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살아갈 집이지만, 자신들은 100%소외된 채 지어진 집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으로 지을까? 어떻게 지어야 내 가족들이 편하게 살 수 있을까? 가 아니라 어느 지역에, 얼마짜리 집을 사야하는지 고민해야합니다.
동화 속에서나 등장 할 것 같은 집들입니다. 마치 그 모양이 북극의 이글루 같기도 하고, 문을 열면 스머프들이 튀어나올 것 만 같네요. 그런데 이 집들은 모두 그 집에 살아갈 사람들이 직접, 스스로, 흙부대를 이용해 완성했다는 사실!! 바로 이렇게!!!
흙부대가 뭐냐구요?
부대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루, 포대라 부르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쌀자루, 쌀포대처럼. 그러니 흙부대는 흙을 담은 자루를 의미합니다.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달에 건물을 지어야하지만, 우주선에 많은 건축재료를 싣고 갈 수 없기에 그 방법을 논의하던 중, 세계적인 건축가 네이더 카흐릴리(Nader Khalili)는 달에 있는 흙을 부대에 담아 쌓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로 그것이 흙부대 건축이 시작입니다. 요즘은 세계 곳곳에서 그 흙부대 건축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 일 수 없습니다.
건축가 네이더 카흐릴리가의 칼어쓰단체에서 만든 영상입니다. 흙부대 집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보여줍니다.
그 집을 짓는 재료와 전문 건축가가 짓는것이 아니기에 안전해보이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1995년 ICBO(국제건축회의사무국)의 감독한 실험에서 그안정성이 검증되었죠. 또 다른 흙부대 집의 장점은?
1. 경제적이며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부대 재활용) 건축할 수 있는 생태적인 대안주택입니다.
2. 벽체의 두께가 45cm 이상이기 때문에 단열과 축열 효과가 높습니다.
3. 방음효과 역시 높습니다.
4. 초보자도 지을 수 있는 단순한 건축공법입니다.
▶ 더 자세한 정보는 흙부대 집을 연구하시는 분들의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흙부대건축네트워크(cafe.naver.com/earthbaghouse)
흙사랑 카페(cafe.naver.com/earthist)
김석균선생의 흙건축연구소 살림(cafe.naver.com/earthist21)
한국 흙건축연구회 (www.earth.or.kr)
칼어쓰센터 (http://calearth.org/)
부산경상공방
스스로 손에 흙을 묻혀가며 짓는 흙부대 집. 자신들이 직접 지은 집이니 자부심도 느끼고, 조금은 부족하고 불편할지라도 모두 용서가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기와 토건주의가 판치는 사회에서 우리 전통의 건축방식을 재창조하고, 더불어 자연과 하나되는 생태건축 흙부대 집.
많은 사람들이 흙부대 집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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