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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두근두근 무지개옷 이야기 :)






태풍 '뎬무'가 한반도를 휩쓸고 간 와중에, 서울 하늘에 빙그레 뜬 는 다들 보셨는지요 ? : )




태풍 "뎬무" 지나간 뒤 수원에 뜬 무지개





여기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무지개 이야기를 좀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 설치작품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듀오 아티스트 Alain Guerra 와 Neraldo de la Paz의

작품으로, 보시다시피 '버려진 옷'들을 재료로 조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옷들은 마이애미에 있는 헌옷을  활용하는 어떤 회사의 수거함에서 찾을 것들이라고 하네요-








마치 버려진 옷들이 쌓여서 거대한 림프조직이 형성되는 듯 합니다.

작가는 이렇게 수많은 옷들이 버려지고, 낭비되는 식의 '대량소비'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의도했다고 해요.작가 스스로가 옷을 재활용하기도 하면서,

'낭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하는 셈이니 좀 더 설득력이 생기네요-












이런! 사람들이 이 옷들에 먹히고 있는 것 같군요.

이정도의 레이어드룩을 소화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게 분명합니다.!!



어쨌든 보기엔 멀쩡해보이는 옷들이고, 패션은 언제나 복고바람을 반기는 가운데,

옷장 속 처박아 두고 안입고 있는 옷들이나, 정리대상 1순위 옷들을 한 번 다시봐야겠군요. ^^


design by Alan Guerra, Neraldo de la P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