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부분이 하루의 3분의 1을 회사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매연 가득한 도시에서 그리고 콘크리트 정글 아래 작은 사각형 안에서 갇혀 지낼 때,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신 적 없으신가요? 자그마한 식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의욕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의욕을 높여주는 6곳의 자연 속 사무실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 HomeDSGN



각박한 삶 속에서 자연 속으로, 힐링 여행 또는 캠핑하러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될 뿐만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자연에 둘러 쌓여서 일하게 된다면, 사내 사기와 효율성 및 생산력이 증대된다고 하네요. 공원 혹은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여섯 곳의 사무실들은 자연과 사무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마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번째는 인비지블 스튜디오(Invisible Studio)라는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든 통나무 사무실입니다. 영국 남부에 배스(Bath) 지역에서 약간 떨어진 숲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출근만 해도 휴가지 부럽지 않겠네요.





두 번째는 유리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전체가 반 정도 땅에 묻혀서 지어진 건축물인데요, 사무실 절반이 유리로 만들어져 낮에는 자연광을 받아드려 특별한 조명 없이 밝고 따뜻한 낮을 느끼면서 일하고, 지나가는 동물이나 떨어지는 낙엽들, 푸른 하늘이나 나무들을 보며 일 때문에 지친 심신을 정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세 번째는 마이크로 팟(Micro Pod)이라고 불리는 50평방피트(약 4.6평방미터)의 작은 사무실입니다. 자그마한 사이즈 답게 아무 곳이나 옮겨서 개인용 사무실을 차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작은 사이즈 치곤 설치 비용이 20,000달러(약 2,064만 원) 정도라 약간 부담스럽네요 ^^;





번째는 마이크로 팟과 비슷한 사무실인데요, 다른 점은 측면이 통유리라서 일하면서 잠시 휴식으로 자연경관을 더 즐길 수 있다는 점이네요.





다섯 번째 사무실은 평범한 사무실이 아니라 숲 속에 지어진 병원입니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동, 알루미늄 그리고 유리로 지어졌으며, 숲에 지어진 이유는 자연경관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회복 시간을 줄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 되어서 돌아올 것 같네요.





G팟(G-pot)이라고 불리는 대망의 여섯 번째 사무실은 동그란 구형입니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며 개인용 사무실부터 파티용 라운지까지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6곳의 자연 속 사무실들을 살펴봤는데요, 비록 사무실 전체가 자연 속으로 옮기기는 힘들겠지만 조그마한 화분으로 책상을 꾸며서 사무실 속 자연을 꾸미는 것은 어떨까요? 귀여운 이름을 붙이고 키우게 된다면 사무실이 마냥 삭막한 공간에서 따뜻한 나만의 자연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Fast Company



by 고양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네덜란드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자전거의 나라라는 점 외에 저는 튤립이 피어있는 들판 위로 높이 솟은 풍차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아마도 네덜란드의 풍경을 담은 그림엽서에서 이런 사진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풍차는 고대 그리스 시대 때부터, 혹은 7세기 페르시아 시절부터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해왔지만 현대에 와서는 아무래도 '풍차의 나라'로도 불리우는 네덜란드가 풍차의 덕을 가장 많이 보는 나라가 되었지요. 해발고도가 낮은 네덜란드는 관개, 배수를 위해 오래 전 부터 풍차를 유용하게 활용해왔습니다.

 

하지만 19세기에 증기기관이 발달하면서 풍차의 역할은 축소되어 이제 풍차는 풍력발전이나 풍속 측정등의 목적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건축회사 2012Architecten은 네덜란드의 오랜 친구인 이 풍차 부품을 재활용해 지역 놀이터를 리모델링하는데에 사용했다고 하네요.

 

 

 

 

 

 

 

로테르담 지역 의 어린이 예술센터인 "Kinderparadijs Meidoorn"에 자리잡은 놀이터 "비카도 Wikado"는 네 개의 타워와 미로같은 구조의 중앙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구조물들은 대부분 낡은 풍차의 터빈 날개로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이 예술센터의 놀이터는 그리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낡은 풍차를 활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이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네요.

 

 

 

 

놀이터에 사용된 풍차날개들은 각각 미끄럼틀이나 전망대 등의 용도를 얻게 되었고 네개의 탑 사이에는 아이들이 타고 오를 수도 있고 공놀이 할 때에 가림막으로도 쓸 수 있는 그물도 설치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풍차의 나라로 불리웠던 네덜란드이기 때문인지, 놀이터의 풍경에도 재활용 풍차가 참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풍차를 재활용해 만든 이 놀이터에서 놀며 자란 아이들은 네덜란드에 풍차가 풍차가 이전만큼 흔하지 않게 되더라도 네덜란드 풍차의 역사를 배우며 자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은퇴(?) 후 디자인의 힘을 입어 새로운 쓰임새를 얻게 된 낡은 풍차들도 놀이터에서 뛰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자신들의 새 역할을 마음에 들어할 것 같습니다 ^^

 

(이미지출처 | 2012architecten.nl)

 

by 살쾡이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로 고기 굽는 이야기에 대한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 <태양열로 바베큐 파티를 즐기자!> 포스팅 바로가기

 

연료로 쓰기 위해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고, 사용 후에 남는 연료잔여물도 나오지 않고, 게다가 유지비도 들지 않는 태양열 바베큐 그릴 이야기는 참 신선하게 다가왔었는데요, 오늘은 이 태양열 그릴 만큼이나 친환경적인 '화산열 그릴'을 소개해드립니다.

 

 

 

 

 

스페인 남단의 작은 섬 란자로테 Lanzarote. 스페인 본토와 멀리 떨어져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에 더 가까이 자리잡은 카나리 제도(Canary Islands)의 섬들 중 하나인 란자로테에는 '엘 디아블로(El Diablo)'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1970년 문을 연 이 레스토랑에는 세계의 다른 어느 레스토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 레스토랑에 '화산열 그릘'이 있다는 것!

 

 

 

 

 

수백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란자로테에는 1824년 마지막 폭발 이후 휴면상태에 들어간 휴화산이 있는데요, 활화산에서 휴화산이 된 이후에도 땅 속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아 지난 수십년간 고기와 생선을 구워 손님들에게 대접할 수 있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동영상을 보아하니 정말 아무런 연료나 장치도 없이 땅 속에서 올라오는 휴화산의 열기만으로 고기와 생선이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네요~

 

물론 아직 완전히 불씨가 꺼지지 않은 휴화산이기에 땅을 깊이 파서 그릴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고, 대신 현무암을 7겹으로 쌓아 안전하고 탄탄한 천연 화산열 그릴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화산열 그릴이 있는 이 레스토랑은 란자로테 출신의 건축가 세자르 만리케(Cesar Manrique)와 그 동료들이 지었습니다. 이제 할아버지가 된 만리케씨는 란자로테에 문화재단을 만들고 미술관을 세울 정도로 란자로테 섬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섬의 환경적 특성을 이용해 지속가능하면서도 환경적 영향은 전혀 없는 천연그릴을 만들어낸 이들의 지혜로움이 놀랍습니다. 기름기 없이 화산열 천연 그릴로 조리되는 요리,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

 

(이미지출처 | Odditycentral, andreacucconi의 flickr, www.lanzaroteinformation.com)

 

 

by 살쾡이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어린 시절 다녔던 유치원의 놀이터를 떠올리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시나요?

 

 

 

여느 유치원 놀이터가 다 그렇듯이 제가 다녔던 유치원에도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모래밭이 있는 평범한 놀이터가 있었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시기인만큼 공부 못지 않게 체육활동이 정말 중요한 시기가 바로 이 유치원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보육시설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옥외놀이터 공간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치원 놀이터는 대부분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으로 꾸며진 놀이기구가 있고 바닥에는 푹신한 포장재가 깔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일본 도쿄에는 이렇게 일반적인 유치원 풍경과는 많이 다른, 아주 독특한 유치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무에 지어진 유치원 Ring around a Tree!

 

 

 

 

 

테즈카 건축사무소(Tezuka Architects)에서 디자인한 '후지 유치원(Fuij Kindergarten)'의 별관인 이 건물 가운데에는 어른 두 사람이 둘레에 팔을 뻗고 안아도 서로 손이 닿지 않을만큼 밑둥이 굵고 튼튼한 큰 느티나무가 있고 나무 둘레를 따라 지어졌습니다. 바닥에서부터 나무 둘레를 따라 경사가 낮은 계단을 둘러 올라가기 때문에 이름도 <Ring around a tree>입니다.

 

 

 

 

 

건물 부분의 외벽은 안팎이 잘 보이도록 거의 전면이 유리로 지어져 봄이면 새 잎이 돋아나는 모습을, 그리고 가을이면 낙엽이 지는 모습을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유치원 풍경도 익숙하고 좋지만, 화려하지는 않아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이 유치원 건물에서 배우는 어린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거대함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성장할 것 같습니다.

 

한편 건물의 실내 공간에 대해서는 유치원의 원장 선생님인 카토씨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크게 두 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 유치원 건물 2층 발코니는 겹겹의 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높이가 30센티부터 1.5미터로 다양한 이 발코니 틈새는 아이들에게 정글짐 같은 공간이 되어 흥미로운 숨바꼭질 놀이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원장선생님인 카토 씨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건물의 천장이라는 존재는 하늘처럼 너무나 높아서 절대 만질 수 없는 공간이지만, 천장을 아이들 눈높이를 기준으로 낮추게 되면 아이들은 유치원 공간을 거인들이 사는 세상이라 느끼며 상상력을 키우게 될 것이기에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숨바꼭질을 하다가 나무에 매여있는 로프를 타고 나무을 오르내리면서 놀 수도 있고요. 유치원 건물 바깥 공간에도 나무와 꽃, 벤치가 있습니다. 요즘 어린아이들 중 나무를 타면서 노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은데, 이곳의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

 

카토씨는 또한 아이들에게 보다 넓고 열린 공간을 주고 열린 사고력 또한 길러주기 위해 건물 내에 가구를 들이지 말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굳이 의자를 두지 않아도 아이들이 자리에 앉을 때에는 계단이 의자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유치원들과는 많이 다른 외관 때문에 처음에는 학부모들의 반대 의견도 있었다지만, 유치원 건축에 대해서도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보자는 원장 선생님의 이야기로 설득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앞으로 나무의 자라감에 따라 건물의 일부 시설도 조금씩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느 평범한 유치원들 처럼 알록달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놀이터를 갖춘 유치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건물 전체가 자연 놀이터인 유치원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저는 6월에 첫 조카가 태어나는 날을 기다리면서 요즘 왠지 유아 용품이나 어린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유치원이라면 제 조카를 위해서도 꼭 추천해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

 

평범하지 않지만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유치원, 나무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유치원, 어떨까요?

 

(이미지출처 |테즈카 건축사무소의 웹사이트 www.tezuka-arch.com, 한국일보, 중도일보)

 

 

by 살쾡이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BIG(Bjarke Ingels Group)은 코펜하겐과 뉴욕을 베이스로 건축, 얼바니즘(Urbanism : 도시 계획/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들들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축 및 도시 계획 디자인 회사입니다.  다문화 변화, 세계 경제의 흐름, 커뮤니케이션 기술등을 통합하여 건축과 도시계획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험적인 BIG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2010년 상하이 덴마크 엑스포 전시관입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상하이 엑스포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관은 코펜하겐 도시 라이프 스타일로 꼽히는 자전거 타기, 부둣가 바닷물 수영하기, 자연 공원 피크닉을 건물 안팎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 인어공주 조각상을 가져와 엑스포 개최 기간동안 전시 하고, 코펜하겐 바닷물도 실제 덴마크에서 옮겨오는  정성을 들였다고 합니다.  상하이엑스포 방문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엑스포 전시관 위를 달리며, 인어공주상을 바라보며, 건물내 바닷물 수영장에 뛰어 들어 수영을 하는 등등 오감을 통해 코펜하겐을 느꼈을 것같습니다.  



참고로 전시기간 비어있었던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 자리에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의 인어공주상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상하이 엑스포 방문자들과 코펜하겐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실험적인 BIG의 2010년 상하이 덴마크 엑스포 프로젝트에 박수를 보냅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한창 진행중인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시청 건물입니다.  

(2014년 완공 예정입니다)

*에스토니아는 리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해 3국으로, 최근에는 수도 탈린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중세 시대 도시가 보존되어 있다하여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통치와 참여 민주주의는 시민으로서의 입장과 정부로서의 입장을 참여와 소통을 통해서 각각 시민과 정부가 상호작용이 되어야 한다라는 점에 맞추어 아래와 같은 건축 디자인 설계가 이루어 졌습니다. 


1. 시민 광장을 시청 1층에 시민 오픈 공간으로 두고 2층부터 시청 부서 공간을 두었습니다. 

2. 시민 광장과 건물 전체에 골고루 자연 채광이 잘 들게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3. 의회장 내의 천장에 거울을 설치하여 의원 및 시청 공무원들은 의회 테이블에 앉아서 언제든지 건물 밖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고, 

거꾸로 밖에서 시민들은 의회장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건물 꼭대기층에서 언제든지 도시 전체를 바라 볼 수 있게 오픈이 되어 있으며,  의회장 천장에 설치 되어 있는 거울을 통해서도 도시 전체 모습을 관망할 수 있습니다. 

가상 시뮬레이션 보여준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밖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는 시민들은 의회장내의 테이블과 의원들 및 시공무원들의 내부 업무모습을 볼 수 있고, 안에서는 밖에서 에스토니아 깃발을 흔들고 있는 시민들을 모습을 고개를 들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반영, 반사가 되는 거울이라는 자재를 이용하여 시청 안팎을 정부와 시민이 함께 서로를 바라 볼 수 있는 시청 건물은  BIG에서 탈린시에서 의뢰한 시청건물을 사회 참여 정치 혁신에 한 발 앞설 수 있는 건축물 디자인으로잘 담아 내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의뢰한 탈린 시의 적극적인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함께 이끌어내 보려는 시도는 혁신적이며, 정부와 시민의 양쪽의 입장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BIG의 탈린시청 프로젝트를 보면서 1월 중순 쯤 화제가 되었던 박원순 시장실에 관한 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서울시를 내다볼 수 있는 전망과 민원 메모로 가득했던 시장실은 탈린시청에서 새로운 시청 건축물 디자인으로 유도하는 정부와 시민의 사회 참여 정치 혁신과 비슷한 맥락으로의 첫 디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출처 : http://www.big.dk/, 한겨레신문)



by 호랭이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도시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사람들은 더 넓은 공간에서 생활하길 원하지만, 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람들이 충분히 쾌적하게 살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이, 공간을 계속해서 늘려가려고 하는

욕심, 집에 대한 욕망, 그로인해  꺾일 줄 모르는 대도시의 부동산값 상승은 어느정도 해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좁은 공간을 아름답게 활용한 좋은 사례들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야스히로 야마시타는 좁은 공간을 놀랍게 활용하는 다양한 컨셉의 건물들을 디자인해 왔습니다.

골목과 골목이 만나는 모퉁이의 공간이나, 건물과 건물사이의 비좁은 공간에서 그 공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 내는 건물들을 제안해왔습니다. 그의 작업들을 한번 살펴 볼까요.







먼저 소개시켜드릴 건물은 도쿄의 "다이아몬드 미니하우스" 입니다.

이건물이 건물부지로 삼고 있는 땅의 크기는 바로 14평 남짓 한 크기입니다.


14평. 얼핏들으면 굉장히 작은 크기일지 몰라도, 

그 내부를 살펴보면 놀랍도록 쾌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묘하게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 집의 컨셉은  "광석", 그리고 "반사" 입니다.









"광석" 이라는 컨셉은 집의 형태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마치 다이아몬드의 컷팅을 연상시키는 광석같이 생긴 건물 외관이지요.









"반사" 라는 컨셉은 집의 내부공간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건물의 외벽의 투명한 공간, 유리창으로 부터 스며드는 빛이 이 컨셉을 드러냅니다.










기하학적으로 생긴 이 건물외벽의 하얀색 벽은, 낮에는 빛을 반사시키고,

밤에는 밝게 빛나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아름다운 집이 있으면,

외출해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을 것 같아요.








집 내부에서는 다양한 창에서 들어오는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태양이 아침에 뜨고 저녁에 지기까지 궤도를 달리하는 것에 따라서,

집안에 들어오는 빛의 풍경도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부엌을 살펴볼까요. 단순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천장층에서 내려오는 빛이 아래층의 거실까지 이어져서, 공간을 환하게 비춰줍니다.







2층 공간에서 빛이 들어옵니다.







화장실은 모서리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서 지어졌습니다.

"반사'라는 컨셉에 걸맞게 반사가 되는 재질로 화장실 내부를 구성하였네요.










 건물의 주차장입니다. 정문 말고, 차를 주차하고 건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예비 문이 있습니다.

14평의 공간에 건물과 주차장과 정문과 예비문까지. 있을것은 다 있군요.




정말 말 그대로 "다이아몬드" 같이 아름다운 미니하우스 입니다.


















야스히로 야마시타가 도쿄에 지은 또 다른 미니하우스 입니다.

이 건물도 얼마나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지었는지는,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몇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 법한 폭의 횡단보도의 바닥표시 보다 더 좁은 공간이지요.






이 건물의 컨셉은 이미지 그대로 "박스" 입니다.90 X 45 X 35 cm 의 모듈이 쌓여져서 건물의 내부,

외부의 이미지를 형성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모듈의 크기만큼 외부로 난 창은,

적당힌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서 동시에 건물의 바깥과 소통하는 느낌으로 지어졌습니다.

이렇게 모듈을 쌓아서 지은건물은 일본의 상황에 맞게 지진의 충격에도 버틸 수 있다고 하는 군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입니다.






1층에는 부엌, 화장실, 침대가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2층에는 작은 방이 있습니다.



건물이 지어지는 방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외벽과 내부의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

조그만 공간을 살려서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한다면,

일부러 더 넓은 공간을 찾아가는 일은 줄어들것 같네요^^










이번엔 도쿄를 떠나 오사카로 떠나볼까요.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간에 작은 흰색건물.




이 사이에 오사카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작은 승용차 한대가 들어갈 수 있는 폭에 지어진 이 건물이

우리가 살펴볼 미니하우스 이지요.






이 건물은 20평 남짓한 공간에 지어졌습니다. 역시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지상에서 반층 올라온 곳에 위치한 1층의 풍경입니다.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통유리로 한쪽 벽을 마감하였습니다.







특이하게 집의 중앙부분에 계단을 위치시켜서,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분리시키는 용도로 활용하였습니다.






건물의 수직적인 구조, 큰 통유리는 건물 내부로 충분한 빛을 들어오게 만듭니다.








중앙부에 위치한 채광창은 집에 처음 들어오는 입구부터 시작해서, 계단,

그리고 지하층까지 환하게 밝혀줍니다.




이곳은 부엌과 식당~!






부엌과 식당 안쪽에서 건물 밖쪽을 바라보는 뷰입니다.







이곳은 반지하에 위치한 침실이구요~






화장실입니다. 전면거울을 사용해서 화장실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사진만으로 알기 어려운, 이 건물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측면도입니다.



큰 거실, 그리고 1층의 부엌, 2층의 방,  0.5층의 화장실, 반지하의 침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앞에 소개 드렸던 두 건물과 달리 이 건물의 디자인은 후지와라 무로가 디자인했습니다.

그의 건축만큼이나 단아한 느낌의 홈페이지가 인상적인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하셔서 그의 다른 건물들도 감상해보세요

후지와라 무로 홈페이지 링크클릭









이웃나라 일본 사람들은, 조그만 공간, 조그만 집, 조그만 경차를 사용합니다.





그 사람들의 경제적 능력과는 무관하게, 필요한 만큼의 것만 사용하려는 문화가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안으로 좁히고 좁히려는 일본 특유의 문화가 내면화된 결과일지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아름답게 가꿔가는 모습,  실용적인 필요한 공간만을 차지하는 모습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를 안겨다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작지만 놀라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일본의  미니하우스 이야기였습니다.








출처: http://tekuto2.squarespace.com/06_10_mineral/
       http://www.aplan.jp/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