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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폐공장의 화려한 변신, 브롱스 차터 예술학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밝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튼튼한 건물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오래된 폐공장 건물에서 화려한 예술학교로 변신한 곳이 있습니다. 학교 건물로 사용하기에 거리가 먼, 공장 건물은 어떻게 바꼈을까요? 미국 뉴욕의 브롱스 차터 예술학교(Bronx Charter School for the Arts)를 소개합니다.



예전의 폐공장



예전 폐공장 모습입니다. 낡고 허름하며, 삭막하기까지한 외관은 학교가 있을 자리라곤 상상이 안 되는데요. 조금은 무섭기까지 한 이곳에 위치한 브롱스 차터 예술학교는 오래된 폐공장 건물에서 완벽하게 학교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기존 건물 자재 중, 약 80%를 재활용해서 예산 또한 크게 절약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환경적인 요소도 고민하며 학습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기존의 어둡고 낡은 이미지에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바꾸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어느 곳이든 빛이 가득한 공간이 되도록 새롭게 설계했다고 하네요. 



현재 브롱스 차터 예술학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외관입니다. 기존 공장의 외관 구조는 그대로 사용하되, 밝고 화려한 색의 벽돌을 사용하니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채로운 색의 이 건물은 지역을 밝게 변화시키는 존재로 확실히 인식되었는데요. 예술학교의 미션인 '예술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활성화'를 실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건물 외관의 변신만으로도 주변이 달라 보이네요.







학교의 내부는 공장의 오픈 공간 활용과 최소한의 부서 분할로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벽이 없도록 했습니다. 개방적이며 자연스레 연결된 공간 안에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겠죠? 교실 또한 딱딱하게 정렬된 공간이 아닌 마치 스튜디오처럼 꾸며져 있는데요.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을 것 같네요. 또 문이나 큰 기둥을 최대한 없앤 공간은 아이들에게도 더 안전합니다.





건물의 창문은 신선한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크게 설치되었고 동시에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게다가 에너지 사용과 비용 또한 절약할 수 있겠죠. 이 투명한 창문을 통해 학교 외부와도 자연스레 연결되어 소통합니다. 





허름해진 공장이 그냥 버려지지 않고 의미 있는 장소로 재탄생 되니 놀라운데요. 사진처럼 학교는 조금 생소한 곳에 만들어졌지만, 이 도전으로 어쩌면 죽어가던 지역이 다시 살아난 것 같습니다. 건물 외관의 밝은색 벽돌처럼 학교 주변이 화사하게 변화되고, 더 많은 소통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ㅣwxystudiobronxarts


by 코알라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