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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무주택자들을 위한 초소형 주택 Y-Cube

퐁피두 센터의 건축가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씨는 영국 YMCA를 위해 '와이큐브(Y-Cube)'라는 300평방 피트(8.5)의 저비용 조립식 주택으로 미니하우스를 선보였습니다이 미니하우스는 호스텔을 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기 임시주택용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 주택의 최장점은, 구성부품 하나하나가 설치와 이동이 아주 신속하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단기 임대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와이큐브에서 3-5 년 정도 지내면서 그동안에 기술을 배우고 목돈도 마련하길 바랍니다." - YMCA의 앤디 레드펀(Andy Redfearn)씨


주당 140파운드(25만원)로 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주거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주택비용을 사회적 투자로 간주해서 구매대금의 5퍼센트 상환을 보장합니다.





가디언지는 미니하우스의 건축기술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셰필드 인슐레이션 그룹과 콕스벤치사가 개발한 인술셸(런던올림픽의 벨로드롬에도 사용됨)이라는 목재골조 시스템을 적용한 구성부품들은 더비셔의 공장에서 제작됩니다. 정밀하게 절단되고 접착 합판으로 제작된 목재 부품들은 손으로 조립해서 — "오직 두 가지 나사못으로만 고정시켰습니다." 라고 디자이너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단열재를 채워 넣으면 8층 높이까지 구조물을 쌓아 올릴 수 있습니다.



인술셸 목재골조 시스템



모양이나 색상 때문에 사람들이 '모노폴리 호텔'이라고 부르는 견본주택은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시스템은 저층 복합건물 프로젝트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채소를 재배할 수 잇는 안뜰을 둘러쌓아 지어진 말발굽 모양의 36개동이 될 것입니다.





내부장식은 작고 검소하며, 비평가들에 따르면 전후 영국의 조립주택이 연상된다고 했습니다. 한편 외관은 '투박하고 80년대 사무실의 이미지'라는 등 좋은 평은 못 듣고 있습니다.

 




아직 시범단계지만 영국의 살인적인 물가에 정착하지 못하는 무주택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첨단 조립식 건축의 거장 리차드 로저스씨의 새로운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출처 : Treehuggerthe guardian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 Insulshell



by 원숭이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