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am Slowalk

매너 고양이 에티캣과 함께 만들어가는 뮤지엄 매너

오늘은 '미술관 예절'에 관한 캠페인을 소개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미술관 혹은 박물관 전시장에 입장하면 어떤점이 달라지나요? 목소리 톤을 낮추는 것, 발소리가 나지 않게 걷는 것 등 저마다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갖고 계시죠? 이 캠페인은 기본적인 미술관 예절과 더불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배려들을 필요로 합니다. 예술을 즐기기 위해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캠페인, '뮤지엄 매너'(MUSEUM MANNER)를 소개합니다.



기획/디자인: Slowalk




뮤지엄 매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람객을 위해 주최한 공공 캠페인입니다. 초기 기획 스케치부터 네이밍까지 현대미술관과 슬로워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미술관 예절을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함게 만들어가기 위한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 먼저 고양이'에티캣'이 알려주는 뮤지엄 매너부터 살펴볼까요? 소음을 줄이는 기본적인 예절부터 애정표현이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메세지까지 다양합니다. 혹시 '이 관람예절은 왜 지켜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 있으신가요? 각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첨부된 캠페인 포스터를 통해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각자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뮤지엄 매너를 써보는 것입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층 로비에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땐, 캠페인 시작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이었고 많은 참여가 이루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층 로비 캠페인 참여장








뮤지엄 매너 캠페인에는 특별한 구성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티캣 고양이가 그려진 컵받침인데요, 서울관 내 1층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캠페인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가장 뿌듯했던 점이 있습니다. 미술관 예절 자체가 '함께'하기 위한 것이니, 예절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함께'이야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참여한 구성원 모두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의도가 캠페인 참여 방식에 그대로 녹아들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는 어떠세요? 사람들이 미술관 예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는 지 살펴보고, 그 후에는 직접 함께 관람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합니다. :) 





by 하늘다람쥐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