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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똑똑하게 알고 쓰는 것도 중요하다~!

 

 

 

 

4월 4일은 ‘종이 안 쓰는 날 (No Paper Day)', 4월 5일은 산림 녹화를 위해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지요.

4월에는 유독 나무와 종이와 관련된 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시인들이 식목일에 직접 나무를 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종이 쓰지 않기 운동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종이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종이를 사용해야 한다면~!
환경에 조금 덜 부담을 줄 수 있도록 똑똑하게 알고 써야하지 않을까요.

 

 

 

 

 

△그린피스 광고

           

 

 

요즘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종이에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실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환경용지라 하면 '재생용지'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재생용지의 생산 공정에는 고지의 수거, 혼합물 제거 등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며,
그로 인해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게 됩니다. 재생용지는 일반용지보다
비용이 더 저렴할 것이라는 우리의 편견과는 조금은 다른 것이지요.

 

 

고지(古紙)를 사용하여 쓰레기를 절감시키는 재생지(Recycled Paper)
사용하고자 할 때는 '고지율'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고지율이란, 폐지가 사용된 비율을 일컫는데요, 여기서 폐지란 이미 인쇄된 종이가 아닌
인쇄 시 재단되어져 나가 버려지는 종이를 의미합니다.
고지율이 높을수록 버려지는 종이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는 비율은 높아지지만,
아무래도 비용 면에서 조금 더 부담이 될 수 있겠지요.   

 

고지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골판지고지, 신문고지, 잡지고지, 모조색상고지 등이 있습니다.
골판지고지, 잡지고지는 주로 골판지 원지로, 신문고지는 신문용지로,
모조색상고지는 주로 인쇄용지로 재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재생용지 뿐 아니라, 목재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삼림자원을 지키는
비목재지(Tree Free Paper)도 친환경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목재지는 목재펄프를 원료로 하지 않는 종이입니다.
대표적인 비목재지의 원료로는 게나프, 바가스, 대나무, 바다해초, 볏짚, 마, 코튼 등이 있습니다.

목재 원료에서 느낄 수 없는 표면 감촉과 질감 등을 느낄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버려왔던 곡물 또는 식품 가공시의 껍질이나 섬유질, 콩, 보리, 밀, 커피, 홍차, 옥수수, 땅콩 등의

껍질을 혼합하여 종이로 만드는 방법 등 무한한 원료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비목재지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하네요~!

 


펄프의 표백공정에서 다이옥신과 염소를 사용하지 않는 무염소화 기술,
에코펄프(Eco Pulp)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ECF(Elemental Chlorine Free)표백법은 염소 대신에 산소를 펄프 표백에 사용하는 방법이며,

염소화합물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 생산 방법이라고 합니다.

폐수 방출 시 유기염소 화합물의 양을 감소시키며 백색도가 저하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세계 각국의 제지 메이커가 이 방법을 채택 생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종이 고르기 까다로우시다면,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산림인증지를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적절한 산림경영 및 관리 여부를
판단하여 부여하는 마크로, 대표적으로 FSC와 PEFC CoC인증을 받은 산림인증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녹색구매법(친환경 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구매가 의무화 되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발효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실천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국내 대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2003년부터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 종이에 대한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지요.

 

 

 

 

△Greening/양지윤    

 

 

이왕 사용하는 종이, 조금 더 꼼꼼히 따져보고 조금이나마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by 다람쥐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