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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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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협력하는 5가지 Tip!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는 종종 같은 프로젝트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서로가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데요, 형식적인 갑을 관계를 넘어 함께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좋은 성과를 만드는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가 협력하는 5가지 Tip을 공유합니다. 1. 원하는 것을 이미지로 소통하기 디자인을 의뢰할 때 원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소통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데요. 이때 원하는 콘셉트를 사진이나 그림 등 이미지로 보여주면 텍스트로 오고 가는 전달 방식보다 훨씬 명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는 어떻게 찾을까요? 디자이너들은 서로의 생각을 좁혀갈 때 Pinterest(바로가기)나..
우리 동네에서도 윤리적 소비가 가능할까?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erism)란 나의 소비 행위가 다른 사람, 사회, 환경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고려하여 환경과 사회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소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즉, 인간과 동물, 자연과 환경을 착취하거나 해를 가하지 않는 윤리적으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행위입니다. 사진: 2014 윤리적 소비 공모전 포스터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는 윤리적 소비의 확산을 위해 매년 윤리적 소비 공모전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8회째 접어드는 윤리적 소비 공모전의 홍보물 작업을 슬로워크에서 진행했습니다. 올해 주제는 "윤리적소비 1km"입니다. 동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신협, 생협매장, 공정무역 카페, 사회적기업 레스토랑, 협동조합 빵집, 공정여행 전문여행사 등 관심을 두고 주변..
디자이너 부럽지 않은 아이콘 활용하기 ‘아이콘’이라는 말은 그림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eikoon’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이콘’은 각종 프로그램, 명령어, 또는 데이터 파일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조그만 그림 또는 기호로 표기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처음 접하는 시스템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웹 디자인, 편집 디자인 등 각종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아이콘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마다 모든 아이콘을 새로 작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비디자이너들도 각종 문서 작업이나 블로그 운영을 하다 보면 아이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아이콘을 구글로 검색할 수도 있지만, 무료가 아니어서 불편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아이콘을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 그리고 비디자이너..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 이모지, 퍼피모지 다양한 피부색의 인종과 동성애 부모 가족을 담은 이모지를 업그레이드시켜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하는 언어로 사용되고 있는 이모티콘 '이모지(글보다 그림문자, 이모지(Emoji)로 말하는 캠페인들)'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영국인 10명 중 8명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이모티콘과 같은 심볼과 아이콘을 사용하고 있으며, 18~25세 그룹의 72%는 글보다 이모지를 사용하는 게 감정전달을 편하게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듯 이모지는 사용자 개개인의 감정이나 느낌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본 이모지에는 3종류의 개 모양의 이모티콘이 있습니다. 여기에 영국의 동물 보호 단체 Dogs Trust에서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23종의 개 모양..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식기 세트, Eatwell  알츠하이머병은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뇌 기능의 손상이나 질환으로 서서히 여러 기능이 저하되는 병입니다. 초기에는 기억력의 문제를 나타내다가 후에는 언어기능, 인지 기능 등의 이상으로 점점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환자는 누군가의 돌봄 없이는 모든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어려움을 느끼게 되죠.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이 있는 사람과 그들의 보호자를 돕기 위한 식기 세트, Eatwell을 소개합니다. 이 식기 세트를 만든 사람은 샤 야오(Sha Yao)인데요. 그녀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볼 때마다, 무언가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 중인 할머니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Eatwell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할머니를 돕기 위해 고민하..
타이포그래피, 이메일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좋은 타이포그래피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웹사이트의 95%는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고, 그 텍스트를 표현하는 타이포그래피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지,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텍스트 그 자체의 가독성을 높였을 때 콘텐츠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Smashing Magazine은 2013년에 진행한 웹사이트 타이포그래피 조사(Typographic Design Patterns And Current Practices (2013 Edition))에 이어 지난 8월에 이메일 타이포그래피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50개의 이메일을 무려 95개의 항목으로 분석했습니다. Helvetica VS Georgia 타이틀에 사용한 폰트 중 74%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지난 9월 3일, 홀로그램으로 기억하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글을 썼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행된 많은 폭력적인 사건들 속에는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있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있습니다. 얼마 전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면서 “전쟁터의 그늘에서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은 여성들이 있었던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면서 구체적인 희생자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는 것을 고통스러웠지만 옳았다고 말한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는 비교되는 발언입니다. 지난 25년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191명이 숨지고 이제 생존자는 47명뿐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고 눈을 감으신 할머니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잊지 말아야 할 텐데요, ..
'담배와의 전쟁'에서 배워야 할 것들 가족들과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아파트 방송이 들렸습니다. 그 내용은 '다른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니 베란다, 화장실, 세탁실, 복도, 화단, 주차장 등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굉장히 구체적인 장소들을 언급한 '경고 방송'이었습니다. 아마도 이웃집의 담배 냄새가 창문을 타고 들어와 화가 난 어느 주민의 신고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방송을 듣고는 흡연자이신 아버지는 밖에서도 제대로 못 피는데 내 집에서도 내 맘대로 못 피면 '도데체 어디서 피라는 이야기'냐며 우울해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문득 간접흡연 피해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요새 흡연자들은 정말 갈 곳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대부분 금연인데 반..