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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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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에 녹아버린 북극곰? 올 봄에는 겨울옷을 언제 집어넣어야 할지 난감할 정도로 유난히 추웠던 이상 저온 현상이 많이 일어났지요. 이러한 이상 저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하네요. 특히 우리나라 온난화 추세는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정도 빠르다고 하니, 우리에게도 그 심각성이 점점 피부로 와 닿는 요즘입니다. 그렇다면 북극에 사는 북극곰들은 어떨까요? 지구온난화로 가장 고통 받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동물이겠지요.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연안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표범 등 주요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북극곰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멸종 위기에 처할지도 모르는 북극곰에 관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작업이 있어 소개해 보려 합니다. 북극곰 모양으..
나에게 컴퓨터는 필요 없다? 독일 출신의 대표적인 설치,행위 미술가인 하 슐츠(Ha Schult/Han-J rgen Schult, 1939~)의 컴퓨터부품을 재활용한 조각작품 환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웬델 베리가 쓴 책 제목 ‘나에게는 컴퓨터는 필요 없다’처럼 우리도 컴퓨터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물론 살 수 없다구요? 컴퓨터 없이 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없이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아침 기상과 함께 컴퓨터는 켜지고(어쩔 때는 종일 커져있을 때도 있습니다). 잠자리 들 때까지 컴퓨터와 함께 하루를 같이 합니다. 이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른바 컴퓨터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자료검색, 웹서핑에 빠져 밤을 새울 때가 많지요. 글은 가능한 컴퓨터를 사용해서 쓰지 않으려고 비싼 만년필로 구입, 때 아닌 아날..
코카콜라 페트병으로 만든 의자이야기 세계의 연간 포장 생수 소비량은 1억6000만t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17%가량을 미국에서 소비하고 있습니다. 생수가격은 수돗물보다 1만 배 이상, 휘발유보다 3배 이상 비쌉니다. 요즘은 고급 생수(프리미엄생수)가 많이 나와서, 가격을 비교하기도 힘듭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2003년 2천500여억원, 2008년은 4천400여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6년사이에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 5분마다 200만 병의 페트병이 버려진다./Chris Jordan 작품(작품보기) 290만 개의 페트병을 만들기 위해 해마다 1700만 배럴의 석유를 소비해야 한다. 이 정도 양이면 미국 내에서 100만 대의 자동차가 한 해 소비하는 연료량과 맞먹는다. 물문제도 문제지만 생수를 감싸고..
2016년 브라질 올림픽 태양광 폭포와 만나다? 브라질. 겹경사. 2014년 월드컵 유치에 이어, 2016 하계 올림픽 개최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올림픽 개최 122년 만에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올림픽. 리오데자네이루가 어떻게 탈바꿈할 지 궁금해집니다. 올림픽이 개최된 동경이나 서울도 마찬가지이지만 올림픽 개최를 위해 많은 빈곤층 주거지가 없어졌지요. 깨끗한 도시 이미지도 좋지만, 도시에 몰릴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쫓아낸다는 것은.......... 나라의 도시마다 수도마다 특색이 있어야 합니다. 천편일률적인 도시 빌딩 숲은 너무 뻔하지요. 스위스에 위치하고 있는 한 건축회사에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한 섬을 활용, 대형 태양광 폭포를 디자인했네요. 높이만 105미터.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건설된다면 브라질과 올림픽의 ..
작은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는 화분이야기 화분. 화수분.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담아 두면 끝없이 새끼를 쳐 그 내용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설화상의 단지입니다. 화분은 화수분은 아니지만, 생명 살림의 정신이 담긴 그릇입니다. 인간의 정성과 마음이 보태지면 끝없이 생명을 이어가고 품어내지요. 찌든 공해와 마음을 정화시켜 냅니다, 흙을 보기 쉽지 않는 도시 생활에서 화분에다 식물을 키우는 행위는 참 아름답지요. 가끔 죽었던 식물이 화분에서 새싹을 품어 내는 장면을 보면 경외감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신발(장화) 모양의 화분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이 화분을 디자인 독일출신의 작가입니다. 화분보다 큰 화분 받침대입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식물에 물을 주면 뿌리에 물이 흡수되고, 흙을 빠져 나온 물은 받침대에 스며들지요..
공중전화박스에서 전기자동차 충전하세요? * 프랑스의 한 예술제(Lyon Light Festival)에 출품된 공중전화박스를 수족관으로 만든 작품 공중전화박스. 손전화(휴대폰)의 보급으로 이제 점 점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풍경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지요. 이제 공중전화박스는 술 취한 사람들의 잠자리가 되기도 하고.. 쓰레기통이 되기도 합니다.담배꽁초나 일회용 커피종이컵 없는 공중전화박스를 보셨습니까? 예전에 버스 기다리듯 공중전화박스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세월아 나몰라라 길게 전화를 거는 사람때문에 욕설과 주먹이 오가기도 했지요. 고주망태가 된 밤의 무법자들이 연탄재 차듯. 공중전화박스 유리를 박살내곤 했습니다. 공중전화 설치 대수가 1997년 42만 782대애서 2007년도에는 18만 3874대로 ..
고급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은 구글의 유기농 구내식당 요즘 점심식사시간에 무엇을 드시나요? 회사앞 식당의 백반? 아니면 총알같이 달려오는 짜장면이나 짬뽕? 아니면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샌드위치? 매일 고민이시죠?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오늘은 무얼 먹을까? 뭐 색다른 것 없나?를 백만번 고민하다 결국엔 또 거기서 거기인 메뉴를 선택하곤 하지요. 점심시간 메뉴선택,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한 업무와 봄기운에 나른한 몸까지, 이럴 때 일수록 맛있는 점심으로 기운을 북돋아야 할텐데요. 1998년 스탠퍼드대학교의 페이지(Larry Page)와 브린(Sergey Brin)이 실리콘밸리 창고 한 귀퉁이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 구글.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직원..
반딧불이 램프 개똥벌레. 몇 해 전에 전남무주에 갔다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과 온누리에서 깜박거리는 반딧불이가 만들어 낸 풍경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는 참 흔하게 보았는데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반딧불이는 이제 천연기념물이 되어버렸으니. 형설지공도 이제 전설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형설지공 속담때문이 아니라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반딧불이를 잡아 불을 켰다'는 얘기가 전해 질 정도로 반딧불이를 신성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중국의 조명디자이너 진세(Xin Se)는 '반딧불이 LED램프'라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반딧불이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신 분들은 하나쯤 만들어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형설지공은 힘들겠지만... ^^ 공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