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실종자의 포스터가 자동으로 출력된다?

 

브라질에서 매년 실종자들이 2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종자의 정보를 담은 포스터는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실종자의 가족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간단한 방식으로 실종자 찾기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Print for Help’ 프로젝트는 비영리 단체인 ‘Mães da Sé’가 HP의 기술과 제휴하여 만든 실종자 찾기 프로젝트입니다.

 

 

HP의 'E-프린트(E-print)'기술을 활용하였는데요. E-프린트는 이메일을 전송하여 언제 어디서나 출력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각 프린터마다 이메일 주소가 주어져, 이메일 문서를 송신할 때 지정된 주소의 다른 프린터에서 이메일을 받아보듯 자동으로 출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실종자 찾기 프로세스와 접목시킨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식은 간단합니다. 가족 혹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실종자에 대한 정보를 즉시 전송합니다. (모바일로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메일 주소가 등록된 프린터 중, 실종자가 발생한 장소 주변의 가정에서는 포스터가 자동으로 출력되는 시스템 입니다.

실종자 인근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바로 출력된 포스터를 받아보고, 또 가까운 곳에 붙이고 알리는 간단한 행동으로 실종자 찾기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프로세스입니다. 

 

 

보다 쉽고 간소하게 실종 발생 지역 인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보를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종을 인지한 즉시 어느 곳에 있든 모바일로 정보를 전송하여, 실종 장소 인근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실종 발생 초반의 노력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휴먼 테크놀로지가 화두로 떠오르며 사람을 생각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기술이 사람을 위해 작동하고, 실제 사람들의 동참이 더해져 더 큰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보여준 프로젝트 사례입니다. :-)

 

 

출처 |  imprimaparaajudar.com

 

by 해달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