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책들'
“성실성의 개념은 흔히 ‘말한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라’는 말로 표현되고 한다.
자신은 솔선하지 않으면서 지구를 위한 희생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다,
혹은 나만 뒤로 빠지고 위험 속으로 몰아넣어서도 안된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기자가 쓴 ‘즐거운 불편 / 후쿠오카 켄세이 / 도서출판 달팽이’
불편이 즐거울 수가 있을까요? 불편이 즐거워질 때까지 책속의 저자는 탁상공론의 입만 살아 있는 마당에서 뛰쳐나와 실천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출근하면서 겪는 어려움, 20층 빌딩을 계단으로 정복(?) 한 뒤의 쾌감, 아빠의 생태선언에 불복종선언으로 반발한 가족들에게 온몸으로 보여주며... 켄세이는 이에 불복종하지 않고 하나, 둘 난관을 극복하지요. 텃밭 가꾸기에서 시작해서 쌀농사에 도전. 주위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속에 ‘오리(오리농법)’의 도움으로 유기농 쌀 재배에 성공하기까지 합니다.
21세기는 환경의 세기입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우리가 당면한 최고의 과제이기도 하고요. 최재천교수(동물학자)는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식량(Food), 에너지(Energy), 물(Water)의 이니셜 첫 자를 연결시켜 'few'란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적어지는, 없어져 가는 자원문제는 비켜 갈 수 없는 의제입니다. 소비사회를 넘어서기 위한 체험 르포 '즐거운 불편'은 우리가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실천해야 할 항목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변화시켜 나기기보다는 하나, 둘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약물중독의 예를 들며, 한꺼번에 끊어버리면 금단현상이 일어나 오히려 이탈하고 좌절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는지? 부담 없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부터! "
즐거운 불편을 읽고 나니, 수경 수님의 얘기가 떠오릅니다. 인간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는, 함께 공존하는 생명의 관점에서 질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합니다. 5년이 아닌 20,30년 후의 청사진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제 불편한 진실을 얘기하고, 즐거운 불편을 위해 작은 실천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때가 아닐까요?
자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요!!
내일부터는 중단되었던 '걷기(마을버스 안타기)'를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즐거운 불편의 시작이죠 :)
자전거로 통근하기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를 사지 않기
외식하지 않기
제철채소나 과일이 아이 아닌 것은 먹지 않기
목욕하고 남은 물은 전동펌프가 아닌 손으로 세탁기에 퍼 담기
설거지할 때 뜨거운 물 쓰지 않기(고무장갑 끼기)
전기청소기를 쓰지 않기 (카펫이 깔린 아이들 방을 청소 할 때만 씀)
티슈를 쓰지 않기 (알레르기성 콧물도 손수건 두장으로 해결!)
다리미를 쓰지 않기
음식찌꺼기는 퇴비로 활용하기
커피, 홍차는 마시지 않기
사용한 알루미늄 호일은 씻어서 재활용하기
병은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기
고장이 나면 수리해서 쓰기
원칙적으로 잔업을 하지 않기
...
...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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