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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표적은 무엇을 말할까? Innocent Targets 평범한 가정주부, 환하게 웃고 있는 신부, 기분 좋은 피자 배달원은 왜 표적이 된 것일까요? 평범하고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미국의 총기 소지법을 풍자한 영국 디자이너 Anthony Burrill의 ‘Innocent Targets’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미국에는 약 18,000여 곳의 사격장이 있습니다. 많은 사격장에서는 좀비, 테러리스트, 외계인, 갱 등 악당이 그려진 표적을 구매해 쏠 수도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총기 사고의 많은 사망자는 이웃, 가족, 친구와 같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안전과 힘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두려움에 가까운 총인데요. 총기 소지에 대한 진실을 풍자하는 포스터 시리즈를 영국의 디자이너 Anthony Burrill과 아트디..
버려진 권총들이 나무를 심는데 사용된다? 폭력의 상징 권총, 그리고 자연과 평화의 상징 나무, 그리고 그 나무를 심는데 사용되는 삽. 권총과 삽, 연결될 수 없을듯한 두 가지 사물을 연결시킨 한 디자이너의 작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멕시코에서 총기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 Pedro Reyes라는 디자이너는, 사람을 해치는 총으로 뭔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바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간 수많은 권총들을 녹여 나무를 심을 삽으로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극적인 재활용이라고 할까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Palas por Pistolas(Shovels for Guns)'입니다. 이 작업을 위해 사용된 권총들은, 다름 아닌 그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것들입니다...
작은언덕 프로젝트, 진짜 벽돌로 레고놀이 하는 아이들~! 어릴 때 가장 선물 받고 싶던 물건이 있다면 단연코 제 마음 속 영순위는 레고 였습니다. 조각 하나하나를 맞춰가며 상상의 도시를 혼자 만들어 나갈 때면, 알록달록한 육면체 플라스틱 조각은 제 마음의 재료가 되어주었지요. 여기 레고와 비슷한 모양의 알록달록한 벽돌로 만들어진 작은 언덕 (Morringho) 이 있습니다. 이건 누구의 예술 작품인걸까요? 그리고 왜 만든 것일까요? 이 벽돌마을을 만든 친구들은 바로 브라질의 빈민 마을 리오에서 사는 10대,20대 젊은 친구들입니다. 그들은 왜 알록달록한 벽돌로 레고마을을 지은 것일까요? 이 벽돌로 언덕,마을짓기 프로젝트는 사실, 브라질의 빈민촌에 사는 어린 아이들을 폭력으로 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교육프로그램이자 사회적인 운동입니다. 브라질 빈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