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거리에는 각양각색의 신문 판매기가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이 판매기들 속에 다른 용도로 위장한 상자가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를 패러디해 "NEW YORK COM POST(compost=퇴비)"라고 이름을 붙인 신문 판매기로 위트 있게 위장했습니다. 

 

 

이 박스는 신문이 아닌, 음식물 쓰레기를 모으는 용도로 만들어진 compost box 프로젝트입니다. 신문사 로고도 가짜로 만들고, 실제 신문이 들어있는 것처럼 퇴비에 대한 이슈를 담은 가짜 신문도 넣어놓았습니다.  

 

 

 

왜 하필 신문 판매기었을까요?

신문 판매기는 뉴욕 도시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공공시설물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비(Debbie Ullman)는 10년간 신문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인쇄 출판일처럼 음식물 퇴비 또한 마치 '어제의 뉴스'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관심을 끄는 시간을 지나버린 뉴스 이슈처럼 말이죠. 

 

 

 

 

하지만 신문 판매기는 사라져 가는 인쇄 매체의 영향으로 도시의 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다양한 인터넷 매체의 등장으로 종이 신문의 위기가 도래했다고들 합니다. 사람들의 손에는 종이 신문 대신 스마트폰이 들려있고 클릭 한 번으로 쏟아지는 인터넷 기사를 읽습니다. 

 

 

 

 

데비는 더이상 신문을 판매하지 않는 오래된 자판기로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표 중 일부는 퇴비에 대한 고무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 사회의 참여와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데 있습니다. 길을 지나다가 발견한 compost box를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되 한 번쯤이라도 퇴비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성공한 것이라고 말이죠. 흔히 볼 수 있는 공공 시설물을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compost box는 현재 뉴욕의 세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인 퇴비는 박스의 잠금 코드에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누구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비는 이 박스가 많아질수록 퇴비를 운송하는 데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로컬 토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정에서부터 유기물질을 퇴비화 함으로써 재활용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속의 비료성분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행동하게 되겠죠. 

 

 

 

뉴욕에서는 하루 평균 1인당 약 1.2킬로그램, 1만1천톤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 중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어마어마할 텐데요, 뉴욕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의 개념이 없고 대부분 일반 쓰레기/비 일반 쓰레기로 나누어 버린다고 합니다. 이런 뉴욕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립 인공섬 같은 다양한 대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보다 쉽고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compost box가 아닐까 합니다.

 

 

 

뉴욕이 세계 최대의 쓰레기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 경제적으로도 매력적이지만 환경적으로도 바람직한 도시의 이미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nycompostbox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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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 도시의 지하철에는 승객들의 습관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침 신문을 읽고 지하철에 남겨두는 것입니다. 남겨진 신문은 누군가가 다시 읽거나 쓰레기로 회수되어 가겠지요. 이런 지하철 관습을 문화교류로  연결시킨 Ruilbank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공원에 놓여진 벤치 끝에 빨간 클립이 눈에 띕니다. 거기에 무언가가 끼워져 있죠.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도구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빨간 금속 클립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요. 과정도 아주 간단한데요, 이 클립이 끼워진 벤치에 신문이나 매거진, 책 등을 끼워놓습니다. 공원에 온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책을 빌려갔다 다시 가져오거나 자신의 다른 책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며 이 빨간 클립 하나로 9곳의 공원의 벤치가 미니 공공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Ruil은 네덜란드어로 '교환'라는 뜻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암스테르담의 건축가와 디자이너 듀오가 운영하는 Pivot Creative의 작업입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책을 많이 읽자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홍보하기 위한것도 아닌,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보통의 공간을 즐기는 단순한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7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후에 매일 다른 책을 비치해 둡니다. 충분한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이들은 지역 신문사, 공공 도서관, 출판사와 제휴하여 보다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배치된 책 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은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의 책을 클립에 꽂아 놓을 수 있는데요, 다 읽은 책이나 여분이 있는 정보지 같은 것들을 공유한다면 이 벤치 도서관은 더욱 풍성해 지겠죠.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사회적 활동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멀리 벗어나 문화교류와 상호작용을 장려하고자 합니다. 공공 공간과 커뮤니티를 즐기면서 모두가 독서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이죠.

 

 

그리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날의 어떤 책을 어느 위치의 벤치에 꽂아 둘지 소식을 전해 준다고 하는데요, 만약 그 책이 읽고싶다면 그 벤치를 찾아가 보는것도 재미있겠네요.^^

 

 

출처 | https://www.facebook.com/ruilbankamsterdam

www.ruilbankamsterdam.nl/

 

 

by 나무늘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한복판에선 미국의 상징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아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2010년 통계로 약 3,000여명이 사망하였고, 그 피해자와 가족은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때의 테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사건. 9/11테러를 재조명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매튜 프로서(Matthew Prosser)입니다.


그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은 음모론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말하려는 것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처 다뤄지지 않았던 사건의 피해자들. 바로 사건 현장인 Ground Zero(군사용어이지만, 현재는 쌍둥이 빌딩: World Trade Center가 무너진 자리를 뜻하는 명사로 쓰입니다.)와 맨하탄을 뒤덮은 테러의 잔해를 정리하면서 오염에 노출되었지만, 누구도 그들이 받은 피해를 알아주지 않았던 응급 구조대원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Dust 911을 만들게되었습니다. 



그는 Dust 911을 통해 테러의 2차 피해자를 재조명하고 싶었습니다. 마치 타이틀 뒤에 비쳐보이는 쌍둥이 빌딩이 불에 타, 그 그을음이 신문의 표지에 잔뜩 묻은듯한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그곳을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I could not see anything. It just went black and I could not breath"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요. 세상이 온통 어둠으로 뒤덮였고 숨조차 쉴 수 없었습니다."




그는 독자가 당시 사건의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은 혼란스러운 레이아웃으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던 처음 30초 동안 퍼진 유해먼지의 범위

건물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먼지가 퍼져나간 것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입니다. 건물이 무너지던 처음 30초동안 먼지는 건물면적의 약 7배의 범위까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뛰는 속도는 초당 15mph입니다. 하지만 이때 사방으로 퍼진 유해 먼지는 초당 23mph로 애초에 사람들이 테러의 습격에서 달아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합니다.



건물이 만든 쓰레기

뉴욕시에서 한 해에 버리는 쓰레기는 4백만톤입니다. 30초동안 쌍둥이빌딩이 무너지며 만든 쓰레기는 1.5백만톤으로 한해 뉴욕시의 쓰레기 1/4의 양이었습니다.


 

현장의 모습입니다. 건물의 75%가 먼지와 쓰레기로 남았습니다.



"역사상 단 한번도 전 직원이 건물 안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 그 건물이 파괴된 적은 없었다."




파괴적인 독 스프: 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먼지에 함유된 중금속들을 나열해놓은 페이지입니다. 중금속의 나열을 파괴적인 독 스프라고 표현한것이 인상적이네요. 디자인보다 단어의 선택이 더욱 와닿는 페이지입니다.




유해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사건 현장의 먼지들은 폐에 쌓여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한 응급구조자중 누구도 일하는 동안 분진을 막아줄 호흡보조장치를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 중 몇몇은 분진때문에 심장과 폐 사이 혈관이 막혀버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폐가 걸러낼 수 있는 10마이크론보다 미세한 먼지들이 폐에 들어왔을 때 끼치는 영향에 대해 나타낸 그래픽입니다. 실제로 9/11테러 현장에서 일했던 소방관을 조사한 결과 기도가 일반인보다 좁아진 수치를 보였다고합니다.



테러가 만들어낸 질병

종이의 뒷면이 비치는 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그래픽입니다. 희뿌연 먼지에 오염된 사람들을 종이의 성질을 통해 표현한것이 인상적이네요.



테러 복구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분진에 의한 호흡기 질환을 방지해줄 적절한 장치 없이 맨몸으로 현장에서 일을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폐는 서서히 망가져갔습니다. 



응급구조대원 중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부방비하게 분진에 노출되었던걸까요? 

Matthew Prosser는 미국 환경보건국이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때까지의 페이지와 달리 미국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에 대해서 Matthew Prosser는 붉은 색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적대심을 나타냅니다. 


페이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9/11테러 3일 후 미국 정부는 "숨쉬기 안전합니다("The air is safe to breath")"라는 선언을 통해 사람들을 집과 학교, 월스트리트 등 Ground zero주변에 있는 일터로 돌아가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공기는 아직 분진을 잔뜩 머금고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왜 시민들을 아직 먼지가 폴폴 날리는 사고의 현장으로 불러들였을까요? 

바로 미국이 테러에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하락을 막아주었지요.


9/11테러로 3,000명이 죽었습니다. 미국이 테러리스트에 당한 공격중 가장 강한 공격이었습니다.

현재 70,000명의 사람이 그때의 분진때문에 질병을 갖게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400,000의 사람이 고통받고있습니다.


Matthew Prosser는 이 페이지를 전체 응급구조대원 대비 호흡기 질환을 갖게 된 대원을 색으로 대비해 얼마나 많은 대원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응급구조자 중 75%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일한 이후 가족을 부양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나빠졌다고 합니다. 만약 적절한 호흡보조장치를 착용한 채 일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더 큰 문제는 이 모든 증거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에선 이 응급구조대원들에 대해 의료보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9/11테러를 통해 사망한 응급구조대원이 몇 명인지 담담하게 적어내었습니다.


9/11테러는 남은 사람들의 삶은 완전히 바꾸어놓았습니다. 남을 돕다 자신이 병을 얻게된 사람들. 하지만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테러보다 더 무서운 이기심을 엿보았습니다. 묻히거나 쉽게 간과할 수 있던 내용을 그래픽으로 풀어낸 Matthew Prosser의 Dust 911을 통해 그래픽 디자이너가 세상에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판형은 물론 서체와 서사 구조에 세세히 신경을 쓴 그의 노력이 희생자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http://www.behance.net/matthewprosser



by. 사슴발자국


Posted by slowalk

우리가 매일 아침 보는 신문의 글자가 귤로 적혀 있다면 어떨까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발행되는 '시즈오카 신문'이 이런 시도를 했습니다.



시즈오카 현, 그 중에서도 특히 하마마츠시는 귤(밀감) 생산량이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이라고 는데요
그래서 '하마마츠 명물'이라는 제목으로 전철역에 이런 광고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작업했을까요? 혹시 포토샵을 사용한 것은 아닐까요?



순수하게 귤과 귤껍질만 사용해서, 이렇게 모두 손으로 구성해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하네요.







이 작업을 위해 '미카비 마을 감귤 출하 조합'과 협업했다고 합니다.



지역 신문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지역 특산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점이 매우 뛰어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하철이나 기차역에서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요?


출처: Spoon & Tamago 




by 펭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재작년 2010년, 슬로우워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 배포한 인포그래픽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의 가치와 환경부하를 생각해 만들었던 "save the paper".

 

 

30년생 나무 한그루가 우리에게 주는것, 10,000장의 종이

 

 

종이 1장을 위해 필요한 것, 10리터의 물

 

종이 1장이 남기는 것, 2.88g의 탄소

 

 

 

 

과연 우리는 하루에 얼마만큼의 종이를 쓸까요?  

 

[RISI 'Annual Review 2010년판']

 

 

최근 세계적 펄프-제지 전문조사기관인 RISI에서는 2010년 세계 국가별 1인당 연간 종이소비량을 발표했습니다. 네, 우리나라는 상위권입니다. 조사한 국가 174개 국가중 13위이니까요. 전세계 1인당 연간 종이 사용량 평균은 57kg 입니다. 한국은 표에서 보는 것처럼 187kg이네요. 이 수치는 2009년에 대비해 14kg 증가한 수치입니다. IT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우리나라에서 종이 사용량이 증가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아이러니 합니다.

반면, 세계최대 인구수를 가졌으며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1인단 종이 소비량은 연간 69kg에 불과합니다. 인도는 9kg밖에 안하구요.

 

우리가 단 하루라도 종이를 안 쓸수 있을까요? 종이가 한정된 자원임을 인식하고,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종이를 아껴쓴다면, 아니 단 하루라도 안써보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오늘 바로 실천으로 옮겨보는건 어떨까요?

4월 4일, April 4th, 오늘은 A4데이, 종이를 안쓰는 날 No Paper Day 입니다.

 

 

<종이 안쓰는 날>은 녹색연합에서 2002년에 처음 시작, 이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특별한 날입니다. 매년 4월 4일, 식목일인 4월 5일 하루 전에 종이 안써보는 것을 실천하는 날이지요. 종이생산을 위한 목재 자급률이 6%밖에 지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직적접이고 확실히 종이를 아끼는 방법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종이를 아끼는 것입니다.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수 있는 행동을 알려드립니다. 몇 개만 지켜도 종이를 구할수 있습니다.

 

1. 보지 않는 신문, 잡지 구독 안하기

한구석에 쌓여있는 신문, 잡지 더미. 오늘 읽어야지 내일 읽어야지 하면서 쌓아만 두고 있다면 과감히 전화기를 들고 해지 신청을 해보세요. 오늘이 기회입니다. 상담원을 설득 못하겠다면 4월 4일, A4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 관공서나 미용실에서 돌려보기, 잡지 기부하기

가까운 관공서나 도서관에는 무료로 볼수 있는 잡지가 참 많습니다. 이기회에 평소 보고 싶었던 잡지가 있었다면 운동삼아 방문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궁금한 정보나 뉴스는 되도록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아요.


3. 주방용 종이 대신 행주 사용하기

톡톡 뽑아쓰는 티슈나 키친타올, 물론 편리합니다. 하지만 그 편리한 만큼 쉽게 잘리어 나가는 나무를 생각해주세요. 누구는 열심히 나무심고, 누구는 열심히 나무베고, 지구를 지키는 일이 제로섬 게임은 아니잖아요.


4. 화장지 사용 절반으로 줄이기

평소쓰던 것보다 한칸..., 아니 단 두칸만 줄여봐요. ^^;  평소에 손수건을 휴대하고 걸레를 쓰는것도 종이를 아끼는 방법이겠죠?


5. 일회용 안쓰기

일회용 젓가락이나 종이컵, 참 많이들 사용하는 물품입니다. 알싸한 커피내음이 코를 찌르더라도 오늘만큼은 눈 질끈 감고 걸음을 빨리 해보아요.


6. 이면지 쓰기, 서류봉투 다시 사용하기

영국의 리서치 기관인 Loudhouse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직장인의 하루 종이 사용량은 45장이라고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쓸까요?

 

7. 컴퓨터 인쇄버튼을 누를 때 3초만 다시 생각하기

정말 필요해 뽑는 것인지 한번만 더 생각해 봐요. 고해상도로 뽑을 필요가 없다면 인쇄옵션을 설정해 "절약모드"를 통해 뽑는것도 자원을 절약하는 한 방법이겠죠.

 

8. 각종 청구서, 사용 내역서 인터넷 이메일 받기

종이 청구서에서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1개밖에 없습니다. 이번달 얼마지? 6글자. 지금 받고 있는 청구서를 이메일 주소로 받아보세요.

 

9. 재생용지 사랑하기

재생용지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면 기술도 발전하고 가격도 그에 맞추어 조금씩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 재생지로 된 제품을 사용하면서 주위 분들에게 소개를 해보세요.

 

10. 종이 분리수거하기

종이의 재탄생을 위한 첫걸음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코팅이 되있다면 과감히 떼어내어 주세요, 종이는 종이끼리만 모였을때 부활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유명한 복사지 생산 업체인 "더블에이" 에 관한 뉴스(click)가 여러 매체에 실렸습니다. 종이 생산 공정에 최신 친환경 방식을 도입해 우리나라에서 매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다는 뉴스가 그 내용이었지요. 기업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며 상생하는 노력에 놀랍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국내 제지회사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몇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종이 생산을 위해 나무가 심겨진 지역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나무의 성장을 촉진 시키기 때문에 그 지역 생태계가 자연상태의 숲과 비교해 다르다는 의견이지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기업과 관련기관이 찾고 해결해야 할 몫입니다.

 

 

 

오늘이 4월 4일 이라는것,

 

그날이 No Paper Day 라는것,

 

종이를 안쓰는것이

 

나무심는 것만큼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는것.

 

 

 

by 누렁이발자국

 

- 자료출처 : RISI annual review 2010,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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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여러분의 아침 일과와 함께 시작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세수를 위한 비누, 마른 수건, 따뜻한 아침 식사, 그리고 신문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꼬박꼬박 배달되는 신문.

다 보고 난 후에는 폐종이로 한 귀퉁이에 쌓여 있다가 재활용 수거함에 들어가기 일쑤인 이러한 신문이

간단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포장지로 재탄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2009년 D&AD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패키지 디자인 작품입니다.

도쿄의 덴츠(Dentsu)에이전시에서 만든 이 작품의 주제는 "Newspaper to New Paper"로 폐종이인

날짜가 지난 신문에 예쁜 프린팅을 하여 새로운 종이(포장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간적이고 겸손한

이 작품이 수상한 것은 사람들이 친환경적인 것을 선호하며,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바라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어렸을 때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따라가면 나물을 파시는 할머니들께서 나물을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건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에는 마트가 재래시장의 자리를 차지하며 옛사람의 정취나 시끌시끌한 장터의 모습을 예전만큼 볼

수 없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또한, 신문지에 나물을 싸서 건네주시는 것과 같은 정감 어린 옛 지혜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문지에 나물을 싸면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하여 나물을 싱싱하게 보관할 수도 있고, 나물을 다듬을 때 곧바로

신문지를 펴들고 다듬을 수도 있지요.

게다가 중요한 점은 돈과 쓸데없는 자원이 낭비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디자인 컨셉 또한 길거리에서 야채와 과일을 파는 행상인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쓰기도 쉽고,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며, 원래의 것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지요.

그래서 적은 예산과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인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신문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야채, 과일 패키지를 사용한 결과 매출이 20% 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과의 교감까지 이끌어 냈는데요. 사용자들은 폐종이를 재활용한 디자인을 무척 관심있어하며,

곧바로 버리지 않고 다른 무언가에 썼다고 합니다.

패키지 디자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이 된 것이지요.

이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보다 원래 있던 것을 활용하여 재탄생 시킨 디자인,

환경을 생각하는 고심이 깃든 물건들이 있습니다. 혹은 옛 선인들의 지혜를 좇아 만든 디자인도 있지요.

옛 선인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자연과 더욱 친숙한 삶을 살았으니 그들의 지혜는 자연에서 나온 것과 다름이

없지요. 이런 디자인이 더욱 칭찬받고 더 많이 사용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장을 보러 갈 때 함께 할 장바구니에 신문지를 가져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

최근에는 폐신문을 이용한 것에서 나아가 일간 잡지, 주간 잡지 등 더 많은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네요.

(사진 및 출처 ㅣ D&AD web site, http://www.dentsulondon.com )

 



 

 

 

by 기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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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신문으로 의자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분은 DarcyTurner 입니다.
 
신문을 돌돌 말아서, 재빠르게 의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영상입니다.
(출처:http://darcyturner.com/index.html)






위에서 돌돌말린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그 재료에 대한 제작과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번엔 신문지를 콘크리트의 골재로 사용하는 Ted Nelson 입니다.
(출처: http://www.c-ville.com/index.php?cat=121304062461064&ShowArticle_ID=11801801104231559)

Ted Nelson은 신문지를 재활용 하는 이 신문지+시멘트를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조합, 비율 실험을 시도 하였다고 하네요.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문지를 한데 모아서 큰 박스형 의자를 만들기는 쉬운 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미니멀하게 만들어도 의자의 강도를 유지하고 싶었어요."





이번에는,  집에서도 약간의 수고를 기울이면 만들어 볼 수 있는 신문지 의자의 작업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신문지에 풀을 발라서 여러겹을 돌돌말아서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다 읽고 난 신문지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의자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신문지나, 우유팩을 가지고 집에서 의자를 손수 만드는 분들이 계십니다.

40여개의 우유팩으로 만든 아동용 의자  (링크)


버려지는 자원도 재활용하고, 아름답고 실용적인 가구도 생길 수 있는 1석2조의 종이로 만든 의자제품들! 여러분도 한 번 만들어보세요~^^
Posted by slowalk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문기사의 정보들.





당신은 얼마만큼 기사의 정보를 신뢰하시나요.

우리에게 전달되는 기사를 보고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들을 조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사가 실질적인 정보를 오히려 왜곡하는 창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많이 쏟아지는 기사속에서,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전달되는 기사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자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언론인, 톰스콧 입니다.



( 그의 트위터 주소는 @tomscott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omscott.com )





이 활동을 시작한 톰 스콧 (Tom Scott)은 미디어가 다루는 폭력적인 기사나, 성적인 콘텐츠, 언어폭력에 해당될 만한 강한 어조의 기사들이 아무런 주의 표시없이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미디어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되어있지만, 그 미디어에 최소한의 어떤 코멘트를 달만한 라벨 시스템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발견했죠.


" 라벨 시스템을 도입하자. 사설에 가까운 신문기사에, 독자들의 평가를 내려줄 수 있는 라벨을 만들자! "

그는 스티커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에 한해서,
 그 뉴스가 다루고 있는 위험성에 따라서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티커는 라벨의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첨부되어있습니다.




스티커를 한번 살펴볼까요?





"이 기사가 다루고 있는 통계, 결과를 예측하는 방정식은 특별한 목적으로 조작된 통계임을 경고합니다."


영국의 총리 벤저민 디즈레일은 세상에 세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거짓말, 그리고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그만큼 통계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어떤 주장을 강하게 만들거나 무마시킬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만큼 통계는 허구적입니다.
특히 기사에서 취사선택해서 사용되는 통계들, 그리고 기업의 홍보팀에서 돈이 필요한 대학의 연구실에 돈을 주고 구미에 맞게 만들어진 통계, 연구결과는 실제 정보를 왜곡할 수 있지요. 바로 그것을 경고하는 스티커 입니다.










"이건 어디서 퍼온 기사의, 복사, 붙여넣기 신공으로 만들어진 기사군요. 경고합니다."

기사도 이제는 컨트롤C, 컨트롤V로 쓰는 시대인가요.










"이 신문이 담고 있는 의학적 주장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겁니다. 경고합니다."

신문의 모든 의학적 정보들은 전문적인 지식이어서, 일반사람들이 보기에 그럴싸해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학뉴스의 경우는 엉뚱한 주장이나, 실제로 연구되지 않아,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주장을 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 이 기사는 카더라 통신에 근거한, 확실히 입증되지 않은 소문에 근거해서 작성되었습니다. 경고합니다. "

연애 가쉽, 스캔들 기사가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죠. "A양과 P군이 어디서 같이 데이트하는 현장이 목격되었다." 류의 기사들.










" 이 기사는, 마감시간에 닥친 새로운 뉴스속보를, 검증없이 원천 소스를 그대로 복제해서 사용된것입니다. 경고합니다."

중앙 일간지들은 항상 기사가 마감시간이 있습니다. 석간신문을 제외한 조간신문들의 1차마감시간은 오후 4시라고 합니다. 이 때를 노리고, 뉴스생산지에서는 마감직전에 뉴스특보를 냅니다. 그러면 기자들은 사실의 검증없이 그 기사가 발표된 원천소스를 마감직전에 실을수 밖에 없죠. 기사들은 촉박한 시간덕분에, 사실검증을 할 수 없었다는 심리적 안정이 보장되고, 원천소스를 제공하는 측에서는 자신의 구미에 맞는 정보를 가공없이 실을 수가 있습니다. 실로 문제가 있는 방법이죠. 이와 관련되서 이를 잘 정리한 딴지일보의 기사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링크클릭














"이 기사에는 검증되지 않은 위키피디아의 정보가 수록되어있습니다. 경고합니다."

중,고등, 대학생들의 리포트 원천소스 위키피디아가 기사에도 등장하는군요. 쯧쯧쯧










" 이 기사의 기자는 자신이 쓰는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글을 썼군요. 경고합니다."

기자들은 보통 전문가의 의견, 전문가의 연구의 인용이라면, 무조건 정보의 신뢰성이 담보된다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제에 대한 기사를 쓰는데, 엉뚱한 쥐에 대한 무관한 연구를 인용한다든가 하는 식의 기사들이 있지요.











" '누군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라는 문구를 삽입하면서, 그 안에는 기자 자신의 의견을 교묘하게 숨겨논 기사입니다. 경고합니다."

이 경고문은 한국의 일간중앙지들에 엄청나게 붙여야 겠는데요.










" 기사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을 묻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경고합니다."

유명인사의 가쉽거리와 관련되서, 물어봐야될 질문도 묻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기 싫은 기자들의 태도때문일까요.






" 리차드 리틀존이 쓴 내용이 포함된 기사입니다. 경고합니다. "

영국 타블로이드 언론인 리차드 리틀존이 쓴 모든기사를 거부한다는 내용이네요. 리차드 리틀존이 어떤 사람이길래?

영국의 유명한 타블로이드신문, "더 선" 지와 "데일리 메일"이 전설적인 기자라고 합니다.
성적인 코드에 유달리 집착하는 수많은 칼럼과 기사를 작성했으며, 호모섹슈얼에 대한 농담을 즐겼다고 하네요. 1960년대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핫스포의 구단주였습니다.
2006년에 일어난 5명의 매춘부 연쇄살인 사건때, 희생된 매춘분들을 " 역겹고, 마약에 찌들었으며, 그들의 사망으로 인해서 잃을건 없다" 라고 묘사해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저렇게 특정언론인이 쓴 기사에 대해서 붙여줄만한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톰스콧의 라벨스티커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미디어가 전파하는 정보를 분별력있게 해석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시대 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떠오르는 언론,기사가 있었다면
마음으로나마, 그 언론의 기사들에게 라벨을 붙여줘봅시다.

"착! 당신의 기사! 경고합니다!"


출처: http://www.tomscott.com/warnings/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