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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지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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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지원자를 위한 이메일 주소 가이드 슬로워크에서 일하면서 이메일로 수많은 입사지원서를 받았습니다. 디자이너, 엔지니어, 기획자, 스탭 등 직군도 다양했고 인턴, 신입, 경력 등 대상도 다양했습니다. 입사지원서를 이메일로 받게 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발신자 이름, 이메일 주소, 그리고 제목입니다. 제목은 채용공고에 ‘이렇게 써달라'고 적어놓았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면 간단합니다. 그러나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지원자가 많습니다.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입사지원 시 왜 중요할까요? 모바일에서 이메일을 확인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발신자 이름이 훨씬 눈에 잘 띄게 되었습니다. 일부 앱은 제목보다 발신자 이름을 더 강조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서류심사에서 탈락한다면 관계없지만, 서류심사를 ..
인권의 눈으로 입사지원서 뜯어보기 입사지원서를 한 번도 안 써본 분 있으신가요? 대학생, 취업준비생, 또는 이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입사지원서 몇 번씩은 써보셨을 겁니다. 슬로워크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인 저는 맡은 일의 특성상 여러 형태의 입사지원서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슬로워크에 입사하는 거의 모든 사람의 지원서를 검토하기도 하지만, 다른 기업이나 단체를 진단하고 자문하는 과정에서도 항상 그 조직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합니다. 그런데 입사지원서를 살피다 보면 이런 질문이 떠오를 때가 적지 않습니다. “이건 왜 물어보지?” “이런 것까지 적어야 하나?” 사실 이런 궁금증을 저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일반적인 입사지원서에 숨어 있는 차별적인 요소나 문제점을 ..
슬로워크 입사지원서 설계 이야기 슬로워크에는 원래 입사지원서 양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4월 채용부터 자체 입사지원서 양식으로 입사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어떻게 입사지원서를 설계했는지 그 과정을 소개합니다. 채용 프로세스 개선 새로운 조직 아이덴티티를 수립하며 채용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원래 입사지원서 양식이 없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따로 받았습니다. 입사지원서가 없던 시절에는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1. 서류심사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증명사진을 비롯해 주민등록번호, 가족관계, 신체사이즈, 출신학교, 학점 등 슬로워크가 채용을 할 때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보를 제출하는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인권침해 논란이 있기도 하고, 특히 주민등록번호 등은 만에 하나 데이터 유출 사고가..
독특한 채용방식을 소개합니다 슬로우워크도 현재 경력디자이너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독특한 방법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회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Impress A Penguin 영국 런던의 'Penguin Press'에서 커뮤니티 매니저 채용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팀원)를 찾는, 외로워하는 펭귄을 소재로 삼았네요. 예전에 표지 디자이너를 채용했는데 직접 이렇게 책을 만들어서 보내온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Matthew Young)은 현재 직원으로 일하고 있고, 이 사이트를 디자인하기도 했네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만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Parse'라는 회사는 지원서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