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24색 크레파스를 선물 받고
설레이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부러질까 조심조심, 나무도 그려보고, 하늘을 파랗게 물들였다가, 붉게도 물들였다가...
아이들은 그렇게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꿈과 희망도 그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이유로
넉넉하고 양질의 미술재료를 얻지 못해
마음껏 꿈과 상상의 날개를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 예쁜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도 아닌 가난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균등하게 가지지 못하고
꿈도 키우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오늘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풍족한 배움의 기회를 주고
더불어 재사용과 재활용까지 장려한
미국 시카고의 한 프로젝트입니다.
그 이름은 “Creative pitch”
미국 시카고의 Brain forest 라는 디자인 회사에 의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쓰레기통에 쓰다 버려진 마커, 프로젝트 샘플, 충분히 쓸 만한 종이등을 발견하고
동네 공립학교 미술 선생님들에게 나눠준 것이 시작이 되어
현재는 Creative pitch 라는 공식 단체를 만들어 70개 학교의 50,000 학생들과
전문 미술치료프로그램, 청소년 보호소등으로 다양한 미술재료를 무료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 Creative Pitch warehouse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후원,기부 받은 다양한 미술재료들.
▲ 이 프로젝트를 진행시킨 브레인 포레스트의 주역들.
처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재는 일반 시민의 기부나 크리에이티브 업무에 종사하는 단체나
디자인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더 많은 양질의 재료들을 보내줄수있게 되었구요.
하지만, 단순히 모든 학교와 보호소, 프로그램에게로 미술재료들이 전해지는 것이 아니죠.
좀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반드시 학교나 단체의 학생들의 80%이상이
평균 이하의 생활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여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 싶겠지만
아마도 그들은 최고로 균등한 교육의 기회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것 같네요.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사회환원으로도,
미술교육의 육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참여와 기부문화 장려까지
▲ 전해받은 미술재료들과 함께 행복해하는 어린아이들.
그들이 진정한 이 시대의 문제 해결사 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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