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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당신을 웃게하는 거리 미술, Rainworks

비 오는 날 여러분의 기분은 어떤가요? 가끔 내리는 비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지만 오랫동안 오는 궂은 비는 마음을 울적하게도 하는데요. 울적한 당신이 웃도록, 비오는 날만 기다리는 스트리트 아트, 레인웍스(Rainworks)를 소개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페레그린(Peregrine Church)는 비가 많이 오는 시애틀에 삽니다. 대학 마술 동호회장까지 맡으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안겨주고자 레인웍스를 시작합니다. 


대부분 사람은 화창한 날에는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면 기분이 처지기도 하죠. 시애틀은 비가 많이 옵니다. 어차피 마주쳐야 할 궂은 날씨라면 즐겁게 마주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궂은 날씨에도 웃을 수 있는 거리 미술을 만듭니다. 그럼 궂은 날에만 볼 수 있는 미술을 감상해볼까요?








 



레인웍스 작업은 스텐실과 초소수성(물과 친화력이 부족한 성질)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비가 오면 코팅이 된 부분은 원래 인도 색을 유지하고, 물이 닿은 부분만 어두워집니다.


스프레이는 환경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연 분해가 되는 원료를 사용합니다. 코팅은 보통 4~12개월 정도 인도 표면에 유지됩니다. 또한, 표면을 미끄럽게 하지도 않아 보행자에게도 안전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합법적이라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비가 올 때만 보이며, 보행자에게 혼돈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애틀 인도 관리 공무원은 상업적 메시지를 담지 않는 한, 레인웍스와 같이 공공장소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페레그린은 프로젝트를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환경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그 안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시각이 참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힘들거나 마음이 무거운 날을 보내신다면 레인웍스처럼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Rainworks, Rainworks 페이스북


by 토종닭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