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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들에게는 원자력발전소가 필요 없습니다

100만 명의 어머니가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 아이들, 미래세대를 위해 직접 행동을 하는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의 발언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원전은 일본의 중대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인정하지만 원전에 사용되는 돈 일부를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써서 일본발 클린 에너지를 해외에 파는 게 더 좋다.”

“남편은 현실 세계에서 정책을 말해야 하지만, 나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상을 얘기하겠다.”


> 한겨레(2013. 6. 9.) "아베 총리 부인 원전 반대…새 에너지 개발해야"



이렇듯 총리 부인이 총리와 다른 의견을 미래세대를 위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칠월 칠석날, 각자의 소원을 쓴 종이를 나무에 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가메야마 노노코는 100인의 모자(母子) 사진을 찍어 칠석날에 아베 총리에게 탈핵호소문을 함께 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에서 더 나아가 100만 명의 어머니가 총리 관저 앞에 모이겠다고 합니다. 


> 캠페인 사이트 보기 



아쿠타가와 마이코 (27세, 요가 강사), 오쿠 무라 린 (3세)


마츠 미 사 미키 (27세, 만삭, 주부)



한국에서도 이 캠페인에 연대해서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모으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세상을 아끼는 사람들의 연대


그리고 7월 7일, 일요일에 서울시청 앞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미래세대 관점에서 세상을 아끼는 사람들이 관심있게 생각하는 문제들'이라는 제목의 3분 영상 시리즈가 있습니다. 짧으면 1분, 길어도 3분을 넘지 않는 분량이니 부담없이 재생버튼을 눌러보세요!







여러분도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7월 7일(일)에 서울시청 앞에 가서 다양한 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후 4시부터 각종 공연, 티셔츠 및 뱃지 판매, 친환경 얼음쥬스 및 주먹밥 판매, 손수건 만들기 체험, 사진 찍어주기 등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00만인의 어머니, 7월7석 선언'을 첨부합니다. 


우리는 지키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이 세상의 뭇생명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이 줄어드는 세상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세상을.

누구도 피폭당하지 않는 세상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존경과 우애가 있는 세상을.

돈으로 명예와 정의를 살 수 없는 세상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대립으로 치닫는 힘의 정치를 넘어

돌봄과 배려로 균형을 잡은 상생의 정치를.



그래서 우리는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사랑과 지혜와 용기로.

온 세상의 벗들과 함께.



우리는 노래하겠습니다.

대대로 이어질 생명의 노래를.

동틀 녘 햇살 같은 희망의 노래를.



우리들은 걷겠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서로를 살려주고 살림받는 상생의 길을.



우리는 계속 사랑하겠습니다.

대대로 지구상에 살아갈 아이들을.

우리의 사랑스런 지구를.



출처: 100만인의 어머니 한국 웹사이트  



by 펭도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