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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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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새들에게도 편히 쉴 공간을 달라!?!? 우리 나라의 새는 지금까지 약 396종이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의 새 종류와 개체수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군요. 새가 주로 서식하는 산에도 음식점, 산림 박물관 등의 건립으로 인해, 번식에 필수적인 참나무, 서어나무, 소나무 등이 없어짐에 따라 새가 살아가는 서식환경이 박탈당했고 소음, 공해, 개울물의 오염 등으로 치명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라는군요. 이런 상황은 도시에서 더욱 심각하고요. 살 곳을 잃어 사라지는 새들. 왜 사라져가는지 이유를 알았다면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야 하겠죠? 최근 독일의 한 디자인 회사는 "Vogelstad라는 신개념 새집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새집들이 연결된 모양이 마치 어릴적 가지고 놀던 조립 로보트의 부품처럼 생겼습니다. 이렇..
수풀 사이에 설치된 속도위반 감시 카메라의 정체는? 영국 서머셋의 한 마을. 갓길을 따라 자란 나무들 사이에 수상하게 생긴 노란색 박스가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네모반듯한 모양새에 카메라 렌즈같은 것 까지 달려있으니, 아무래도 속도위반 감시카메라 처럼 보이네요. 이 박스는 나무수풀 너머에 살고 있는 63세의 이안 맥기(Ian Magee)씨가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속도위반을 일삼는 차들에 진절머리가 난 나머지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 박스는 속도위반감시카메라가 아니라 새집(!) 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렌즈 처럼 보이는 둥근 구멍으로는 새가 드나들 수 있다고 하고요.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새집을 만들면서 외관을 감시카메라처럼 꾸며서 이 찻길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속력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군요. 이안 맥기씨에 따르..
도시 속 새들의 친환경 공동주택!!! 런던의 한 공원에 독특한 조형물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같이 만나 볼까요?? 무언가 나무에 주렁주렁 벌집처럼 다닥다닥 붙어있군요~!!! 손톱만한 크기부터 조금은 큰 크기까지. 과연 이것들이 무엇일까요? 이것들은 새들의 집입니다. 인간들의 생활과 비교하자면 공동주택, 빌라정도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조형물의 설치로 새들은 쉴 곳이 생겼고, 사람들은 동물과 자연, 사람이 만든 조형물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죠. 더구나 이 조형물은 쇠가 전혀 이용되지 않았다고 한네요. 보이는 것 처럼 나무가 주 재료이고 나무에 고정시키는 작업도 특별히 제작한 고무 밴드를 이용해 고정시켜, 나중에 새집을 제거하더라도 본래의 나무에 상처나 피해가 없도록 하기위해서죠. London Fieldwor..
여름방학, 아이들과 친환경 새집을 만들어보세요!!! 빨랫줄 위에 제비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해며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두 제비 사이에 하얗고 눈은 토끼처럼 빨간 새 한마리도 보이는 군요. 무슨 새인지 아시나요? 이것 역시 제비 입니다. 바로 흰 제비. 얼마 전,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이 흰 제비가 발견되었습니다. 돌연변이의 일종인 백화현상에의해 다른 외모를 가졌지만,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하얀 빛이기에 그 모습이 더욱 예뻐보입니다. "지지배배" 제비는 봄의 전령사로 불려질 만큼 우리에게 참 친근한 동물입니다. 전래동화나 세계 명작동화에도 곧 잘 등장할 만큼.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그들은 강남으로 떠났다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않아, 예전처럼 만나기 어려운 새가 되었습니다. 제비뿐만이 아닙니다. 과다한 농약 사용과 대기오염때문에 자취를 감춰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