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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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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 린브랜딩 탄생기 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Stibee)를 아시나요? 슬로워크는 수년 간 여러 기업과 비영리 기관의 이메일 뉴스레터 디자인을 경험했습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실무자 스스로 퀄리티 있는 이메일을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하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사내 스타트업이 스티비입니다. 스티비 브랜드는 ‘스타트업에 꼭 맞는 브랜딩을 해보자’ 글에서 소개한 린브랜딩(Lean Branding) 과정을 거쳤는데요. 스티비 브랜드의 린브랜딩 요소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스티비 미션 “누구나 스스로 퀄리티 있는 이메일을 작성해 이메일을 유용한 마케팅 채널로 재발견한다.” 스티비는 마케팅 실무자가 적은 비용으로도 직접 이메일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각적 관점..
축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VI),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국내 다수의 문화(음악, 영화, 디자인 등)축제*가 여러 회차를 거듭하며 각자의 비주얼 아이덴티티(Visual Identity, 이하 VI)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저는 축제 VI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관찰하다가 몇 가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축제 브랜드만의 특징을 살펴보고 특성에 따른 전략이나 대안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일정 주기로 진행하는 행사를 통틀어 축제로 칭함 1. 짧고 집중적인 VI의 노출 기간 기업은 기업 스스로 제품과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지속해서 VI를 노출하는 반면, 축제는 주로 축제 기간(홍보 기간 포함)에만 집중적으로 VI를 노출합니다. 이런 이유로 축제 VI는 쉽게 기억하기 어렵고 공백 기간으로 인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상을 줍니다. [대안] 유지할 것..
스타트업에 꼭 맞는 브랜딩을 해보자 ‘내 스타트업에 필요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 필요할까?’.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많은 창업가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전통적인 브랜딩 과정에서 스타트업 상황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된 ‘린브랜딩(Lean Branding)’을 소개합니다. (*글에 소개한 린브랜딩의 내용은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캐나다 비영리기관 MaRS의 고문으로 있는 Mary Jane Braide의 강연을 번역, 편집하여 적음을 밝힙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와 브랜딩제품 개발에 힘을 쓰고, 투자자에게 보여줄 발표 자료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은 스타트업에겐 흔한 풍경입니다. 당장 프로토타입에서 발견한 수십 개의 오류를 빠르게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랜딩에 신경 쓰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
무인양품의 숨겨진 철학 얼마 전 무인양품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흰 여백에 ‘무인양품 디자인’이라는, 조용하지만 강렬한 문구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책을 통해 들여다본 무인양품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문구는 무인양품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몇 가지 요점을 통해 무인양품을 지켜내는 철학을 알아봅시다. 무인양품의 철학을 유지하는 고문위원단고문위원단은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 디자이너로 구성된 조직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 켄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이케 가즈코, 프로덕트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 인테리어 디자이너 스기모토 다카시 이렇게 네 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달 한 번씩 만나는 이..
A Logo Is Not a Brand : 로고 없는 브랜딩 Labels are for cans not people 위로부터 버버리, 맥도날드, Ikea 오늘 포스팅에서는 브랜드와 로고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위의 이미지들을 보고 어떤 브랜드인지 모두 맞추었다면 이미 어느 정도 이해를 하셨으리라 보는데요, 사실 위 이미지의 어느 곳에도 브랜드의 로고나 이름이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버버리의 체크무늬와 맥도날드의 붉은 배경의 햄버거 사진, Ikea의 깔끔한 Verdana 서체와 스칸디나비아의 가구 디자인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여름, 코카콜라는 중동에서 판매되는 콜라 캔에서 로고를 지웁니다. “로고는 캔을 위한 것이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대신 사람의 이름이나 문구로 대체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최근의 맥..
북유럽처럼 따뜻한 겨울나기_1편 어느샌가 북유럽 스타일은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행은 금방 잊히기도 합니다. 오래도록 물건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재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브랜드에 대해 알려주는 매거진이 등장할 만큼 '이야기'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우리가 사용할 물건의 '이야기'를 안다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2회에 걸쳐 북유럽의 홈 인테리어 브랜드 스벤스크 텐(Svenskt Tenn)과 아프로아트(Afroart)를 소개합니다. 북유럽의 수공예는 지리적 조건으로 발달하였습니다10월 한 달간 북유럽으로 안식월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국보단 조금 빨리 찾아온 가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를 이동하며 가을을 맞이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해하기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례를 꾸준히 공유했습니다. 그중 다시 읽어보면 좋은 브랜드 사례를 모았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례들을 읽어볼까요. 1.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최근 몇 년간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새로운 매체의 출현으로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가변성을 가진 아이덴티티를 점점 더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로고가 살아있다? 변신하는 아이덴티티를 만나보세요.'와 '아이덴티티가 움직이고 있다!' 글을 통해 플랙서블 아이덴티티(Flexible Identity)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로고가 살아있다? 변신하는 아이덴티티를 만나보세요. ➔ 더 읽기 '아이덴티티가 움직이고 있다!' ➔ 더 읽기 2. 미술관 브랜딩 사례..
스타벅스 로고의 비하인드 스토리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흔히 줄여서 B.I 라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저 로고디자인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작업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과 고민 속에서 탄생합니다.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가치와 생각을 반영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의 수 많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하나의 상징을 만들어 내야 하는 일이죠. 복잡한 요구사항을 복잡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의 단순한 표현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은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우리가 매일 접하는 스타벅스의 로고를 통해 보여드릴 텐데요. 그 전에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 로고 표현 방법의 종류를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심볼, 브랜드마크 (Iconic, s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