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스 Audubon Nature Institute에서는 3월 11일, 두 마리의 고양이가 태어났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줄무늬 고양이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 새끼 고양이들은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 중 하나인 '아프리카 검은발 살쾡이'(African Black footed Cat)이고, Audubon Nature Institute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녀석들입니다.
람세스라는 아프리카 검은발 살쾡이에게서 2003년 얻은 정자는 그 동안 냉동되어 있다가 인공수정되어
2010년 12월 비쥬라는 이름의 대리모에게 옮겨졌다고 하네요.
아프리카 검은발 살쾡이(African Black footed Cat)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고양이과 동물들 중
성묘의 몸무게가 2킬로그램도 채 되지 않는 가장 작은 종으로, 남아프리카공화곡, 나미비아,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남부 지역의 건조한 초원지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의 생활영역 확장으로 인해
서식지에서 쫓겨나거나 주민들에게 의도적으로 독살되곤 하여 2002년에는 멸종등급취약종으로 분류되었고요.
미국 내에 있는 동물원 등에 19마리가 있고,
그 외에는 전 세계적으로도 40여마리 밖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연구의 성공적인 결과로 태어난 두 마리 새끼 살쾡이의 존재는 동물들의 개체수 보존에 있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술이 더 발전하고 퍼져나갈 경우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고양이과
동물종들의 개체수를 늘리는데 활용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두 마리 아프리카 검은발 살쾡이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라 동물종 보존을 위한 연구의
희망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 www.nola.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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