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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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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로 재미있게 정치 참여하기 패러디(parody)는 특정한 작품의 소재나 고유한 문체를 흉내 내어 희화화하는 방법, 또는 그런 방법으로 만든 작품을 말합니다. 흔히 풍자와 위트,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치 패러디는 특히 권력 억압적인 상황에서 그 위력이 강해지는데요. 익숙한 소재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패러디는 대중이 작품 생산의 주체, 정치적 의견 표현의 창의적 주체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재밌고 쉬운 정치 참여 방법이 될 수 있는 패러디.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었고, 또 현재 우리 가까이에서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몇 가지 작업을 통해 소개합니다. 조나단 반브룩(Jonathan Barnbrook)은 1990년부터 서체 디자인, 광고디자인, 그래픽..
트럼프(플레잉카드)로 변신한 지하철 1회용 승차권 트럼프가 하나 있네요, 그런데 보통의 트럼프와 뭔가 다른 것 같네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아하, 뉴욕의 지하철 1회용 승차권을 재활용해서 트럼프로 만든 것이네요! Norman Ibarra라는 디자이너가 2년 동안 지하철역 주변에서 버려진 승차권 수집한 뒤, 애나멜 잉크로 실크스크린 인쇄를 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Metrodeck이라고 합니다. 그냥 트럼프 모양으로 인쇄를 한 것이 아니라 뉴욕의 상징을 담았는데요, 위 사진에 보이는 에이스(Ace)는 뉴욕 맨홀 뚜껑을 본땄다고 합니다. 맨홀 뚜껑 외에도 그랜스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the Staten Island Ferry),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와 타임스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