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의 1/3인 약 8억 5백만 명은 여전히 굶주림으로 고통받는다고 합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세계적인 기아문제를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구촌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폰 게임, Hunger Crunch를 소개합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게임을 하며 종종 아이템을 사거나,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자신이 지불한 금액이 가치있는 곳에 쓰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Hunger crunch 게임에 지불된 모든 수익금은 기아들을 위해 기부됩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첫 화면의 '기부하기' 버튼이 인상적입니다.
세상을 굶주리게 하는 악당들과 싸우기 위해, 세상에 내려온 주인공 이야기 영상과 함께 게임이 실행됩니다. 게임 방법은 단순합니다. 달리는 주인공을 탭으로 점프시켜 캔디 코인을 획득하게 하는 것인데요, 이 캔디 코인을 모으면 더 높이 뛰거나 속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15,000개의 캔디 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0.99는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의 하루 치 식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의미 없이 결제했던 이 적은 금액이 지구 건너편의 아이에게 소중한 식사가 되는 의미 있는 기부가 되는 것이죠.
이 게임을 출시한 곳은 기아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RICE BOWLS이라는 비영리단체입니다. 밥그릇 모양의 저금통에 차곡차곡 쌓은 동전이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의 밥 한 끼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꽉 찬 저금통의 동전이 아이 한 명의 한 달 치 식사가 될 수 있다는 문구가 흥미롭습니다.
모바일 게임 Hunger Crunch와 밥그릇 저금통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아이티, 에티오피아, 인도, 필리핀 등 8개국의 아이들에게 매년 180,000끼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기부한 돈이 몇 끼의 식사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많은 액수의 기부금이 모일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기부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 단체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단순한 게임을 하는 것 이상의, 가치 있는 무언가를 찾고 계신가요? Hunger Crunch로 특별한 기부를 경험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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