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헐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디카프리오. 이제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페르소나가 되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런 디카프리오가 환경운동가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는 자기 자신을 배우, 환경운동가로 소개하며, 그의 트위터는 환경운동 관련 트윗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활동과 영향력은 엄청난데요. 오늘은 환경운동가로서 디카프리오를 알아볼까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을 설립하다


그가 본격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것은 영화 ‘비치(2000)’를 촬영하면서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자연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국제적인 문제가 생겼었는데요. 이 이후로 환경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비치(2000)'의 한장면



그는 막대한 재산과 시간을 투자해 환경 보호 재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이하 LDF)을 설립합니다. 이때부터 디카프리오는 재단 중심으로 본격적인 환경운동을 시작합니다. LDF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LDF 웹사이트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DF 웹사이트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다


2007년 디카프리오는 11번째 시간(The 11th hour)이라는 환경 다큐멘터리에서 기획 및 나레이션을 맡습니다. 여기서 11번째 시간이란 지구의 종말을 의미하는 12시가 되기 직전이라는 의미인데요. 우리가 자연을 얼마나 파괴했으며,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경각심을 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중간중간 디카프리오의 나레이션을 볼 수 있는데요. 그의 환경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11번째 시간’ 중 한 장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하다


디카프리오는 대외적인 활동 외에 자신의 삶 자체에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는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집에서 살고 있으며, 인셉션(2010) 촬영 당시에도 스튜디오에 태양열 에너지를 쓰도록 추진했다는군요.


이동수단으로는 전기차를 고집하기로 알려졌는데요. 아카데미 시상식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애용하며, 다른 배우들에게도 권한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의 자전거 데이트



한편 그는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고 있는데요. 디카프리오의 파파라치의 사진을 보면 여자친구는 자주 바뀌지만, 한결같이 자전거 데이트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Hopefully, fingers crossed, with these small steps, we’ll make that transition on a much larger scale in the future.”


"저는 이런 작은 행동들이 우리 미래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 비록 파파라치에 의해 바람둥이처럼 비치기도 하고, 말로만 환경운동을 하는 위선자라고 비난받기도 합니다. 세계의 영향력 있는 환경운동가로 선정되었을 때도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죠. 하지만 자신의 삶에서부터 환경 보호를 실천해가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배우 그리고 환경운동가로서의 디카프리오를 응원합니다.





디카프리오에게 오스카를!




출처: The Guardian, vanityfair, Rolling Stone, FeedMaze



원숭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

 

 

공공화장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핸드 타월.

 

손을 씻고 난 뒤 손의 물기를 간편하게 닦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화장실에는 핸드 타월 디스펜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나와 손의 물기를 말려주는 핸드 드라이어 기계에 세균이 많다는 얘기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드라이어보다는 핸드 타월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핸드 타월 디스펜서를 사용하다 보면 '한장씩만 뽑아 사용해 주세요'라고 쓰여져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죠. 한장으로도 충분한데, 실은 한장도 너무 많은데 아무 생각 없이 여러장씩 뽑아 대충 물기를 닦은 뒤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의 젖지도 않은 상태로 화장실 휴지통 위에 쌓여 넘치는 핸드타월을 보면 제대로 쓰이지도 않고 버려질 핸드타월을 위해 베어졌을 나무들이 떠올라 참 아깝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포틀랜드의 조 스미스(Joe Smith)씨 또한 이런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나봅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까워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포틀랜드에서 열린 TEDx 무대에 올라 <핸드 타월 한 장으로 손의 물기를 말끔히 닦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유머틸라 카운티의 지방검사였고 오레곤의 민주당에서 의장직을 맡기도 했었던 조 스미스씨는, 지방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개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99.99달러 이상의 보수는 받지 않는 법률자문으로 일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법률가로서 사회적으로 왕성히 활동해온 조 스미스씨와 같은 사람의 강연 주제가 <핸드 타월 한장으로 손의 물기를 말끔히 닦는 방법>이라니, 그의 사회적 지위에 비해 너무 사소한 주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장의 핸드타월 사용법과 같은 작은 데에서부터 우리가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출발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조 스미스씨의 강연을 한 번 보실까요?

비록 자막이 지원되지는 않지만 어려운 주제의 이야기도 아니고 5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영어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게다가 청중들의 대답을 유도하며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하는 방식도 재미있고요. 
 

 


 

그가 이야기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Shake(털어주고), and Fold(접어주기)!

 

바로 <열두 번 손을 털어준 뒤 핸드타월을 한 번 접어서 물기를 닦아 주는 것>인데요, 다섯번도 아니고 열번도 아니고 꼭 '열두번'을 털어주어야 하는 이유는 없고 12시간, 12간지 등등 그저 세상의 많은 것들이 '12'라는 숫자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별 이유 없이 택한 숫자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번 손의 물기를 털어준 뒤에는 '한 번 접은' 핸드타월로 물기를 닦는데요, 지극히 단순한 행동이지만 이렇게 한 번 접어서 좀 더 두툼해진 핸드타월을 사용함으로써 타월이 손에 달라붙거나 젖어서 찢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조 스미스씨가 강연 중에 여러번 시연해보이고 있듯이,  '열두 번 털어주고 한 번 접는' 방법을 쓰니 정말로 손의 물기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네요.

 

 

(photo credit| Armosa Studios)

 

 

아주 간단한 팁이지만 5초밖에 걸리지 않는 단순한 행동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타월의 양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핸드 타월 제작을 위해 베어지는 나무 또한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효과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핸드타월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삼성 등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위해 건물 화장실 내에 핸드타월을 설치하지 않고 손수건 사용을 권장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도 발전하면서 핸드타월이나 일회용 냅킨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났고요.  덕분에 올해 백화점 업계에서는 손수건의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16%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손수건을 꼭 들고다니는데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에도 핸드타월보다는 제 손수건을 사용하고, 커피전문점이나 음식점에 갈 때에도 일회용 냅킨을 사양하고 대신 손수건을 사용합니다. 자원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색형광물질 등 위생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않은 일회용 냅킨/휴지보다 내 손으로 빨아 햇볕에 말려 쓰는 손수건이 더 깨끗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끔은 핸드타월밖에는 선택사항이 없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조 스미스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대로 '열두 번 털고, 한 번 접어쓰는' 방법을 꼭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Shake, and Fold!"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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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0.35%

 

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미국에 존재하는 강들 중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강의 비율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저널리스트인 Joel K Bourne, Jr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최근 이슈에
환경보호운동가 존 크레이그헤드와 프랭크 크레이그헤드 형제의 강 보호 운동을 기리는 기사를  기고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여느 사진들 답게 아주 아름다운 강 풍경 사진들도 함께 실렸는데요,
그 사진들이 너무 아름다워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공유해보고자 가져왔습니다.

 

 

알래스카주 국립공원/보호구역의 Tinayguk River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Merced River

 

아이다호 Owyhee River

 

아이다호 샐먼-챌리스 숲의 Salmon River

 

알래스카의 Tikakila River

 

 

와이오밍 주 브릿저-텐튼 숲의 Snake River

 

사진들에 담긴 아름답고 웅장한 강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이 강들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어째서 지켜내야 하는지에 대해
굳이 논리적인 이유 없이도 수긍할 수 있게 됩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이번 기사에 따르면 크레이그헤드 형제는 아주 전설적인 환경운동가들로
1968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39개 주에 걸쳐 흐르고 있는 200개의 강을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하도록 한
장본인들이라고 합니다.

 

단 두 사람이 시작한 노력으로 200개의 강이 지켜졌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환경운동가들이 강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특별히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냐하면 깨끗한 강 없이는 야생도 야생 생물들의 서식처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잔잔하고 아름다운 강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도 평온함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요.

 

실제로 존 크레이그헤드는 자신이 강 보호 운동에 앞장서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저 강을 너무 사랑할 따름이거든요"

 

메인 주의 Allagash River

 

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환경운동가들, 환경단체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만큼의 강의 혜택 조차도 누리지 못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강의 모습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느끼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 National Geographic)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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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잡지들 많이 보시나요?

쓸데없는 페이지, 수많은 광고 때문에 정작 내용이 없는 잡지들도 있습니다.

여기, 그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잡지가 있는데요.

구독하시겠습니까?






1 issue  SHELL
 
이게 정말 잡지냐구요?
네, 바로 티셔츠 매거진!
말그대로 '입는 잡지'인거죠!
 
 
세계 최초로 'Wearable magazine'을 선언한 이 잡지를
구독하게 되면 5주마다 당신의 집앞에
새로운 'T-shirt magazine'이 배달됩니다.
처음가입시에는 'members issue'라는 특별호가
배달된다네요. 가격은 19유로이고 스웨덴 거주자는 200SEK 라고 하네요.
 
 
티셔츠 안에는 이달의 이슈에 관한 기사가 들어있고,
티셔츠 앞면에는이 이슈를 주제로 한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그래픽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issue 25 : Medium is the message   3rd anniversary 기념 티셔츠이기도 하다네요.
마샬맥루한의 유명한 문구를 위트있게 티셔츠맥락에 맞춰 비틀어 표현한 게 재밌네요.
 
 
다른 잡지와 달리 '지면이 부족'한 관계로 다달의 이슈 하나를
메인토픽으로 삼는데요, 에디터 과정은 여느 잡지사와 별로
다른 건 없다고 하네요. 
 
만드는 공정또한 환경을 생각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구독자 수만큼 생산해내며 그래픽을 찍는 프린터기 역시
친환경 마크를 받은 것이라 합니다.
 



issue 56 : SUPPORT KAREN
 
이번 호 T-magazine의 시선은 뉴욕의 환경운동가에게 꽂혔습니다.
 
미국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쓰레기만 4.5파운드에 달하는데요.
강대국답게 쓰레기의 양도 어마어마하군요.
뉴욕에서 쓰레기 재활용가임을 자처한 Karen Herzog는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버려져나가는 못쓰는 벽돌들, 누군가 버린 타자기 등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자신의 집 마당에 모아놓고
자선단체 및 필요한 이웃들과 나누고 있는데요.
사실 이웃들이 그녀의 마당에 있는 '쓰레기더미'를 불쾌하게
여기며 신고를 하는등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다고 하는군요.
 
결국 그녀는 $79,000의 벌금을 뉴욕시당국으로부터 선고받았습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고도 처벌이라니요! 그것도 쓰레기를 자가적으로 처리할 수 없어 인근 주(state)로 수출해야하는 곳에서 말입니다!


카렌을 도와주자!!!@!@
SUPPORT KAREN 이라고 귀엽게 외치고 있는 그래픽도 재미있어보이네요.
이 티셔츠를 입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 이슈에 관해 새로운 생각들을 교환하고 얘기하며 공유하지 않을까요?
Karen에게도 도움도 될 겸 말이죠.
 
 
 
 
2004년에 친구들사이에서 '재미'로 시작된 프로젝트에서
지금은 전세계 50여개국에 티쳐츠잡지를 배달하는
제법 큰 규모로 성장했는데요!



issue 55: Do I look illegal?  - 멕시코와 미국의 접경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마약갱단에 관 이슈.
 
 
이런 티셔츠들에 담긴 메세지들에 함께 공감하는 독자들끼리
뭔가 실제 액션을 취할 '부록 악세서리'등도 함께 나오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어떤가요,
 
티셔츠의 식상한 그래픽, 혹은 잡지라는 매체의 한계에서 벗어나
티셔츠와 잡지를 합쳐 재치있게 세상의 이야기들을 전하는
T-magazine 저도 구독하고 싶어지네요.
 
 
 
독자투고란이 있다면 서울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도 한 번 이슈로 다뤄달라고 부탁하고 말이지요.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