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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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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이어진 디자인의 ‘나비효과 *이글은 2012년 에 기고한 글입니다. 2010년 어느날이였다. 디자이너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현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인해 파괴되는 환경과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차에 우리는 4대강사업으로 인해 멸종되어가는 동식물 12종에 대한 그래픽작업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당시 디자이너들한테 약간의 가이드만 주었는데 ‘단색으로 작업할것’ 그리고 ‘여러매체에 적용가능할것’ ‘비영리목적으로 사용하는한 저작물에 대해 누구나 사용할수있는 ccl 을 표기할것’ 이였다. 단색으로 작업을 하는것은 나중에 포스터로 만들때 인쇄소에서 버려지는 여러가지 잉크를 모아 섞어 검정잉크로 만들어 사용하자는 생각이였다. 그리고 공공의 목적으로 작업하는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유하자는것이 나의 바램이였다. 아무튼 ..
저탄소 녹색정치? 녹색 미래를 만들어 갈 '녹색당' 지난 해(새해가 밝았으니 2011년이 지난해가 되었죠^^) 뉴스엔 세계의 이상기후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려왔는데요, 미국 뉴욕을 비롯한 몇개 도시가 때 아닌 폭설사태를 겪고 있다는 소식과 타이의 수도 방콕이 대홍수로 수중도시가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재난영화를 보는 것 같던 이런 비현실적인 광경은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경재난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급변한 기후 변화를 겪고 있는데요, 지난 해 봄은 추위가 오래 지속되었고, 여름철 장마는 너무나 길었습니다. 초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당황하기도 하였죠. 이런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재난은 전 지구적인 문제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에 직면한 환경 문제를 위해 다같이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
영화'피아노' 촬영지 파괴될뻔하다! 뉴질랜드 karekare 해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큰 도시, 오클랜드 중심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Karekare 해변은 산책하기 딱좋게 길게 이어지는 검은 모래사장과 영화 피아노의 촬영지기도 한 경치좋은 해변입니다. 또한 서핑을 하기에 좋은 강한 파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뉴질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위험한 해변 중 한 곳인데요. 오늘은 Waitakere 산림지에 속한 멋진 Karekare 해변과 자연을 두고 벌어지는 시와 시민의 기분좋은 다툼을 소개해봅니다. Karekare 해변은 다른 해변과는 달리 조그만 강이 바닷가와 만나는 조금 특이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안구조대의 초소가 이 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 동안 강 한쪽으로 모래가 쌓이면서 허벅지 정도 올라오던 수심이 허리춤을 살짝 넘는 1m..
'강변가요제'가 팔당 두물머리에서 열립니다 팔당 두물머리를 아시나요? 팔당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그동안 유기농업을 고집해온 농민들이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땅으로, 정부의 4대강 사업 강행으로 인해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어버린 곳입니다. 하지만 팔당의 유기농민들이 강물을 더럽힌다고 주장하는 정부의 공사 강행에도 불구하고 팔당 농민들은 두물머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네요. 농지가 없어지는 대신 정부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전거도로와 공연장, 체육시설 건설 사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유기농민들이 밀려난 이곳에서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곳 두물머리를 위해 리슨투더시티, 팔당 에코토피아, 공룡, 록빠 작목반, 달팽이공방 등이 준비..
4대강사업추진본부로 발송될 엽서들! 이미 들러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4월에 슬로워크에서는 리슨투더시티와 함께 '프로젝트 스페이스 모래'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전시를 가졌습니다. 4대강 멸종위기 동식물 12종 엽서세트도 제작해 도 진행해왔고요. 전시장에서는 바로 엽서를 적어 붙일 수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전시장 벽면에 엽서를 남겨주셨습니다. 모아진 엽서들은 저희가 곧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고요, 100장이 훌쩍 넘게 모인 엽서들 중에서 몇 장을 여러분들과 나눠보고자 합니다. 엽서세트는 계속 구매 가능합니다! → 주문 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by 살쾡이발자국
4대강 멸종위기종 엽서세트와 엽서보내기 캠페인! * 안국역 조계사 내에 위치한 프로젝트스페이스 모래 컨테이너에서 열린 전시는 4월 22일 오전10시에 동교동 삼거리에 위치한 두리반(http://cafe.daum.net/duriban)으로 이동하여 계속됩니다. 참고해주세요~ _ 안녕 포스터, 안녕 2011년 달력에 이어 엽서세트가 나왔습니다! 봉투 안에는 4대강 멸종위기 동식물 엽서 12장과 함께 '4대강사업 추진본부'로 여러분의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캠페인 엽서 1장, 270원 우표,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단양숙부쟁이와 표범장지뱀, 수달, 흰목물떼새, 재두루미, 꾸구리, 남생이, 묵납자루, 얼룩새코미꾸리, 미호종개, 귀이빨대칭이, 흰수마자를 기억하시나요? 앞으로 주소가 적혀있는 캠페인 엽서에는 하고 싶은 얘기를 직접 적어 보내주세요. 우표도 함께 ..
<우리의 4대강을 되찾자> 전시 소식! 디자인 액티비즘 프로젝트 1 by 슬로우워크+ 리슨투더시티 장소: 프로젝트 스페이스 모래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삼거리 두리반) 초대 일시: 2011년 4월 13일 오후 5:30분 전시 기간 : 2011년 4월 13일- 전시장 일-월 (오전11 - 오후6시) www.slowalk.co.kr / listentothecity.org 슬로워크가 자본주의의 틀 밖의 예술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시각예술 단체 리슨투더시티(Listen to the City)와 함께 전시를 합니다. 조계사 경내에 위치한 컨테이너 전시공간 '모래'는 이전에도 물의 날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린 적이 있는데요, 리슨투더시티에서 4대강에 대한 릴레이 전시를 이어오고 있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간입니다. * 안국역 조계사 내에 위치한 프로젝트스페이..
오늘, 물의 날을 맞아 모래 컨테이너를 방문해보세요! 오늘은 3월 22일 물의 날을 맞아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창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 시간이 지나면서 그 반대 움직임도 전보다는 덜해졌지만 지금도 계속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일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의 디자인 사업, 4대강 사업 등의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 전시와 출판(Urban Drawings), 세미나 등의 형태로 활동해 오고 있는 Listen to the city(listentothecity.org)에서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전시입니다. 서울 시내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인 조계사 내부에 위치한 회색 컨테이너 에서는, 사진, 만화,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