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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Slowalk

2014 달력 '사라져가는 것들'

2014년 슬로워크 달력(사라져가는 것들)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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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슬로워크에서는 2013 달력 '안녕, 구럼비'와 '점점'을 텀블벅을 통해 제작했었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슬로워크에서는 2014 달력 '사라져가는 것들'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이 예약판매를 시작하기까지의 준비과정은 슬로워크 블로그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짧게 소개해드리자면, 지난 11월 16일 슬로워크에서는 미리 선정했던 2014년 달력 주제를 약 10시간동안 실제로 디자인하여 샘플까지 만들어내는 '2013 버닝데이'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총 5가지 달력 디자인 중 ‘사라져가는 것들’ 달력이 심사위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여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우리는 사라지거나 혹은 잊혀지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좀 더 빠르게, 좀 더 정확하게’라는 이유로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있지요. 2014 달력 '사라져가는 것들'은 예전엔 흔했지만 요즘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달력입니다. 연탄, 사진관, 반딧불이, 해녀 등 소소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12가지 주제를 선정하였고, 현재는 그래픽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제(12가지): 연, 연탄, 개구리소리, 사진관, 아침밥, 반딧불이, 해녀, 모래사장, 달동네, 순우리말, 장독대, 우체통





12가지 주제들은 각각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던 개구리 소리는 어느 덧 들을 수 없게 되었으며, 제주 앞 바다를 헤엄치던 해녀들은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먹던 아침밥이 놓여 있는 식탁의 모습은 이제는 낯선 풍경이 되어버렸고요. 이런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리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014 달력 '사라져가는 것들'은 단순히 사라지는 것들을 알리려는 것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그 이야기는 나 혼자만의 추억일수도,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추억일수도 있겠지요. 2014년의 마지막 달력을 넘기는 순간, 많은 이야기들이 달력 속에 담겨있기를 바랍니다. :-)





달력의 기본 구성품은 달력과 봉투이며, 추가구성품은 12가지 주제를 담은 그래픽 포스터와 스티커입니다. 참, 텀블벅에서 풀세트를 구매하신 선착순 10분에게는 예쁘고 맛있는 쿠키가 배달되니 서둘러주세요! (선착순 10분 마감되었습니다.)




(쿠키는 Sweet Studio DAL D에서 제작합니다. 사진출처: 달디 페이스북)



동그라미 안의 그래픽에 담지 못한 이야기는 곧 공개될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력 및 구성품 디자인은 진행되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ㅣ 텀블벅에 달력 예약구매하러 가기 ㅣ



참여 : 펭귄, 하늘다람쥐, 고래, 사막여우, 나무늘보, 코알라, 종달새, 고슴도치, 사슴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