년이 되어 갑니다. 유엔(UN)에서 처음 SDGs가 발표되던 2015년 9월만 해도 17개 목표가 워낙 광범위하고 원대해서 한 조직이나 개인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막막한 감이 있었는데요, 그 동안 국내∙외에서 SDGs를 실천하는 여러 사례들이 공유되면서 지금은 오히려 2030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쏟아질 무궁무진한 SDGs 아이디어들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슬로워크도 우리만의 방법으로 SDGs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작년부터 해왔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네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슬로워크는 지속가능성을 철학으로 삼는 회사이고,

  2. 사회적으로 활용성이 높은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3. 브랜딩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경험도 있고,

  4. 무엇보다 SDGs의 취지와 목표에 깊이 동의한다. 


이 네 가지 이유를 토대로 고민하다 보니 슬로워크가 어떻게 SDGs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답도 분명해졌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SDGs를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슬로워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영역이기도 하지만, 유엔의 취지대로 SDGs를 더 많은 사람이 알고 그 목표에 동의하여 자기 주변에서 크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SDGs 확산에 촉매 역할을 하는 조직이나 개인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슬로워크가 그 동안 해왔던 활동을 되돌아보면 몇 가지로 정리가 됩니다.


1) 블로그를 통한 SDGs 소개

SDGs를 들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작년 10월에 SDGs에 대한 소개글을 블로그에 공개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제목은 “지구를 위한 17개의 목표, SDGs를 소개합니다"였습니다. SDGs가 아직 낯선 분은 지금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2) SDGs 슬로데이

올해 슬로데이(sloday)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SDGs의 모든 목표들을 소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SDGs의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 하나하나를 매일 카드이미지로 올리고 여기에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한다는 것이 상당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었지만, 두 기관이 양보와 협력을 통해 큰 문제 없이 슬로데이를 마무리지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슬로데이에 들어가시면 SDGs의 모든 목표 및 세부목표를 우리말로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SDGs 포럼/교육

SDGs에 대한 이해를 점진적으로 확산시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세미나나 교육 같은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슬로워크는 지난 4월에 슬로워크는 코스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MYSC와 협력하여 SDGs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SDGs의 취지와 목적, 내용 등을 소개하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DGs 카드키트

SDGs 카드키트는 올해 슬로데이를 함께 진행했던 슬로워크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했는데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두 기관이 많은 노력을 들여 슬로데이를 진행하고 SDGs의 목표들을 정리하다 보니, SDGs의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180개가 넘는 SDGs 목표들을 살펴보고 그 내용까지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이를 계기로 SDGs를 이해하기 쉽고 활용하기도 용이한 다른 형태로 만들어보자는 공감대가 생겼고,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SDGs 카드키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SDGs의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카드형태로 만들고, 각각의 목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부설명과 아이콘을 추가해 SDGs 카드키트를 개발했습니다. 그럼 SDGs 카드키트를 열어볼까요?


전체적인 구성은 SDGs의 17개 목표를 인덱스로 하여 각 목표와 세부목표를 순서대로 꺼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SDGs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카드, 그리고 SDGs 17개 목표와 세부목표를 우리말로 설명한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17개 목표 카드는 카드키트에서 인덱스 기능을 합니다. 각 목표는 유엔의 공식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다 쓰되, 아래 우리말 번역을 덧붙였습니다. 




각 목표마다 목표 설명 카드, 세부목표 리스트, 세부목표 설명 카드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목표 하나마다 설명카드 한 장으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앞 면에는 슬로워크가 개발한 아이콘과 유엔글로벌콤팩트가 공식 번역한 세부목표 내용이 함께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세부목표의 취지와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사실 SDGs 카드키트 작업이 SDGs의 내용과 의미, 표현 방법을 깊이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많은 고민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작업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완성된 SDGs 카드키트를 보니 이런 수고가 충분히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한, 두 기관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SDGs를 알릴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점도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SDGs 관점과 잘 맞는 것 같아 서로에게 보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슬로워크는 이후에도 SDGs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고민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내가 또는 우리 조직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SDGs의 실천을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두 분에게 SDGs 카드키트를 드립니다(~8.26). 

슬로워크처럼 SDGs의 확산에 관심이 있고 SDGs 카드키트의 활용에 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분을 2명 선정하여 SDGs 카드키트를 보내드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설문은 두 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만약 SDGs 카드키트를 받는다면 어디에 활용할 계획인가요?

  2. 슬로워크가 SDGs의 실천을 위해 어떤 사업/활동을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1번과 2번 질문에 모두 응답해주신 분들 중 좋은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SDGs 카드키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설문 기간은 8월 26일까지, 발표는 8월 29일에 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미지 출처:

유엔 웹사이트



작성: 안정권






 

Posted by slowalk

슬로데이 2016 달력 후원하기

https://tumblbug.com/sloday2016



"오늘 기분 어때요?"


간단하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누가 물어봤느냐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친한 친구나 가족이 물어봤을 때는 편하게 대답할 수 있겠지만, 대하기 어려운 직장 상사가 물어봤다면? 대답을 얼버무릴 가능성이 큽니다. 바쁘고 지친 직장인 여러분을 위해 Mr. Slo가 대신 감정 표현을 해 드립니다.




먼저 뒷면을 볼까요?

직장 생활에서 꼭 필요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동료들의 도움을 갈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소개팅이 필요한 직장 동료의 요청을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


썸타는 중인 직장 동료의 모습, 당신의 조언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앞면을 다시 살펴볼까요?




달력과 함께 드리는 스티커 중, 오늘 기분에 맞는 스티커를 찾아서 붙이면 됩니다.



한 달이 지나면 지난 한 달을 돌아보세요. 행복한 순간이 많았나요, 그렇지 않은 순간이 많았나요?

슬로데이 달력을 사용하면 알 수 있습니다.



나의 기분을 동료들과 공유하세요. 

서로의 감정에 신경을 쓴다면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청년유니온>과 함께 합니다.

슬로데이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제작비, 배송비,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은 일하고 꿈꾸고 저항하는 청년들의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에 기부됩니다. 기부금은 청년들의 노동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됩니다.




청년유니온은 청년노동, 일자리 문제를 청년들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게 활동하는 세대별 노동조합입니다. 15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youthunion.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nion1030/

노동상담: 02-735-0262



전체 구성품



탁상달력, 기본 감정표현 스티커(394개), 투명 스티커, 그리고 포스터를 함께 드립니다. 


슬로데이 Mr.Slo는 오늘도 매일매일 새로운 감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슬로데이 달력으로 맘껏 표현해보세요!




슬로데이 2016 달력 후원하기

https://tumblbug.com/sloday2016


Posted by slowalk

2015년에도 슬로데이는 계속됩니다. 매일 찾아가는 새로운 감정, 슬로데이 시즌2를 소개합니다.

슬로데이 시즌1은 365일, 매일 새로운 인포그래픽으로 삶과 밀접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시즌1이 정보와 통계로 우리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나눴다면, 시즌2는 우리 삶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지난 연말, 바쁘게 걸어온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타인과 자신의 감정을 돌보기는 점점 어려워져 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나만이 아닌, 치열한 경쟁을 사는 우리 모두의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충분히 기뻐하지 못했던 감정과, 억누르거나 숨길 수 밖에 없던 슬픈 감정들도 소중히 생각해보는 기회를, 슬로데이를 통해 만들어 가겠습니다. 







Mr.Slo의 감정표현을 통해 사랑, 기쁨, 슬픔, 분노 등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돌아봅니다. 현재까지 약 50개의 감정을 나눴는데요.




‘행복한’, ‘상쾌한’과 같이 나눌수록 좋은 감정을 공유하고요.




‘속상한’, ‘절망적인’과 같이 나누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가 느끼고, 존중해야 할 소중한 감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생리적 반응과 밀접한 느낌을 공유할 때도 있고,




‘뻔뻔한’, ‘의외로운’과 같이, 순수한 감정단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것을 표현해 주는 단어를 공유합니다.




슬로데이 시즌2는 국문 웹사이트, 페이스북, 텀블러,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슬로데이는 우리가 인간이기에 가진, 소중한 감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행복함, 기쁨, 슬픔, 분노 모두 소통과 배려를 위해 꼭 필요한 감정들이기 때문이죠. 2015년, Mr.Slo가 전하는 다양한 감정을 기대해주세요!


>슬로데이 텀블러: http://sloday.com

>슬로데이 트위터: @sloday365

>슬로데이 인스타그램: @sloday365

>슬로데이 페이스북: www.facebook.com/sloday365







Posted by slowalk

* 슬로워크에서 지난 1월 1일에 시작한 인포그래픽 뉴스 미디어, 슬로데이(Sloday)가 12월 31일로 시즌 1을 마무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365일 간의 슬로데이를 되돌아봅니다. 



> 슬로데이를 알리는 첫 포스팅, "매일 새로운 인포그래픽이 찾아갑니다" (1.6)

> 기획부터 결과물까지 전 과정을 소개한 "슬로데이 제작과정을 소개합니다" (4.1)

> 뉴스페퍼민트, 슬로우뉴스와의 협업을 알린 "슬로데이에게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4.30)

> 100일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슬로데이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5.9)



지난 1년 간 가장 인기 있었던 슬로데이는 무엇일까요?

트위터 리트윗 기준으로 뽑아 봤습니다.


5위: 4월 15일 발행, 한국 주민등록번호 유출 건수 (리트윗 116, 관심글 16)

"슬로우뉴스와의 첫 번째 협업이었는데 시의적절한 아이템과 사람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을 부수정보에 넣어서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또 그전에는 타임라인을 가로로만 그렸었는데 세로로 나열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던 게 반영되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펭귄 발자국)


4위: 5월 1일 발행,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인식하지 못하는 한국 청년 비율 (리트윗 158, 관심글 8)

"노동절을 맞아 발행했다. 부수정보로 노동절에 출근하는 이유가 제시되었는데, 이것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지 않았나 싶다." (펭도 발자국)


3위: 7월 10일 발행, 지금까지 잃어버린 평균 우산 개수 (리트윗 187, 관심글 17)


"사람들이 잃어버렸던 우산 개수 평균을 측정한 게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정보였다. 주인을 잃고 어디선가 외로이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을 우산을 그리는 작업도 재미있었다." (고래 발자국)


2위: 5월 9일 발행, 아메리카노 커피 치사량 (리트윗 424, 관심글 36)

"커피를 치사량만큼 마시기 전에 물 과다복용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등 많은 분들이 의견을 덧붙인 작업이었다. 관심이 많아서 좋기도 했고, 건강 정보를 활용할 때 더 유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펭도 발자국)


1위: 6월 7일 발행, 한국 소방 현장대원 1명당 평균 장비구입 예산 (리트윗 493, 관심글 79)

"리트윗이 많은 만큼 멘션도 많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고, 어려운 소방관들의 사정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펭도 발자국)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슬로워커들에게는 어떤 슬로데이가

기억에 남았을까요?


1월 2일 발행,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 

"흡연율을 인식하고 낮추기 결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가장 처음 작업한 것이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 (토종닭 발자국)


5월 27일 발행, 한국 지명수배자 신고 보상금 최고액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었다. 얼굴에서 눈 대신 ₩ 기호를 사용해 돈에 눈먼 사람의 모습을 표현했다." (사막여우 발자국)


9월 3일 발행, 하루 배설물 중 나트륨 양이 3g 이하일 때 사망률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해줬다. 이렇게 슬로데이는 어떤 상황에서 내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나무늘보 발자국)


9월 6일 발행, 서울 중성화된 길고양이 수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았고 그것에 대한 법적 조치나 정부의 대책에 관한 기사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중성화된 길고양이 수가 늘어나 시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그들이 좀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중성화를 표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작업이다." (소금쟁이 발자국)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가 다른 채널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텀블러는 최근 스포트라이트 등재 이후 팔로워가 많이 늘었습니다.


페이스북 구독자 중 여성이 54%로 남성보다 높지만

트위터 구독자 중에서는 남성이 75%로 여성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슬로워커의

슬로데이 제작 소감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인포그래픽을 대할 때 쉽게 빠지는 오류가 모든 그래픽에 정보를 담으려 한다는 것이다. 과도한 그래픽 작업은 오히려 정보전달을 방해하는데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슬로데이 작업을 하면서 그래픽을 덜어내고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슬로데이를 하기 전에는 정보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를 고민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을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펭귄 발자국)


발행 초기부터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인포그래픽 전문가, 연합뉴스 미디어랩의 한운희 기자님께도 소감을 부탁했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슬로데이'를 매일 아침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장점]

-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데이터를 간명하고 쉬운 시각 언어로 풀어냄.

- 굳이 명시하지 않아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슬로데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일관된 결을 보여줌.

- 사용한 데이터의 출처를 밝히고 링크해 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이용자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킴.

- 변화 중인 미디어 환경에 맞게 어떤 채널, 어떤 미디어에서도 효과적으로 볼 수 있게 구현함.

- 클라이언트의 주문이 아닌 슬로워크 구성원이 직접 소재를 찾고 기획하며 제작함.


[단점]

- 최신 이슈 대응 빈도가 다소 낮음.

-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도록 해당 인포그래픽의 전후 배경을 적절하게 설명하는 콘텐츠 채널을 하나 정도 운영하면 더 좋았을 듯함.



슬로데이 시즌 1은 내일(12월 31일)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입니다.

2015년 1월 1일부터는 시즌 2로 새롭게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성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즌 2도 기대해 주세요! 


> 인스타그램(@sloday365), 트위터(@sloday365), 페이스북(sloday365), 텀블러(sloday)


by 펭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어느덧 12월의 중순에 접어들었네요. 한 해의 마무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연말 계획 세우고 계실 것 같습니다. 슬로워크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연말을 맞아 직접 카드 디자인을 했습니다. 매년 소소하게 카드를 만들어 나누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블로그에 소개하려 합니다.  








고래 발자국의 [2015 빈잔 연하장]







"'빈잔'은 친구가 나에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늘 잔이 비어 있다고... 좀 애잔하면서 웃기지만, 평생 살면서 이처럼 나랑 잘 어울리는 단어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2015년도 늘 내 빈 잔을 채워달라고 좋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자 카드로 디자인했습니다. 카드 표지의 '두 잔, 빈 잔, 한 잔, 다섯 잔' 그림은 '2, 0, 1, 5' 내년을 뜻합니다. 실제로는 입체카드인데요, 열면 텅 빈 잔이 튀어나와요!"








사막여우 발자국의 [산타&돌프] 2종 





"크리스마스 단짝 '산타'와 '(루)돌프'. 바쁘게 일하느라 발갛게 달아오른 코가 똑 닮았어요. 일 년간 함께 열심히 일해온 직장동료와 나의 모습도 그럴 테죠. 어쩌면 하루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나의 단짝 직장동료에게 진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해요. 한 장엔 진심 어린 편지를 한 장은 비워둔 채로 선물해주세요."









하늘다람쥐 발자국의 [2015년에는]








"매일 매일 업데이트되는 인포그래픽 '슬로데이'자료를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평소 슬로데이 그래픽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자료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그것을 바탕으로 신년에 주변 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떠올렸습니다. 2015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줄이고, 사랑에 빠지고, 잠을 푹 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5년에는_.pdf




마지막 [2015년에는]카드는 원본 데이터를 첨부해 드리니 자유롭게 출력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쓴 카드로 연말 인사를 건내며 마무리하는 건 어떠세요? 여러가지 일로 바쁜 와중에 누군가에게 따뜻한 메세지를 받으면 뜻깊은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by 고래, 사막여우,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슬로데이 100일을 맞아 진행된 설문조사에 모두 122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슬로데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주로 디자이너들(44%)이 페이스북과 웹사이트를 통해(68%) 슬로데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와닿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슬로데이의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설문 결과를 공개합니다. 



슬로워크 블로그를 통해 슬로데이를 알게 되었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인 추천도 10%나 되네요.

평소에 페이스북(35%)과 웹사이트(33%)를 통해 슬로데이를 접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중복 응답)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슬로데이로는 93번 '한국 정신질환 유병률'과 105번 '한국 주민등록번호 유출'이 꼽혔습니다. (각각 7표)


'한국 정신질환 유병률'은 '그래픽이 예뻐서'와 '그래픽이 정보를 잘 전달해서' 좋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한국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정보가 유익해서'와 '그래픽이 정보를 잘 전달해서' 좋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슬로데이로는 56번 '한국 노동자 1시간 이상 야근 비율'과 116번 '세월호 현장 잠수사 1인 잠수 가능 시간'이 꼽혔습니다. (6표, 5표)


그 이유로는 사회적 이슈에 맞는 정보여서 유익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그 동안 가장 별로였던 슬로데이로는 99번 '랩퍼가 1분에 말하는 단어 수 최고치'와  4번 '아이작 뉴턴이 태어난 날', 45번 '한국 미니 초코릿 판매비율'이 꼽혔습니다. (7표, 6표, 6표)


그 이유로는 '쓸데없는 정보'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별로였던 슬로데이로는 62번 '모스크바에서 촬영된 셀카 중 여성 비율'과 106번 '미국 콜로라도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해 증가하는 세수'가 꼽혔습니다. (9표, 6표)


그 이유로는 '쓸데없는 정보’가 가장 많았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한 그래픽’이라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슬로데이로 다양한 이미지를 골라주셨는데요, 이미지 번호와는 관계없이 마음에 드는 슬로데이를 고른 이유로는 '정보가 유익해서'가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에 별로인 슬로데이를 고른 이유는 '쓸데없는 정보'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앞으로 슬로데이는 어떤 정보를 소개할지 기획하는 과정에 더 힘을 쏟겠습니다. 



현재 슬로데이가 제공하는 정보의 양에 대해서는 77%가 적당하다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응답자의 직업으로는 디자이너가 26%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 전공 학생이 18%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즉 디자인과 관련된 직업이 전체의 44%를 차지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많이 보시는군요! 어깨가 더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슬로데이가 다뤘으면 하는 정보가 있다면? 주관식으로 물었습니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 쌩뚱맞지만 내가 직접 찾아보진 않을 정보인데 남이 찾아주면 재밌어 할 정보들. 주변 친구들에게 그거 알어? 하면서 카톡으로 보내주고 싶은 그래픽과 정보"


"당분간은 이렇게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령 '코에 모기 물렸을 때의 고통' 이라든지 엉뚱한 주제로도 그래프화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부담없이 즐겁게 출근길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국내외 이슈와 재미가 적당히 섞여 있어 좋습니다."


"지금도 잘 하고 있는 점이지만,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일반 통계와 차별화되는 구석구석의 통계를 다뤄주세요."


"간단하면서 쉽게 정보 전달을 해주나,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정보를 보고 사용하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좀더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인포그래픽이라기에는 너무 약하다.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명확하게 정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정보 가지고는 사용하기 어려운 근거자료가 되는 게 있다. 그래픽디자인/정보전달 => 어떤 쪽에 서 있는 건가?"




마지막으로 내게 슬로데이가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물었습니다. 


"출근해서 맨 처음 보는 그래픽뉴스, 그리고 슬로워크 블로그에 게시되는 이야기들. 회사에서 아침으로 간단하게 빵을 먹으며 볼 수 있는 좋은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그래픽 부탁드립니다 :)"


"매일 확인해야 하는 네이버 실검과 같은 존재. 내일은 또 어떤 정보가 실릴지 매일 궁금한 것. 처음으로 인포그래픽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준 것. 어떻게 이렇게 간단한 디자인으로 정보를 전달하지 라며 놀라게 했던 것."


"숫자에 약한 저에게는 자료를 한눈에 뙇 볼수있게 하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경기 결과, 일정을 매일 꼭 챙겨서 확인하듯이 올라오는 그래픽을 꼬박꼬박 챙겨 보고 있습니다. 접할 수 있는 매체(홈페이지, 트위터, 인스타그램)가 여러 가지여서 컴퓨터, 핸드폰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다는 편의성이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무분별하고 정확하지 않은 추측성 정보가 넘치는 요즈음, 재미난 정보와 미처 생각지 못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흥미로운 매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종차별, 최저임금, 가사노동 문제 등 사회적인 이슈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서 사회학 전공생에게 유용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신 의견 전부를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참. 슬로데이 노트를 받으실 당첨자를 알려드립니다. 예상보다 좋은 의견이 많아서 원래 계획보다 많은 15분을 선정했습니다. 이메일로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메일주소 앞부분으로 표시)


alany**, angelove**, ch41gener**, createdss**, designdall**, draupnir**, d_aily_wo**, good18**, haeji3**, jeony10**, omxx**, raehje10**, sugarho**, yookyungpark**, youngmin.radk**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