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가 있는 서촌에는 오묘한 분위기의 장소들이 골목마다 여기저기 숨겨져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통의동집입니다. 블로그에는 인턴 알파카 발자국의 인터뷰를 통해서 소개되기도 했었죠. 통의동집은 서울소셜스탠다드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함께 만든 셰어하우스인데요, 서울소셜스탠다드는(Seoul Social Standard)는 서울(Seoul)을 배경으로 사람과 시간, 공간이 만드는 다양한 관계(Social) 속에서 우리가 지지해야 할 표준(Standard)은 무엇인지 발굴하고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서울소셜스탠다드가 셰어하우스 통의동집에 이어 서울 곳곳의 작은 집들을 안내하는 [YWP:잎] 서비스를 기획하였는데요, 슬로워크에서는 홈페이지 작업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YWP:잎]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였기 때문에 개발부터 디자인까지 서울소셜스탠다드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만들기에 앞서 먼저 [YWP:잎] 로고 디자인부터 진행하였는데요, YWP의 뜻은 모두에게 회자되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퍽 공감하는 말들(W)과 모두에게 알려진 브랜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밀도 높은 매력들을 구현하고 있는 작은 장소들(P)을 엮어 의미있게 음미할만한 사람(Y)에게 전달한다는 의미입니다. 알파벳이 모여 '잎'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간결하면서도 흩어지는 느낌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YWP:잎] 홈페이지 첫 화면



홈페이지는 전체적으로 희미한 느낌을 주어 장소를 담은 사진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YWP:잎]의 가장 큰 특징은 장소의 위치를 소개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도 함께 전달해준다는 점입니다. 또 회원가입을 하면 매일매일 다른 장소의 이야기를 구경할 수 있어서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





오늘 옥인상영관의 이야기를 구경할 수 있군요. 잠깐 살펴볼까요?





첫 번째로는 장소의 여러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외부와 내부 곳곳의 사진만으로도 어떤 분위기의 장소일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람에 대한 인터뷰인데요, 장소와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인터뷰를 읽고 그 장소에 방문하면 좀 더 친근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세 번째는 장소와 관련된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옥인상영관의 사물은 비디오 테이프들이지만 카페나 서점의 경우는 메뉴나 상품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장소가 가지고 있는 느낌의 단어들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장소는 이렇게 4가지 화면으로 구성되는데요, 다 읽고 나면 마치 그 장소를 희미하게나마 가봤다는 느낌이 듭니다. 왠지 지나가다 보면 반가운 느낌도 들고요. 아마도 단순히 사진이 아닌 장소가 담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매일매일 다른 장소의 이야기와 사진을 구경할 수 있는 [YWP:잎]. 내일은 어떤 장소가 소개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는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잘 수 있는 카페의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


> [YWP:잎] 홈페이지

> 서울소셜스탠다드



개발 문윤기, 디자인 권지현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얼마전에 포스팅 한 "우리가족은 1주일 동안 뭘 먹고 살까?" (클릭) 글에 대해 재미있게 보셨을 텐데요, 이번에는 음식이 아닌 집안의 물건들과 함께 찍은 가족의 초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에는 다양한 가구들과 가전제품, 수십개의 집기들이 나와있고 그 집에 사는 가족들이 함께 서 있습니다. 이 흥미로운 사진들은 포토그래퍼 Huang Qingjun의 작품입니다. 

 

 

 

 

그는 중국 시골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해하고, 작품으로 설명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10년 가까이  중국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가장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싹다 끄집어 내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겠죠?

 

 

그래서 는 사람들을 설득시킬 때, 이 프로젝트가 "spring cleaning" 즉, "봄맞이 대청소"의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걸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조금 솔깃하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대청소를 해야하니까요. 

 

 

 

 

사진에 보이는 철거 직전의 허물어져 가는 집, 진흙으로 만든 집, 고대 유적을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족, 산속의 외딴 집, 사막의 천막집, 공장단지 속의 집, 광산 앞의 집 등 다양한 살림살이만큼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집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사진 속의 집과 살림살이 물건들을 하나씩 구경해 보면서 이 가족은 어떤 사람들일까 상상해 보는것도 재미있겠네요.

 


Huang Qingjun는 계속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기에 찍힌 가족들이 또 어떤 물건들을 사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지켜보고 싶다고 합니다. 몇년이 지나도 이들의 소박한 삶에는 큰 변화가 없을테지만요^^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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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 싱글족이나 2인가구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체 가구중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좁은 집에 들여놓은 큰 가구들로 인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좁은 공간에서도 작지만 편안하게 지낼수 있는 매력적인 집을 소개합니다.

이 집은 독일의 Van Bo Le-Mentzel 이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미니 하우스입니다. One SQM House(one square met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이 집은 사무실, 침실 그리고 상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이 될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상상하는 집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중전화 박스 형태에 뾰족한 지붕 모양으로 되어있는 이 집은 사용자에 따라 그 모습이 다양하게 바뀌어 집니다. 작은 책상을 놓고 앉거나 매트리스를 놓고 기대어 누울 수도 있습니다. 이 집의 끝에는 바퀴가 달려있어서 쉽게 움직일 수 있고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 합니다.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집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집은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누구나 자기 손으로 직접 그리고 쉽게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이 집을 가질수 있다면, 나만의 장소/공간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사용해 보실건가요?

큰 공간이 아니어도 가능하니 나만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작은 집 하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http://www.treehugger.com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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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머물지만, 따뜻한 햇볕이 봄을 말해주는 4월 입니다.
봄이 오고, 입학과 결혼 시즌이 되면서 주말이 되면 앞집 옆집에 이사짐 나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자취 8년차인 저 나무늘보도 처음 서울에 올라와 집을 구하러 다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혼자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설레임은 잠시, 어마어마한 서울의 집값 시세와 삭막한 동네 풍경은 막막함과 두려움으로 바뀌었죠.

 

서울에는 저처럼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서 객지생활을 하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학업과 취업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청년층들은 저렴한 방이 절실하고, 월세가 수입의 40-50퍼센트가 되어버리는 현실에서 주거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청년층의 주거고민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삭막한 도시골목에서 사람의 온기를 지키고자 따뜻한 바람을 몰고온 "착한부동산 골목바람"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무소'라는 이름보다 '복덕방'이 더 잘 어울리는 골목바람은 관악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사들이 운영하는 부동산입니다. 지역복지를 경험한 사회복지사분들이 주거와 사회복지를 결합해 "주거복지 중개센터"역할의 할 골목바람을 열게 된 것입니다.

 

 

 

 

착한 부동산"이라는 간판을 내건만큼 골목바람은 착한일을 많이 합니다.
골목바람 부동산은 지역내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과 같은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는 중개 수수료를 받지않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중개를 합니다.

예를들어 골목바람이 가지고 있는 매물 중에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 조성된 공부방 지역으로 소개를 시켜준다던가, 장애인들이 거주하기 편리한 곳으로 알아보는 것이죠. 당연한 조건으로 들리지만, 가지고 있는 돈에 맞춰 빨리빨리 계약을 성사시키려 하는 부동산들이 많은 요즘, 매우 따뜻한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일반 세입자에게서 받은 수수료의 3%를 세입자 명의로 지역사회단체에 기부를 하는 '중개수수료 사랑나눔 기부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이 기부를 통해 본인이 거주할 지역에 대한 애정과 복지단체에 대한 관심을 저절로 끌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공정하고 착한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골목바람은, 이 외에도 세입자들의 모임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일반 부동산과 세입자의 관계는 계약하는 순간 끝이 나지만, 골목바람을 통해 계약한 사람들은 세입자모임을 만들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대부분 1인 가구인 젊은 세입자들이 서로 의지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공동구매, 물물교환, 반찬만들기 등의 활동으로 이웃사촌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죠이런 활동들을 통해 골목바람 부동산은 동네 사랑방 같은 열린 공간을 꿈꿉니다.


또 관악구를 벗어나 도시인들에게 시골의 빈집을 연결해주는 "시골빈집찾기"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 주거권을 중요하게 여기는 골목바람은 청년층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고 하네요.

 


 

골목바람을 운영하는 분들의 사진에서 "집은 인권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집은 단순히 의식주의 공간이면서, 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그리고 그런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과 지역까지. 집은 정말 중요한 삶의 단위이죠.

 

더구나 대기업 골목상권 잠식이라는 사회적문제가 떠들썩한 요즘, 돈이 중심이 되는 부동산이라는 분야에서,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해 고민하는 골목바람 부동산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by 나무늘보발자국

 

 

골목바람 부동산 블로그 | http://www.golmokbaram.com
이미지출처 | http://daejeonstory.com/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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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가끔 계단에 걸터앉아 구걸하는 노숙인 아저씨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가끔 돈을 드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무심코 지나칠 때가 더 많아집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도 도움을 받는 사람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 내가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쉽게 도와주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디자이너 김황씨의 cocoon작품과 표절논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얼마전 대학생 동아리 비온대지의 '프로젝트 고치'가 선보여 노숙인의 수면환경을 개선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Austin 지역에서는 단순히 수면환경만을 개선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노숙인 환경의 근본적인 문제를 스토리텔링을 담은 구걸캠페인(?)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노숙인와 저소득층을 돕는 지역구호단체 Mobile Leaves and Fishes(MLF)와 T3 디자인 에이전시는 독특한 캠페인을 실행했는데요, 캠페인의 이름은 바로 'I Am Here'(내가 여기 있어요)입니다.








실제 노숙자인 Danny를 모델로 하여, I Am Danny, I Am homeless, I Am Here.라는 카피가 적힌 빌보드의 난간통로에서 지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Danny와 그의 아내 Maggie가 집을 가질 수 있게 기부할 수 있는 문자번호를 빌보드에 남겼습니다. 문자 한 건 당 10불이 기부되고, 1,200개의 문자가 모이면 Danny는 그의 집을 가질 수 있었고, 사람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일으킨 I Am Here 캠페인을 통해 그는 결국 캠퍼밴으로 만들어진 그의 집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Danny는 I Am Here 캠페인을 통해 집을 가지기 전에 약 15년 동안 노숙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철기공이었던 그는 벌이가 시원치 않아 하루 이틀 정도를 구세군회관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불운으로 그와 아내는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도둑맞게 되고 중요한 신분증도 잃어버리게 되었답니다. 신분증 없이는 직업을 가질 수 없었고, 직업이 없이는 신분증을 다시 만들 수 있는 돈을 벌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락할 가족도 없어 결국 노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라도 집을 가지게 된 것이 5년 전 뇌졸중으로 건강이 예전 같지 못한 아내와 Danny에게는 정말 다행인 일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약 350만 명의 노숙인가 있고, 여성 노숙인의 8분의 1은 성폭행을 경험하고, 전체 노숙인의 46%는 심각한 건강 문제에 노출되어 있으며, 69%는 단순히 집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Danny를 시작으로 한 I Am Here 캠페인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동영상은 Mobile Loaves and Fishes를 통해 집을 가지게 된 노숙인들이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데요. 커피를 좋아하는 아주머니에게는 다시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캠프파이어를 피워도 되지않고, 30초만에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편안한 삶의 공간이기도 하고,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정의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I Am Here캠페인은 그 이름과 같이 한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찾아주는 캠페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우리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어려움을 해결해준 스토리텔링의 힘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http://www.iamheremlf.org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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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최근 퀴즈를 풀면 집을 만들어주겠다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긴장감없는 퀴즈로 시청자나 서민, 젊은이들의 건강한 꿈을 왜곡하고 이들의 삶과 욕망을 대중의 흥밋거리로 소비하도록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집은, 누구에게나 힘든일도 사라지게 만드는 따뜻한 보금자리이기에 그 행운의 주인공을 게임을 통해 선발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멕시코에도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나누어주는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adobe for women이라는 프로젝트!!!


 

 

 

 

사실 이 프로젝트는 1990년도에도 진행되었던 적이 잇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약 20년이 지난 지금, MEXICO, OAXACA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adobe for women이 진행되었습니다. OAXACA는 멕시코에서 순위안에 드는 가난한 지역 중 한 곳 입니다. 

 


 

 

지난 20년동안 이 지역의 남성, 약 60%는 돈을 벌기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허나 그 중 84.3%는 멕시코로 돌아오지 않았죠. 그런 책임감없는 가장들 때문에 여성들은 아이들과 남겨져 기본적인 삶의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기에 그들의 주거 환경도 좋을리가 없겠지요. 방이 있는 집이 67.5%, 가구도 없이 가축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정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또 주거환경수준을 나라별로 비교해보았을 때, 대부분 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1년, 건축가 JUAN JOSÉ SANTIBAÑEZ는 20명의 여성들을 위한 친환경 주거 공간을 만드는 adobe for women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여셩들이 집드림을 이뤄낸 주인공들입니다.

 


 

 

 

집의 평면도 입니다.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제품들을 사용하고 천장에달린 빗물저장탱크에 빗물을 모아 자갈, 정화식물을 이용해 정화를 시킨 후 생활용수로 사용합니다. 게다가 물이 필요없는 화장실 시스템과 땔감 소비를 60%까지 줄여주는 아궁이까지!!!


 

 

 

 

또 집을 짓는데 사용한 재료들도 그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나무,대나무, 흙벽돌 같은 자연재료를 이용했기에 제작 비용도 줄일수 있었다고 하네요.

 

 

 

 

정말 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런 좋은 집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제 마음도 함께 넉넉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치 내 집을 가진 것 처럼요. 집드림이란 프로그램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한 꿈이 걸려있는 만큼 진지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완성된 예쁜 집이 꼭 필요한 가족에게 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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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GREEN GLUE 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GreenGlue는 그냥 물건을 부착하는데 사용되는 접착체는 아닙니다.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접착체지요. 바로 건축의 벽면의 자재를 부착하는데 사용되는 접착체입니다. 이 "녹색풀"은 건축의 벽면 틈에 발라 넣으면, 놀라울 정도의 소음 차단 효과를 보여줍니다. 환경에 해로운 성분은 들어가지 않은채로 소음차단용 풀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습니다.








이 녹색풀은 물성분에 기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은 전혀 포함이 되어있지 않으며, 아주 극소량의 휘발성 화학물질이 첨가되어있습니다. (1리터당 5g 이하_미국의 50개주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수준)







이 풀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벽과 벽사이에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시공을 한 뒤에, 그 공간을 이 녹색풀로 채웁니다. 이렇게 시공된 벽은 기존 통과하는 소리의 90%를 차감한다고 하네요.



녹색풀로 벽면을 시공하면, 좀 더 안락하고 조용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 아무런 해도 없는 친환경 물질이구요. 그와 더불어서 천장과 바닥에 이 풀을 시공하는 경우, 집 공간의 에너지 보온 효과도 발휘 한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우리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아늑하게 바꿔주는 환경친화적인 " 녹색풀" 입니다!



출처: http://www.greengluecompany.com/
Posted by slowalk
도시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사람들은 더 넓은 공간에서 생활하길 원하지만, 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람들이 충분히 쾌적하게 살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이, 공간을 계속해서 늘려가려고 하는

욕심, 집에 대한 욕망, 그로인해  꺾일 줄 모르는 대도시의 부동산값 상승은 어느정도 해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좁은 공간을 아름답게 활용한 좋은 사례들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야스히로 야마시타는 좁은 공간을 놀랍게 활용하는 다양한 컨셉의 건물들을 디자인해 왔습니다.

골목과 골목이 만나는 모퉁이의 공간이나, 건물과 건물사이의 비좁은 공간에서 그 공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 내는 건물들을 제안해왔습니다. 그의 작업들을 한번 살펴 볼까요.







먼저 소개시켜드릴 건물은 도쿄의 "다이아몬드 미니하우스" 입니다.

이건물이 건물부지로 삼고 있는 땅의 크기는 바로 14평 남짓 한 크기입니다.


14평. 얼핏들으면 굉장히 작은 크기일지 몰라도, 

그 내부를 살펴보면 놀랍도록 쾌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묘하게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 집의 컨셉은  "광석", 그리고 "반사" 입니다.









"광석" 이라는 컨셉은 집의 형태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마치 다이아몬드의 컷팅을 연상시키는 광석같이 생긴 건물 외관이지요.









"반사" 라는 컨셉은 집의 내부공간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건물의 외벽의 투명한 공간, 유리창으로 부터 스며드는 빛이 이 컨셉을 드러냅니다.










기하학적으로 생긴 이 건물외벽의 하얀색 벽은, 낮에는 빛을 반사시키고,

밤에는 밝게 빛나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아름다운 집이 있으면,

외출해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을 것 같아요.








집 내부에서는 다양한 창에서 들어오는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태양이 아침에 뜨고 저녁에 지기까지 궤도를 달리하는 것에 따라서,

집안에 들어오는 빛의 풍경도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부엌을 살펴볼까요. 단순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천장층에서 내려오는 빛이 아래층의 거실까지 이어져서, 공간을 환하게 비춰줍니다.







2층 공간에서 빛이 들어옵니다.







화장실은 모서리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서 지어졌습니다.

"반사'라는 컨셉에 걸맞게 반사가 되는 재질로 화장실 내부를 구성하였네요.










 건물의 주차장입니다. 정문 말고, 차를 주차하고 건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예비 문이 있습니다.

14평의 공간에 건물과 주차장과 정문과 예비문까지. 있을것은 다 있군요.




정말 말 그대로 "다이아몬드" 같이 아름다운 미니하우스 입니다.


















야스히로 야마시타가 도쿄에 지은 또 다른 미니하우스 입니다.

이 건물도 얼마나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지었는지는,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몇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 법한 폭의 횡단보도의 바닥표시 보다 더 좁은 공간이지요.






이 건물의 컨셉은 이미지 그대로 "박스" 입니다.90 X 45 X 35 cm 의 모듈이 쌓여져서 건물의 내부,

외부의 이미지를 형성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모듈의 크기만큼 외부로 난 창은,

적당힌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서 동시에 건물의 바깥과 소통하는 느낌으로 지어졌습니다.

이렇게 모듈을 쌓아서 지은건물은 일본의 상황에 맞게 지진의 충격에도 버틸 수 있다고 하는 군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입니다.






1층에는 부엌, 화장실, 침대가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2층에는 작은 방이 있습니다.



건물이 지어지는 방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외벽과 내부의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

조그만 공간을 살려서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한다면,

일부러 더 넓은 공간을 찾아가는 일은 줄어들것 같네요^^










이번엔 도쿄를 떠나 오사카로 떠나볼까요.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간에 작은 흰색건물.




이 사이에 오사카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작은 승용차 한대가 들어갈 수 있는 폭에 지어진 이 건물이

우리가 살펴볼 미니하우스 이지요.






이 건물은 20평 남짓한 공간에 지어졌습니다. 역시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지상에서 반층 올라온 곳에 위치한 1층의 풍경입니다.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통유리로 한쪽 벽을 마감하였습니다.







특이하게 집의 중앙부분에 계단을 위치시켜서,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분리시키는 용도로 활용하였습니다.






건물의 수직적인 구조, 큰 통유리는 건물 내부로 충분한 빛을 들어오게 만듭니다.








중앙부에 위치한 채광창은 집에 처음 들어오는 입구부터 시작해서, 계단,

그리고 지하층까지 환하게 밝혀줍니다.




이곳은 부엌과 식당~!






부엌과 식당 안쪽에서 건물 밖쪽을 바라보는 뷰입니다.







이곳은 반지하에 위치한 침실이구요~






화장실입니다. 전면거울을 사용해서 화장실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사진만으로 알기 어려운, 이 건물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측면도입니다.



큰 거실, 그리고 1층의 부엌, 2층의 방,  0.5층의 화장실, 반지하의 침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앞에 소개 드렸던 두 건물과 달리 이 건물의 디자인은 후지와라 무로가 디자인했습니다.

그의 건축만큼이나 단아한 느낌의 홈페이지가 인상적인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하셔서 그의 다른 건물들도 감상해보세요

후지와라 무로 홈페이지 링크클릭









이웃나라 일본 사람들은, 조그만 공간, 조그만 집, 조그만 경차를 사용합니다.





그 사람들의 경제적 능력과는 무관하게, 필요한 만큼의 것만 사용하려는 문화가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안으로 좁히고 좁히려는 일본 특유의 문화가 내면화된 결과일지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아름답게 가꿔가는 모습,  실용적인 필요한 공간만을 차지하는 모습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를 안겨다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작지만 놀라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일본의  미니하우스 이야기였습니다.








출처: http://tekuto2.squarespace.com/06_10_mineral/
       http://www.aplan.jp/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