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취준생'이란 '취업준비생'의 줄임말로 요즘 넘쳐나고 있는 구직자들을일컫는 말입니다. 교육기간이 끝난 후 구직기간은 청년들에게 필수적인 시간인데요, 대졸자들이 첫 취업에 들이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11개월이라고 합니다. 또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데 걸리는 개월수도 평균 63개월이나 소요된다고 하네요.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구직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청년 인포그래픽스 6회차에서는 청년들의 구직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높아져만 가는 취업의 문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까요?
대졸 1인 청년이 구직을 하기 위한 이력서를 쓰는데 필요한 비용은 4269만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등록금, 영어 학원, 연수 등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 근속하는 기간은 25년 전에 비해서 2개월이나 줄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졸 취업자들은 고작 6개월만에 첫 직장을 그만두기도 하는데요, 단기계약직과 불안정한 근무조건, 낮은 임금 때문에 서울시 청년들은 상시적으로 구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헌법 제 32조 고용증진과 최저임금 보장이 국가의 책임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저임금, 불안정한 일자리의 원인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불가피하게 구직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많은 청년들이 좌절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구직기간동안 많은 청년들이 집에서 빈둥거리거나, 학원이나 도서관을 다닌다고 하는데요, 직업교육을 받거나 정부가 지원해주는 구직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년은 20%에 불과합니다. 또 구직지원도 미흡하고, 실업 상태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구직에 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방황하고 있을 청년들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대책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회차: 서울,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떠나야 하는 도시
5회차: 청년 아르바이트 이대로 괜찮을까?
자료 | 경제활동인구조사 해당연도 재가공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해당연도 재가공
한국고용 정보원 | 청년층 직업패널조사 자료 재가공
청년유니온 청년구직비용 조사(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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