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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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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한 권의 책만 팝니다 특별히 사고 싶은 책이 없는데도 서점에 들를 때면, 서점 이곳저곳을 서성이며 재밌어 보이는 책을 읽어보곤 합니다. 저는 이렇게 고른 책은 끝까지 읽지 못하고 포기할 확률이 높은데요, 책의 앞부분 몇 장을 스치듯이 읽어보고 섣불리 사기 때문입니다. 도쿄의 작은 서점은 이러한 고민을 떨칠 수 있도록 일주일 동안 하나의 책만 판다고 합니다. 하나의 방, 하나의 책(一冊、一室). 모리오카 서점(Morioka Shoten Ginza)입니다. 서점 주인인 요시유키 모리오카는 20년 동안 서점 직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서점에서 일하며 많은 손님이 단 한 권의 책 때문에 몇 번이나 서점을 찾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독자에게 한 권의 책만 주어졌을 때 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빅데이터에 이어 생활데이터의 시대가 온다 빅데이터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상생활 속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불편한 점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빅데이터는 점점 더 우리의 일상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사소하게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변 생활 속에서 발생하고 쌓이는 데이터, 즉 ‘생활 데이터’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활 데이터는 데이터가 주는 본질적인 의미보다 기술과 장비에 치중하게 되는 요즘의 ‘빅데이터 세태’에 반하여 나온 개념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데이터라도 그것을 활용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지요. 관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고장난 컴퓨터 화면에서 영감을 얻다, 제너러티브 그래픽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너러티브( generative)는 ‘생성적’, ‘발생의’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럼 제너러티브 아트는 ‘생성 예술’, ‘발생 예술’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제너러티브 아트는 작업자가 특정한 시스템을 통해 만든 결과물 또는 과정을 말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수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작업을 소개해 드립니다. Tara donovan, untitled Tara donovan, untitled Tara donovan, drawing 양민하, 뛰는 여인들 제너러티브 그래픽은 제너러티브 아트와 비슷하게 시스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만들어진 그래픽을 말합니다. ..
디자이너에게 멋진 갑이 되어주세요 슬로워크의 지난 포스팅 중 “디자인 표준 계약서”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요, 오늘은 디자인 표준 계약서가 나오게 된 배경 중 하나인 디자인 불공정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형태나 행위를 불공정 거래로 볼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불공정 거래의 의미와 그 실태 1. 일방적으로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 상대방을 차별하여 취급하는 행위2. 터무니없이 싸게 팔거나 혹은 비싸게 구입하여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는 행위3. 지위의 우월함을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변경하는 행위 좋지 않은 의미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명확한 의미를 보니 과연 개인이나 회사에 얼마나 많은 사례가 있는지 고개가 약간 갸우뚱 합니다. 하지만 소위 “서비스”라는..
버리기, 삶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슬슬 봄맞이 대청소 준비도 하실 텐데요. 옷장 정리를 하다 보면 ‘이렇게 옷이 많은데 정작 입는 건 몇 벌 안 되는구나’ 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서랍을 가득 채운 물건 중에는 몇 년이 지나도 꺼내보지 않는 물건들도 있고요. 그러나 물건에 대한 특별한 추억, 언젠가는 사용할 것만 같은 미련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물건을 버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넘쳐나는 물건들을 과감히 버리고 적게 소유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팁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메리 램버트, 100개만 남기고 다 버리기 의 저자 메리 램버트는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 소비 사회에 관한 비판적 시각을 갖기 시작하면서 딱 100개의 물건만 가지고 살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하루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기, 슬로데이(Sloday) 시즌3 슬로워크에는 1년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365일 내내 진행되는 일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슬로데이(Sloday)입니다. 2014년에 시작된 슬로데이 시즌1에서는 일반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정보를 매일 새로운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작년 한 해 진행되었던 시즌2에서는 삶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매일 소개했었죠.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주제에 대해 다루는지 알고 계시나요? 올해 슬로데이 시즌3에서는 바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슬로데이 시즌3를 소개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좋아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더 풍요로운 삶, 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 폭력이나 전쟁이 없는 ..
스티비 인터랙션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필독서 올해 초 스티비팀에 합류하며 편집 디자이너에서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하였습니다. 스티비에서 필요한 디자이너는 웹사이트를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사업 전체를 함께 고민하는 전방위 디자이너입니다. 직무 변경을 1주일 앞두고 앞으로의 업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때, 스티비 팀원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그때 추천 받은 책 3권을 공유하려 합니다. 시미즈 료(지은이) | 조지은 | 에이콘출판 | 더 알아보기 1. 생활 교양 프로그래밍 입문스티비 팀에 합류했을 당시, 저는 CSS와 RSS의 차이도 모르는 인쇄전문 편집 디자이너였습니다. 팀을 옮기며 첫 번째로 받은 직무는 HTML과 CSS를 배우는 것, 그후 이를 활용해 이메일 뉴..
마이크로 콘텐츠 이해하고 사용하기 우리는 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접합니다. 많은 콘텐츠를 쉽게 접하는 반면, 집중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런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유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마이크로 콘텐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이크로 콘텐츠의 정의부터 장점, 제작 팁까지 소개합니다. 마이크로 콘텐츠란 정보의 최소 단위를 말하며, 콘텐츠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음악을 예로 들면, 과거는 CD를 구매하여 전 곡을 다 들었다면, 요즘은 하나의 음원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이에 해당합니다. 소셜채널과 관련된 마이크로 콘텐츠는 콘텐츠에 속한 이미지, 데이터, 인포그래픽 등 일부분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즉, 전체 콘텐츠를 보여주기 전 맛보기로 핵심이 되는 내용만 재구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