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재미있는 우리 어릴적 '놀이'를 선보였습니다. 동대문을 열어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비석치기, 한발뛰기, 오징어, 지우개 싸움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친구들과 즐겨했던 그 놀이였는데 이제는 벌썩 추억으로 다루어지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놀래기도 하였습니다.방송을 보며 '아 맞어' 혹은 '나도 저렇게 했었는데~' 하셨던 분들이 분명히 계셨을텐데요, 방송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게 즐겼던 추억의 놀이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다방구
출처 : 다음블로거 origami4u
이 놀이의 기본적 토대는 '숨바꼭질'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해 술래를 정하고 술래가 눈을 감고 일정시간이 지나는 동안 나머지는 모두 달아나 숨어야 하죠. 곧이어 술래는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 일정한곳(전봇대나 나무등)에 세워 놓습니다. 술래가 다른 사람을 찾을동안 아직 술래에게 잡히지 않은 사람이 술래몰래 "땡"을 해주면 잡혀있는 사람이 모두 살게 되죠. 보통 다방구는 10명내외의 친구들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술래도 2명이상 정해서 1명은 전봇대 근처를 지키고 다른 한명은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 다녔습니다. 가끔 어이없게 너무 멀리 숨어 있거나 정말로 기상천외한곳에 숨어 점심시간 다가도록 못찾게 되는 불상사가 나오기도 했지요.
와리가리
출처 : 딴지일보
아마 많은 남성분들의 추억속에 아련히 남아있는 놀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양쪽의 포스트(철봉, 전봇대, 30m내외 사이를 둔 공간)를 정하고 공격팀, 수비팀으로 인원을 나눕니다. 그다음 수비팀은 테니스공을 서로 주고 받으며 눈치를 보다가 포스트에서 떨어져 나온 공격팀을 터치하거나 공으로 맞추어 아웃시켜야 합니다. 반대로 공격팀은 수비팀의 공을 예의주시하며 살펴보다 기회다 싶으면 양쪽의 포스트를 왕복하며 점수를 내는 놀이입니다. 공격은 수비가 던진 공을 주먹으로 쳐내거나, 헤딩, 혹은 발로 찰수 있습니다.
허수아비
출처 : 고양자유학교
철봉을 중심으로 바닥에 타원을 그려놓고 출발 순서를 정합니다. 순서에 해당되는 사람은 철봉에 매달린후 바닥에 그려진 선을 피해 착지한후 허, 수, 아, 비를 외치며 4발자국 움직이지요. 이후에 출발하는 사람은 먼저 출발한 사람의 신체 부위를 감싸는 등의 패널티를 줄수 있고 아니면 아예 멀찌감치 떨어져 있을수도 있습니다. 맨처음 출발한 사람은 자신을 감싸고 있는 다른 사람의 손, 발등은 피해 4발자국 이내에 다시 출발했던 자리로 되돌아오면 되는거지요. 가끔씩 1명을 아예 어쩌지도 못하게 감싸버리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 비정한 게임입니다.
주먹야구
<-- 이런 주먹야구는 아닙니당
간단히 테니스공 하나로 즐겼던 놀이입니다. 규칙은 야구와 같으나 배트대신 주먹으로 공을 쳐낸다는 점과 투수는 최대한 아리랑으로 공을 던져주어야 했던게 가장 큰 차이점이었찌요. 아리랑으로 던진다고 해도 가끔씩 너무 세게 던지는 친구가 있어 원망을 사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추운날에는 종이를 구겨 테이프로 감은다음 교실에서 즐기기도 했던 전연령 스포츠 놀이!! 선생님은 교실에서 이 놀이 하는걸 싫어하셨던것 같습니다.
퍼크(딱지치기종류)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이 놀이는 당시 이 놀이를 즐겼던 아이들의 입술을 모조리 부르트게 했으며 등교때부터 집에갈때까지 온종일 머리속에 '퍼크!"를 떠올리게 했던 놀이입니다. 게임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원형딱지를 포개놓아 퍼크~! 할때 입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뒤집어 넘어간 딱지갯수 만큼 가져가는 것이지요. 다만 입술을 안쪽으로 모았다가 내뱉으면서 하는 '퍼크'가 아닌 '훠크, 워크, 부워크 등' 일명 바람만 불어 넘기는 페이크를 쓸때에는 가차없는 몰수패가 적용 되었지요.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알고 계셨던 재미났던 놀이, 더 있지 않나요 ^^?
뽀너스!!
모든 게임의 시작은 편먹기 부터 시작하죠.
전국의 모든 편먹기 명칭 총정리 버전입니다. (클릭하시면 커져요~)
출처 : 어플클럽
by 누렁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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