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덥고 비가 오는 날에는 다들 주말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사람들 북적이는 커피전문점, 영화관이나 백화점 아니면 대형 서점에 가시나요?
우리 동네에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멋진 장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Bushwick에 새로 생긴 서점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Bushwick 에는 우리가 좋아할 만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곳입니다. 쉽게 좋은 먹을거리를 살 수 있고 좋은 레스토랑과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중요한 한곳이 빠져있습니다. 그건 바로 서점입니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그곳 사람들은 서점을 가려면 기차를 타고 Bedford에 가야 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여기 그 문제를 해결해준 고마운 서점이 있는데요. 바로 Molasses 서점입니다.
Molasses 서점은 Bushwick에서 가장 좋은 곳이며 다른 따분한 서점과는 다릅니다.
이 서점의 주인인 Matthew Winn은 원래는 길거리에서 책을 팔았다고 합니다. Matthew는 어느 순간 내가 많은 책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나중에 서점을 할것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는 다행히도 완벽한 장소를 찾았고 하얀 벽, 나무 선반의 가득한 책들, 몇 개의 테이블이 있는 아늑한 서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책은 주인이 직접 진열하고 특이한 책은 물론 훌륭한 문학책까지 다양하게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책 가격은 평균 $1-$10 사이입니다. 다른 서점처럼 책을 사는 것만이 아니라 이곳은 책을 팔 수도 있고 물물교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곳의 매력은 이것뿐만 아니라, 처음 이곳을 들어오면 보이는 바입니다. 이곳에서 Matthew는 커피를 내리고 아이스티를 만듭니다. 그는 자신의 서점이 사람들이 오고 책을 읽고 차를 마시는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커피와 차만 판매하지만 필요한 자격증을 갖게되면 맥주, 와인 그리고 위스키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그는 이곳이 단순히 커피가게가 되는것을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음료를 판매하는 이유는, 좋은 독서를 하기 위해선 좋은 음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네요.
Molasses 서점은 (770 Hart St) 매일 아침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열려있고 월요일만 점심시간에 닫습니다. 이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이곳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틈틈히 우리 동네에, 주위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지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커피만 마시고 책만 사고 오는 것이 아닌, 그곳에 가면 다른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고 이곳의 물물교환을 통해 내 책장에 관심없이 꽂혀있던 책이 다른 사람에겐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 밤 내 책들을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요?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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