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브릿지, 에펠탑 등 대도시들의 랜드마크를 담은 이 그림들, 언뜻보면 먹으로 그린 것 같기도 하고, 수묵화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붓 터치가 심상치 않아보이는데요, "100 copies"라는 이름의 디자인 작업 시리즈 중 하나인, "God Save The Bike"입니다.
"100 copies"라는 이름 그대로, 이 시리즈는 딱 100부 씩만 생산됩니다. 그만큼 디자이너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업입니다. 무엇보다 이 "God Save The Bike"는 자전거 바퀴로 그린 포스터입니다.
자전거 바퀴로 그린 그림이라니... 어떻게 자전거 바퀴로 이렇게 섬세하게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을까요?
시작은 정말 단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Thomas Yang은, 자전거와 디자인, 두 주제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조합해보기로 했고, 타워브릿지와 에펠탑 외에도, 베이징의 자금성부터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까지, 자전거 바퀴의 독특한 패턴과 함께 새로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탄생시켰습니다.
포스터들은 "100 copies" 웹사이트에서 판매중이며, 이 외에도 티셔츠, 스티커 등 자전거를 주제로 한 다양한 디자인 작업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바퀴의 독특한 패턴이 주는 느낌도 신선하지만,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가진 무궁무진한 표현력으로,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모습에서, 오히려 자전거가 아닌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가 아닌 낙타 발자국은 이런 표현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출처: 100copies
by 낙타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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