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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디자인하는 가구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원자력 등 여전히 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데요, 계속해서 대체에너지 사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당연한 일이겠죠! 그 노력 중 정말 순수하게 태양만을 이용한 디자인 프로세스가 있어 소개합니다. 에너지 공급부터 기계가 작동되는 원리까지 오로지 태양의 힘, 자연에만 의지한 디자인입니다.


이번 '베를린 국제 디자인 페스티벌(DMS)'에 출시되어 많은 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오스트리아 디자인그룹 Mischer'Traxler'The Idea of Tree'입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것들은 자연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듯 The Idea of Tree도 그와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태양열 시스템인 것뿐만 아니라 일조량에 따라 다른 형태로 만들어지는게 특징인데요, 노출되는 햇빛의 양이 많을수록 두껍고 밝은 색의 형태를 만들어내며, 그날의 해 길이에 따라 길이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여름과 같이 낮이 긴 날은 형태가 길어지고, 낮이 짧은 겨울은 형태가 짧아지는 것이죠. 햇빛이 디자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겨울에 만들어져 길이가 짧은 The Idea of Tree!






이렇게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하루에 걸쳐 한 작(作)씩 만들어지는데요, Mischer'Traxler는 이를 '수확(harvested)'된다고 표현하네요^^ 작품들은 모두 그날 그날의 일조량에 따라 다른 형태로 '수확'되는 거죠!



이 아이디어는 타이틀 그대로 The Idea of Tree - '나무'에서 왔다고 해요. 태양이면 태양, 바람, 물과 같은 자연이 주는 영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자라나는 나무의 성장 과정을 산업 시스템에 적용한 겁니다. 현대 산업 구조에 대해 자연 원리에 기반한 대안(alternative)적 시스템을 고민해보고자 제안한 것이라고 해요. 이젠 기계없이 돌아갈 수 없는 세상! 그만큼 자연은 물론 사람에게도 유해한 현대의 에너지 소비는 더이상 멈출 수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갈되지 않는 자연 원리로만 만들어진 기계로 모든 세상이 돌아갈수만 있다면 충분히 희망적이고 건강한 미래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http://www.mischertraxler.com/projects_the_idea_of_a_tree_recorder_one.html

http://www.dezeen.com/2012/09/16/movie-the-idea-of-a-tree-by-mischertraxler-at-clerkenwell-design-week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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